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방송인 송해가 부인상을 당했다. 불과 몇 해 전, 늦깎이 결혼식을 올리며 주변에 뭉클함을 전했던 이들이라는 점에서 갑작스런 비보에 팬들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송해의 아내 고(故) 석옥이 씨는 지난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최근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송해는 퇴원하는 날 비보를 접하고 큰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송해는 지난 2015년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해 부부는 한국 전쟁 발발 이후 만나 1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최근 국내 독감(인플루엔자) 발생률이 감소추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예방수칙 및 접종, 그리고 신속한 치료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올해 2주차(1월7~13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69명으로 1주차 72.1명에서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앞서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53.6명을 기록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이후 52주차 71.8명, 올해 1주 72.1명으로 증가하다가,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다만 아직 전 연령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기자회견은 열었지만 기자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 17일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자신의 사무실이 위치한 삼성동 한 건물에서 입장을 발표했다.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일부 취재진만 내부 취재를 허용했지만, 그마저도 질문은 받지 않는 형식이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기자회견이 아니라 성명서를 낭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럴 거면 기자를 왜 불렀느냐”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이나 하라”는 항의가 빗발쳤다.이 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지난 10월에 비해선 0.7% 감소했다.기획재정부는 1일 ‘2017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위와 같이 알렸다.8월 2.6%을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세 달 연속 하락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3%는 9월(2.1%)과 10월(1.8%)뿐 아니라 2017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채소‧축산물 가격이 안정되면서 여름 중 12.2%까지 높아졌던 농축수산물 가격상승률이 이번 달에는 0.7%에 그쳤다.농산물‧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독감이 깊어지고 있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박지만 EG 회장 등 가족마저 접견 거부 명단에 올린 그는 긴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면회객을 맞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게다가 연휴 중 면회가 가능한 날은 이틀뿐인데, 두 날 모두 유영하 변호사는 접견을 할 수가 없다.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중 면회는 2일과 7일에만 진행한다. 변호인 접견이나 특별면회는 허용되지 않는다. 접견 허용일 외에는 실외운동도 제한된다. 대신 서울구치소 측은 수용자들이 바깥바람을 쐴 수 있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은 좁은 국토와 경작지로 식량안보가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여겨진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경작지는 0.03ha로 전 세계평균(0.20ha)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가 농업정책도 쌀 수급에만 맞추다보니 밀과 옥수수 등 다른 곡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기형적 형태가 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296억7,300만 달러의 농림축산식품을 수입했다. 64억6,500만 달러로 수입규모가 5배 정도 많았다. 전체 수입량 가운데 곡물이 176억6,500만 달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러시아와 9개 협력분야(나인브릿지)를 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농업기술은 세계 어느 나라에 못지 않다”며 주요 협력분야 중 하나로 ‘농업’과 ‘수산업’을 지목했다. 러시아의 극동개발에 참여해 우리의 식량안보를 지켜내겠다는 큰 구상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농업에 협력할 부분이 많다. 좁은 땅에 닭과 돼지를 키우니 항생제도 투여하고 동물의 삶도 비참하다”며 “연해주의 넓은 농장에서 사육하면 항생제를 쓸 필요가 없다. 거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은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이다. 하지만 저주받은 닭의 해가 되고 있다.닭의 수난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다.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AI)이 전국 각지를 덮쳤다. 그동안 AI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곳까지 뚫렸고, 수천만마리의 닭이 폐사됐다.이는 공급부족과 가격급등 사태로 이어졌다. 특히 계란 파동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계란 한 판의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고, 그마저도 구입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명절을 앞두고는 대규모 계란 수입이 이뤄지기도 했다.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도 예상치 못한 악재가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2018년부터 초등학생 독감 예방 접종도 국가가 지원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초․중․고생 독감 예방 접종 국가 지원’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국정기획위의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은 내년부터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인 10월~11월에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생후 6~59개월 이하 어린이 210만명, 만 65세 이상 노인 760만명에 대해 무료 지원 중인데, 국정기획위의 구상은 지원 범위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국정기획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3·1절을 맞아 야권 대선주자들이 서울과 충남 천안, 광주에서 항일정신의 뜻을 기린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녹십자가 때 아닌 구설수에 홍역을 치루고 있다. 작년 청와대 ‘태반주사’ 논란으로 곤혹을 겪은데 이어, 이번엔 ‘물백신’ 공급사로 이름이 잘못 알려졌다. 