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상윤 기자] 1,000여개의 단서… 경찰은 그러나 결정적 범행 동기를 밝혀내지 못했다. 무려 59명의 사망자와 500여명 이상의 부상자를 낸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 얘기다. 미국 역사 상 최악의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범행동기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상태다.현재 경찰은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의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패덕이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탓이다. 패덕은 지난 1일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방에서 건너편 콘서트장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미국인 스티븐 패덕(64)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이혼 외에는 비교적 순탄한 생활을 해왔다. 자녀는 없었다. 그래서 결혼 생활 6년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을 터다. 부인과 헤어진지도 벌써 27년 전 일이다. 남은 인생도 평탄해보였다. 형제들 말처럼 그는 수백만 달러 재산을 가진 자산가였다.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길 여유가 있었다. 범행 직전까지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서 지냈다. 전직 회계사였다.때문에 패덕의 가족들은 어안이 벙벙한 모습으로 현지 언론의 취재에 응했다. 3일 AP통신 등에 보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사건으로 사상자가 500명이 넘었다. 사망자 수는 59명이며, 부상자는 527명까지 확인된 상태다. 네바다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찰력과 의료인력을 총 동원했다.AP 등 외신에 따르면, 악몽 같았던 총기난사 사건은 1일 밤(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서 발생했다. 컨트리 뮤직 콘서트를 보기 위해 2만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인근의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 카지노 호텔’ 32층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현장은 곧 아수라장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총격에 쓰러졌고, 관객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국가기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변호사·회계사에게 금융업종과 같은 수준의 의무를 지우는 방안도 논의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제 28기 3차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 참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관련 FATF 기준 이행평가가 관심을 모았다. 올해 평가 대상국은 덴마크와 아일랜드였으며 한국은 2019년에 평가가 예정돼있다. 금융위원회 뿐만 아니라 법무부·외교부 등도 참석해 이번 총회를 19년 평가를 위한 디딤돌로 사용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FATF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철폐’와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과제로 정하면서 은행권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그간 비정규직 비율을 낮춰온 만큼 ‘정규직 전환’에 대한 부담은 타 업권에 비해 덜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일자리다. 비대면거래가 급증하면서 은행권은 점포와 인력을 축소하고 신규 채용에 소극적인 양상을 보여왔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어느정도 화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시대를 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비정규직 비율이 80%인 인천공항공사에서 찾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토종 막걸리기업 국순당이 돌파구 찾기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작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혼술’ 열풍은 올해도 막걸리 시장의 파이를 줄이고 있다. 실적개선 돌파구로 꼽혔던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은 시일이 미뤄질 위기다. ‘가짜 백수오’ 파동 이후 2년 적자고리를 끊을 새 수익원이 절실하단 분석이다. ◇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이슈 따라 주가도 ‘요동’ 기업공개(IPO) ‘대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혜 기업으로 국순당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장부가 기준으로 국순당이 이 회사 상환전환 우선주 80억원 어치를 들고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비비큐(BBQ)가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이자 세계 경제의 심장부인 뉴욕 맨해튼에 깃발을 꽂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에 따르면 지난 9일(목) 미국 뉴욕 맨해튼 32스트릿에서 ‘맨해튼 32번가점’(25 West 32nd Street, New York, NY) 그랜드 오픈식을 가졌다.‘BBQ 맨해튼 32번가점’은 1층 215㎡(약 65평), 지하 278㎡(약 84평)으로 총 493㎡(약 149평) 의 대규모 외식공간으로, K-Town 중심에 위치해 있다. K-Town은 아시아인들이 주로 찾는 핫플레이스이자 변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인 ‘아파트관리 주민학교’의 올해 수강생을 모집한다.7일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역량과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2017년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참가 대상자는 입주자대표와 입주민, 관리사무소장 등이다. ▲주택법령과 아파트관리비 ▲공사·용역·주택관리사업자 선정 ▲회계처리 및 감사방법 ▲층간소음 해결방안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아파트 관리 및 관리비 절감에 일조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임플란트 업계 2위 덴티움이 분식회계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간 업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가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며 덴티움 상장절차도 난항을 겪었다. 이에 소극적 대응태도를 유지하던 덴티움이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해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27일 덴티움은 최근 회계감리 및 상장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해명에 나섰다. 경쟁사의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한 매출 과대계상 ‘분식회계’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덴티움이 장기공금 계약금 전부 혹은 대부분을 선수금(부채)이 아닌 온전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임플란트 업계 2위 덴티움이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였다. 기대 매출을 미리 끌어다 쓰며 실적을 부풀렸다는 지적이다. 5년을 끌어온 기업공개(IPO)를 불과 한 달 앞두고 관련 의혹이 불거져, 향후 상장 절차에도 난항이 빚어질 전망이다.