[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영원무역홀딩스의 관계사인 ‘와이엠에스에이’가 재계 안팎의 꾸준한 뒷말을 사고 있다. 지배구조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주주구성이 베일에 싸여있어서다. 여기에 내부거래 비중까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일각에선 오너일가 승계 지렛대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배구조 사실상 최상단… 총수일가 지분 보유현황 ‘베일’영원무역그룹은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을 포함해 국내외 76곳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주력인 영원무역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방식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신사업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자전거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수년째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관련 자회사의 부진은 영원무역의 기업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성 회장의 고민을 깊게 하는 모양새다.◇ 업황 부진에 브레이크 걸린 성장가도영원무역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방식으로 글로벌 아웃도어와 스포츠 용품을 제조· 유통하는 수출기업이다. 창립자인 성기학 회장은 1990년대 후반 글로벌 의류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들여와 국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는 3월 1일은 제99주년 3.1절이다. 일본제국의 폭압에 맞서 맨손으로 만세를 외치며 평화와 독립을 외쳤던 그날이 어느덧 한 세기 전이 됐다. 우리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잊지 말고 새겨야할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이다.일본제국이 우리에게 남긴 상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위안부할머니 등 끔찍한 고통을 당한 이들이 끊임없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진심어린 반성은커녕 제대로 인정조차하지 않고 있다. 주요 정치인들의 신사참배는 반성 없는 일본의 민낯이기도 하다.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너무나도 쉽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식품 3세’ 정연호 자연과사람들 대표가 경영 능력을 검증받는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해 초 정식품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1년 만에 자회사 대표로 승진하면서 후계 승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정식품의 유일한 자회사(지분 100%)인 ‘자연과사람들’ 대표직은 향후 정식품 차기 CEO 자리를 염두해 둔 징검다리 성격이 짙다는 이유에서다. 즉 정연호 대표가 총괄하게 된 자연과사람들의 성적표에 따라 정 대표의 경영 능력이 판가름 나는 것인데, 그가 몸담았던 그룹의 관계사 ‘오쎄’의 현주소 등을 봤을 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지난해 4분기(2017년 10월 1일~12월 31일)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순이익은 새로운 세법 적용으로 급감했다.31일(현지시각) M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MS의 매출은 289억1,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0% 증가한 86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여기엔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이 큰 영향을 끼쳤다. 상업용 클라우드 매출은 1년 전보다 56% 증가한 53억 달러를 기록했고, 서버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일본 전범기업(전쟁범죄에 가담한 기업)의 제품을 판매해오다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최근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지만, 세간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특히 GS의 경우 ‘독립운동가 후손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행위에 대한 공분이 크다.◇ 위안부콘돔에 전범기업 제품 판매… 이익 위해 국민정서 외면 논란의 중심에 선 제품은 일본 모리나가제과의 ‘밀크캬라멜우유’다. 상품 로고와 포장이 일본어로 표기돼 있어 일본 수입제품으로 오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선점을 위한 승부가 한창인 담배업계에서 또 다른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이목을 끈다. 연간 1,300억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군 마트(PX) 납품 자격을 얻기 위한 국내외 담배회사들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독점 체제가 깨진 KT&G가 수성에 나설 수 있을지, 아니면 군납 시장의 문턱을 넘은 외국계 담배회사들의 입지가 더욱 확산될지 여부 등이 관심거리다.◇ 독점 무너진 KT&G… 안방서 자존심 지키나국내 유일의 담배 회사 KT&G가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의 공격경영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 시장 상장 추진 발표에 이어 로스팅공장 건립까지 추진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고 있는 것. 회사 측은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가맹점과의 상생과 소비자 만족을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상장·로스팅공장 건립, 가맹점과의 상생 목적이디야커피는 지난 12일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장추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같은날 평택에 로스팅 공장 건립을 위해 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이디야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세예스24그룹 오너일가의 7살 어린이가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6억원대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베일에 가려져 있던 소년의 주식매입은 승계의 또 다른 과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주식 매입하던 아이 모친의 등장한세엠케이는 지난해 한세예스24그룹에 인수된 뒤 엠케이트렌드에서 이름을 바꿨다. 한세예스24그룹의 의류사업부문 핵심인 한세실업이 최대주주다. 지난해 7월 인수 당시 지분 40%를 확보했던 한세실업은 장내매수를 통해 50.2%까지 지분을 늘렸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더하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카트를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처음엔 단순히 한국야쿠르트 배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목적이었다. 한국야쿠르트 배달원들이 모두 여성인데다, 중장년층이 대부분이다보니 걸어가면서 미는 형태의 카트는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우려가 발단이었다.한국야쿠르트는 문제해결을 위해 즉각 실천에 옮겼다. 