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21위 아이에스동서가 ‘한국렌탈’ 지분 전량과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와 부동산 침체로 업계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비주력 사업을 처분함으로써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계열사 한국렌탈 지분 54.69%와 회사가 보유한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드림시큐리티’와 ‘피에스얼라이언스’를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 예정 금액은 757억원이다.한국렌탈은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를 영위하는 회사로, 2011년 아이에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한진그룹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대한항공과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미국 델타항공이 그 주인공이다.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백기사’가 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지만, 한진그룹 입장에선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향후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오랜 세월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델타항공 측 설명이다. 다만, 업계 및 주식시장
패션에서부터 식품까지 복고 바람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복고풍의 레트로 한 느낌을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New와 Retro의 합성어)가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패션업계의 트렌드는 단연 뉴트로다. 아웃도어는 물론 일반 패션 브랜드들까지 뉴트로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과 광고 등을 선보이고 있다.네파는 최근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의 계절적인 요인을 폴로티셔츠에 반영해 기능성으로 새롭게 풀어낸 썸머폴로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선보였다. 프레도 폴로티셔츠는 기존 면 소재 폴로티셔츠의 단점을 기능적 소재로 보완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은 ▲대대적 수요창출 ▲금융·세제 지원 ▲인력양성 등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연결고리가 구축돼 자생적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먼저 정부는 열악한 팹리스 업계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특히 고가의 설계툴 등 초기 진입장벽이 높다고 보고 스타트업에서 중견·대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지원한다. 1,000억원 규모의 팹리스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후 스케일업 촉진을 위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꿈의 보안으로 불리는 양자암호가 표준화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양자암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양자암호 생태계를 확장시키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자사 5G 통신망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다. LTE망도 마찬가지다.◇ 양자암호, 5G망에 적용 필요한 까닭18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5G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초(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5G 통신이 본격 도입되면 자율주
[시사위크|안산=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의 5G 기술이 제조 산업에 녹아든다. 스마트팩토리를 확산시키기 위해 5G, AI, 클라우드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제조 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더 나아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 “혁신은 연결에서 시작된다”… 제조업에 5G 적용하는 까닭2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 SK텔레콤이 등장했다.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5G 기술을 국내 제조 공장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설립 2년차의 라인게임즈가 향후 출시할 신작 라인업을 대규모 공개했다. 모바일, PC, 콘솔 등 복수 플랫폼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는 게 특징으로, ‘오직 재미’만을 추구한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12일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호텔에서 열린 라인게임즈의 미디어간담회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관심을 보였다. 2017년 라인의 게임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로 설립된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인 만큼, 향후 사업방향에 기대가 쏠렸기 때문이다.김민규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온니 펀’, 즉 재미만을 추구했다며 치열해지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기업은 보안을 비용으로 인식하고 투자를 하지 않는다. CEO들은 보안이 기업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마음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기업들의 안일한 보안 인식에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2010년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으로 깜짝 변신한 뒤, 9년째 ‘화이트해커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의 주도 아래 2012년 탄생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은 최근 몇 년간 성과를 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총 8개월, 113회차에 달하는 대장정을 치렀다. 40kg에 육박하는 강화복을 입고 거친 액션을 펼쳤다. 대부분의 액션 장면에서 투구를 쓴 탓에 얼굴을 다 가렸지만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배우 강동원이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으로 돌아왔다. ‘열일의 아이콘’ 강동원은 이번 작품에서도 ‘하드캐리’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 통일 테러 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을 담아낸다. 경찰 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스타트업 인수‧합병이 드문 한국의 풍토가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제무역연구원은 9일 ‘미국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경제기여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R&D 투자비율이 전체 산업계 평균보다 높거나 과학‧기술‧공학‧수학분야 근로자가 많은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은 일자리 증가와 임금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기준으로 기술기반 스타트업은 일반 스타트업에 비해 평균연봉이 2.76배 높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형서점 업계 3위에 랭크돼 있는 반디앤루니스(서울문고)의 입지가 위태롭게 됐다. 