◇ 반품충당금 ‘90억원’ 빠트리고… 7년 만에 정정임플란트 업계 2위 덴티움이 회계처리 위반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치과에 임플란트 재료를 대량 공급하는 패키지 계약이 발단이 됐다. 단순한 ‘회계오류’라는 분석과 ‘고의성’이 포함된 의도적 매출 부풀리기라는 업계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리니지 명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로 체면을 구겼다. 리니지 관련 매출을 작년 실적에 미리 계상했다가 시장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매출을 최대한 긁어모았음에도, 작년 매출이 상위 3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오히려 선 반영분만큼 1분기 실적이 빠질 예정이라 올해 실적 기대감에도 찬물이 끼얹어진 모양새다.◇ 1분기 매출, 4분기로… 싸늘한 주가7일 엔씨소프트가 혹독한 하루를 보냈다. 창사 이래 최대실적 공개에도 주가가 하락해서다. 올 1분기에 반영해야 할 수익을 작년 4분기 실적으로 미리 잡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관리 업체가 관련법을 위반하는 등 부실하게 관리를 해오다 시의 감사에 적발됐다.5일 청주시는 흥덕구 복대동 A아파트를 대상으로 28개 항목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돼 조치했다고 밝혔다.시의 조사 결과 B관리 업체는 전기·기계·설비 등의 시설 관리를 외부에 위탁해 공동주택 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관리 주체는 시설 관리 분야를 다른 업체에 위탁할 수 없다는 법 규정을 어긴 것이다.또 손해배상책임 성격인 보증설정을 18일간 누락하는 등 업무를 소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회계 부정을 저질러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유남근)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이번 사건은 단일 기업으로서 최대 규모의 분식 및 대출 사기사건”이라며 “고 전 사장이 책임을 부하 임직원에게 떠넘기고 있는 점, 분식회계 때문에 부실이 뒤늦게 드러나 수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일으킨 점”을 중형 구형 배경으로 설명으로 설명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경련 경영자문단이 국내외 판로개척, 기술개발, 경영혁신 등에 밝은 대기업 임원출신 전문가를 신규위원으로 영입했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이승철)는 9월 12일(월),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 SK, 현대차, 두산 등 주요그룹 CEO 및 임원 출신 경영전문가 49명과 변호사·회계사 등 법무전문가 6명 등 55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4년 출범당시 40명이었던 경영자문단 규모는 5배 수준인 226명으로 늘어났다.올해 신규위원 모집에는 무보수·무료봉사임에도 총 105명이 지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채용 규모가 줄고 서류전형부터 탈락하는 구직자가 속출함에 따라,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구직자들의 눈물겨운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569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고 느껴질 만한 일을 한 경험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4.5%가 ‘있다’라고 답했다.취업을 위해 무리한 행동을 해본 적이 있다는 구직자 중 본인 스펙이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71.1%)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구직자(28.9%)보다 2배 이상 더 많았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로 관심도가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건설회사에 취업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들이 여전히 많다. 특히 이공계 출신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건설업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화공, 조경, 인테리어 등 기술인력의 수요가 많고 (구직자 입장에서 볼 때도) 전공을 제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건설사 취업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건설업계의 트렌드와 건설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인재상을 제대로 알고 준비하면 성공취업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성립 사장의 대우조선해양이 중대 기로에 섰다. 취임 후 대우조선해양에 쌓인 부실과 비리를 털어내는데 주력했던 그가 ‘회계사기’와 관련해 검찰의 정조준을 받고 있는 것이다.검찰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대우조선해양이 12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축소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이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회계조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열중 부사장의 사법처리 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남상일·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김갑중 전 대우조선해양 재부본부장(부사장) 등을 줄줄이 구속한 검찰의 시선이 이제 현 경영진으로 향하고 있다.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5일 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했다. 김열중 부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최고재무책임자(CFO)다.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2015년도 회계결산에서 영업손실 1200억원을 축소한 정황을 포착해, 회계사기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회계사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일동제약이 오너 3세 경영의 신호탄을 올렸다.4일 일동제약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윤웅섭 사장가 단독 대표로 취임한다고 알렸다. 윤 사장은 창업주인 고(故) 윤용구 전 회장의 손자이다. 윤원영 회장과는 부자 사이다.윤 사장은 2013년부터 일동제약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지만 단독으로 대표 자리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 전문경영인인 이정치 회장과 정연진 부회장이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이번 기업분할로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은 존속회사인 일동홀딩스로 자리를 옮긴다. 전문경영진이 일동제약 경영에서 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5조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이날 9시14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고 전 사장은 ‘회계자료 조작을 지시했느냐’란 기자들의 질문에 “지시한 바 없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고 전 사장은 자신의 재임기간인 지난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 5조 4000억원대에 이르는 회계사기가 발생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대우조선이 이 기간 해양플랜트 건조사업,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