약 2년 동안 골프카트 제조업체 2곳과 냉장고 제조업체 2곳이 ‘냉장고가 장착된 탑승형 전동카트’을 개발하도록 지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탑승해 이동이 가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1년생, 올해로 7살이 된 꼬마가 불과 5개월 만에 13억대 주식부자가 됐다. 한세예스24그룹 김동녕 회장의 외손자 이야기다.박모(7) 군은 지난해 11월 처음 엠케이트렌드 주식을 매입했다. 엠케이트렌드는 대중에게 친숙한 패션브랜드 ‘TBJ’, ‘버커루’, ‘앤듀(ANDEW)’, ‘NBA’ 등을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해 한세실업에 인수됐다. 한세실업은 한세예스24그룹의 의류사업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축이다.박군의 주식매입은 처음부터 공격적이었다.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6차례에 걸쳐 3만6000여주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해가 바뀌어 7살이 된 한세예스24그룹 오너일가 3세의 주식자산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 주식을 매입한 이후 매달 3억여원씩 꼬박꼬박 늘어나 어느덧 9억원을 훌쩍 넘겼다.2011년생, 올해로 7살이 된 박모(7) 군은 지난해 11월 엠케이트렌드 주식을 처음으로 사들였다. 한세예스24그룹의 한세실업이 엠케이트랜드를 인수한지 두 달여 만이다. 당시 박군은 3만6000여주를 6차례에 걸쳐 모두 장내매수로 매입했으며, 여기엔 4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됐다. 이어 12월에도 4차례에 걸쳐 1만1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력용 케이블 구매 입찰에서 업체 간 담합 사실을 적발하고 32억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22일 공정위는 GS건설과 SK건설이 발주한 전력용 케이블 구매 입찰에서 낙찰예정자, 투찰가격, 물량배분 등을 모의한 6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2억4000만원을 부과하고, 각각의 업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가온전선, 넥상스코리아, 대원전선, 대한전선, 엘에스전선, 코스모링크 6개 사업자는 지난 2013년 3월 SK건설이 발주한 전력용 및 계장용 케이블 입찰에 참가하며 사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파나소닉이 지난해 미국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의 전체 출하량은 6.4GWh로 전년대비 47.2% 성장했다.이 중 1위는 70.7%를 점유한 파나소닉으로, 전년 점유율 61%에서 9.7% 더 올랐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 4, 6위를 기록했다.LG화학은 전년 점유율 9.4%에서 0.9% 오른 10.3%로 집계됐다. 2015년 2위를 기록했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많은 이들을 충격과 분노, 슬픔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살인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첫 법적 ‘단죄’가 내려졌다.6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먼저 사태의 중심에 섰던 옥시(현 옥시레킷벤키저)의 책임자인 신현우 전 대표에겐 징역 7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또 다른 가습기 ‘세퓨’의 제조사 전 대표 역시 같은 형을 받았다. 세퓨 제조사 전 대표의 경우, 자신의 딸 역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잃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아울러 옥시 전·현직 연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주식시장에 모습을 나타낸 한세에스24 그룹 오너일가 6살 꼬마가 두 달 만에 6억원대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꼬마는 김동녕 한세예스24 그룹 회장의 외손자로 확인됐는데, 가장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너일가 3세 중 유일하게 주식매입에 나선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2011년생인 박모(6) 군이 엠케이트렌드 주식을 처음 매입한 것은 지난 11월 4일이다. 이후 11월 25일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3만6834주를 사들였다. 박군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2월 들어서도 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세예스24 그룹에 등장한 ‘꼬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너 일가로 추정되는 이 6세 ‘꼬마’는 최근 한세예스24 그룹에 새롭게 편입된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지분 매입 자금출처도, 배경도 의문 투성이다.의류업체 ‘엠케이트렌드’의 최근 공시 내용에 따르면, 박모(6) 군은 11월 들어 4차례 주식을 매입했다. 지난 4일 5000주를 시작으로 7일 8040주, 15일 3900주, 16일 6157주 등 총 2만3097주를 사들였다. 주식 매입은 모두 장내매수로 이뤄졌으며, 3억원 가량이 투입된 것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바야흐로 아웃도어 업계 대목이 찾아왔다. 입동이 지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패딩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작 아웃도어 업계 강자인 영원무역의 얼굴은 흐리다. 3분기 실적부진과 함께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며 겨울 특수는 ‘남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국민교복’의 굴욕… 단납기 주문에 수익성 ‘뚝’영원무역은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업체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국내외 유통 및 해외 지역개발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인 ‘노스페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글로벌 반도체 D램 가격이 한 달 사이 25% 급등했다. 3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이달에도 추가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기준 DDR3 4Gb 512Mx8 1333/1600MHz의 평균 계약가는 1.8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월 30일 1.50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달 사이에 25.33%나 급등한 것.이는 특히 2013년 3월 전월 대비 18.52% 증가폭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D램익스체인지는 PC OEM과 서버 수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폭발원인이 배터리 불량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배터리를 납품한 삼성SDI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삼성SDI 관계자는 1일 와의 통화에서 “아직 삼성전자에서 공지된 사실은 없다”면서도 “배터리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긴장한 가운데 공식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19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사전예약물량을 소화시키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제기되는 폭발 논란에 삼성전자는 물량공급을 중단하고 제품검사에 착수했다.아직 공식발표는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