악재성 이슈에 연이어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그룹사 전체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명 비슷해서… ‘물백신 리스크’ 타격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터진 구제역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감염 원인과 경로 모두 미궁인 가운데, 접종 백신의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은 일부 농장의 항체형성률이 법정기준치인 80%를 넘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녹십자엠에스가 작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매출액도 줄어 실적부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단기적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증가 및 자체 개발품목이 성장세를 나타내는 등 장기적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3일 녹십자엠에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작년 매출액은 862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부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은 19억원, 순손실은 26억원에 달했다.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타회사 품목을 판매 대행하는 이른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으로 닭 3200만 마리 이상이 살 처분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계란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급기야 미국산 계란을 수입해서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악의 조류독감을 막지 못한 정부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설날 장바구니 물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새해 들어 각 종 물품의 물가가 들썩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둔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 지고 있습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물가 상승 도미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참치캔 시장 1위 동원F&B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설 연휴 직후부터 오를 참치캔 가격을 두고 “시류에 편승한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오로지 오르막 길, 내리막 길 없는 그 이름 ‘물가’서민들의 식탁이 휘청거리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리는 물가 인상 소식에 “장보기 겁난다”는 주부들의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가격인상이 연말연초마다 이뤄지면서 이제는 연례 행사처럼 된지 오래지만, 올해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건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9일 개최된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마지막 청문회에서 정송주·정매주 자매가 불출석을 통보했다. 정송주·정매주 자매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로 세월호 7시간의 의혹을 해명하는데 핵심 증인으로 여겨진 인물들이다.핵심증인들의 불출석으로 청문위원들의 힘이 빠진 가운데,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이들 불출석에 “배후세력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두 사람의 불출석 사유 내용도 비슷할 뿐만 아니라 사인의 모양이 똑같다는 게 이유다.하태경 의원은 “어제까지 출석하겠다고 했던 정송주·정매주 자매가 갑자기 불출석 사
“지금은 박정희 체제의 낡은 유산을 끝내야할 때”[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천만 촛불을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독재 정권에 대한 항쟁의 눈물’로 풀이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천만 촛불은 단지 한 순간의 분노가 아니었다. 박정희에 짓밟힌 4월 혁명의 눈물이었고, 전두환에 짓밟힌 5월 광주의 눈물이었으며, 노태우에 빼앗긴 6월 항쟁의 눈물”이라고 이같이 진단했다.추미애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그 눈물을 끌어안아야 한다. 그 분노를 가슴으로 녹여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작년 3분기 외형적 성장에도 수익 면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녹십자가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새해 시무식에서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강조한 것이다. 자체 개발 신약 확보를 위한 기업 내부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2일 녹십자는 경기도 용인 본사 목암빌딩에서 2017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허일섭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녹십자 전국 공장과 사업장·해외지사의 임직원까지 화상중계 시스템을 통해 인사를 나누고 새해 업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이 자리에서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녹십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초중고 독감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생들에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교육부는 조기 방학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만7세에서 18세 독감 의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52.2명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2주전보다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보건당국은 초중고 독감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유행기간에 한해 10세에서 18세 독감 환자 치료제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살처분된 가금류의 수가 급증하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신속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조류독감 발생 한 달 만에 살처분 된 가금류의 수가 1445만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악의 확산속도”라며 “황교안 대행은 지금 당장 조류독감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올리고 전국 모든 지역에 철저하고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이제 조류독감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10월 4일부터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한정된 백신물량 사정으로 12개월 미만 영아를 우선지원 하겠다는 뜻이다. 영유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예방접종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내달 4일부터 12월말까지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약 32만명)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올해는 한정된 백신물량 사정으로 12개월 미만 영아를 우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