경영난을 타개할 방책으로 떠올랐던 영풍문고와의 합작이 무산되면서 더욱 곤궁한 처지에 몰리게 됐다.◇ 갈라선 ‘영풍-서울’… 대형서점, 다시 ‘빅3’ 체제로대형서점 업계의 지각변동을 몰고 올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던 영풍문고와 서울문고의 합작이 없던 일이 됐다. 영풍문고와 씨케이 두 곳을 통해 서울문고를 품으려던 영풍그룹이 전격 포기로 돌아섰다. 지난 3월 서울문고의 지분(27.78%)을 인수한 영풍문고는 19만2,4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리프트의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최근 6억달러의 자금을 추가 유치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이에 따라 리프트는 차량호출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게 됐다. 시장 1위 기업 우버와의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의 기업 가치가 최근 151억달러(약 16조9,500억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리프트의 몸값은 최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투자에서 6억달러(약 6,800억원)의 새로운 자금을 조달받으며 커졌다.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총 8억달러(약 9,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통신사들이 5G 협력에 나서고 있다. ‘O-RAN 얼라이언스’의 멤버들이 대표적이다. 해당 연합체에는 KT와 SK텔레콤을 포함해 해외의 AT&T, 차이나 모바일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28일 KT와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모여 5G 통신사 연합체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해당 협의체에 참여해 5G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7일 창립된 ‘O-RAN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개방형 5G 네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SM5가 약관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잘 나가던 ‘영광의 시절’부터 단종설에 휩싸인 뒤 ‘역주행’에 성공하기까지, 파란만장한 20년을 보낸 SM5다.SM5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98년 3월. 르노삼성의 전신인 삼성자동차가 처음으로 출시한 모델이었고, 그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시 첫해 내수시장에서만 4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하지만 이내 위기를 맞았다. IMF 외환위기의 여파 속에 삼성자동차가 1999년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결국 삼성자동차는 이듬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이 최근 공개한 '업무용 안드로이드 기기 추천 리스트'에 삼성전자는 제외돼 눈길을 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구글의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권장 프로그램'(이하 AEP)을 공식 발표했다. AEP는 구글이 업무용 기기로 적합한 안드로이드 기기를 추천하는 일종의 인증제도다.인증을 받기 위해선 안드로이드 7.0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RAM 2GB, 내부 저장공간 32GB, 64비트 아키텍처 및 최소 8시간 이상 사용가능한 배터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을 두고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신속 매각 방침을 밝혔지만 당초 예정대로 새주인을 찾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인수후보군과의 인수가격 격차가 큰 탓에 이를 조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내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본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본입찰을 실시하고 내년초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펀드인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가전기업 대유위니아가 빨래방 사업에 진출한다.7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역삼동을 포함해 5개 지점(서울 송파구 가락동, 노원구 상계동, 성북구 종암동,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위니아 24 크린샵’이 문을 연다. 대유위니아는 연말까지 100개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는 “최근 1인 가구·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며 셀프빨래방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자체 조사 결과 인구 대비 셀프빨래방 비율이 주변 국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대유위니아의 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국의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이 업계 3위인 라이트에이드의 점포 절반 만을 인수하기로 했다. 전체 점포를 인수하고자 했지만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포기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월그린은 94억달러(약 10조7,027억원)에 라이트에이드 인수하기 위한 계약 절차를 중단했다. 그리고 라이트에이드의 전체 상가 중 48%에 달하는 2,186개의 점포를 51억8,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월그린은 미국 독점규제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IoT(사물인터넷) 전용 프로세서를 처음 선보인다. 점차 확대되는 IoT 시장을 겨냥했다는 평가다.삼성전자는 22일 IoT 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200(이하 T200)'을 양산한다고 밝혔다.T200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엑시노스 시리즈'에서 방향을 달리한 제품이다. IoT 기기들이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요구하지 않기에, 연산능력을 하향시킨 대신 와이파이, 무선통신 등의 보안을 강화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T200은 28나노 HKMG(High-K Metal Gat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이 운영하는 미주노선 서비스 중 미주서안의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하면서, 전체 순위 5위를 기록했다.미국 JOC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현대상선 아시아발(發) 미주서안 물량은 13,186TEU(week)로 전년 동월 7,604TEU(week) 대비 73% 대폭 증가했다.순위 역시 전년 동월 11위에서 올 1월 머스크(3위), MSC(4위)에 이어 6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머스크(6위)와 MSC(8위)를 제치고 첫 5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