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던 수제맥주기업 세븐브로이가 걷잡을 수 없는 실적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수제맥주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큰 성공을 거뒀던 ‘곰표 맥주’를 잃는 타격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반등을 향한 기대마저 요원한 모습이다.지난달 말 공시된 세븐브로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89억원의 매출액과 15억원의 영업손실, 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만 19억원의 영업손실과 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분기 및
오픈런과 긴 대기, 예약전쟁이 펼쳐지는 소아청소년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과선언을 하고 대국민 작별인사를 건넨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미래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지원율.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대란의 씁쓸한 풍경들이다. 이를 바라보는 일선 의료인의 마음과 생각은 어떨까. 가 현직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이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도 한 A씨와 진솔한 인터뷰를 가졌다. 다만, 인터뷰 내용은 익명으로 공개하며 철저히 개인의 의견임을 밝혀둔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소아청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8월 넷째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가 하락한 데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염수 방류 문제가 부정평가 항목 1순위에 올랐기 때문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KT가 김영섭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장기간 이어진 경영공백이 메워졌다. KT 및 자회사 노동자들은 김영섭 대표에게 전임자들의 잘못을 반복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요구사항들을 발표했다.◇ “카르텔 불법 행위, 반복 안 돼”KT는 30일 서초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신임 KT 대표를 선임했다. 이날 오전 KT연구개발센터 앞에는 KT 정상화를 요구하는 노조들이 모였다.KT 소수노조인 KT새노조와 KT전국민주동지회, KT 자회사 노조인 공공운수노조 KT서비스지부, HCN비정규
부산 벡스코 전시장이 인디게임 관심에 열기로 가득 찼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3’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인디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의 발길이 줄지어 이어졌다. 이용객을 맞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열정도 뜨거웠다.◇ 인디게임 열정… 대학생 ‘피오’ 개발진 “사업화 계획 없어”‘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3’ 오프라인 행사가 26일 일반 관람객을 맞았다. 부산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진행된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은 아침부터 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올해 ‘BIC 202
윤석열 대통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임으로 지명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평생을 재판과 연구에만 집중해 온 신망 두터운 정통 법관”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이 보수색을 띠고 있다는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사법부 정상화’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33년 법관 생활 거의 전부를 각급 현장 법원에서 재판업무에 종사했으며 법과 원칙에 충실한 판결로 법원 안팎에서 대쪽 같은 원칙론자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새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잘못된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류진 신임 회장의 취임 각오가 진정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경련서 한경협으로 새 출발… 류진 회장 공식 추대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2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류진 회장을 추대했다. 또 이날 정관을 개정을 통해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로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
뚜렷한 하락세를 이어오던 LIG그룹 계열사 인베니아의 실적이 올해 들어 더욱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 인베니아를 함께 이끌고 있는 오너일가 2세 구동범 부회장·구동진 사장 형제의 당면과제가 더욱 무거워지는 모습이다.최근 인베니아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회사가 거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4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28억원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영업손실은 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18억원보다 약 3배 늘어났다. 당기순손실 역시 57억원으로 전년
올해 4월 말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설업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점점 싸늘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부실공사의 원인으로 건설업의 ‘이권 카르텔’을 지목하면서 건설업계 고심도 커지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도 전에 부실공사 이슈가 업계 전반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각 건설사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특히 그간 성실시공으로 현장을 운영해왔던 다수의 건설사들은 이번 부실공사 논란이 자칫 그간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노심초사다. 이에 는 인천 검단 아
“소아청소년과를 폐과합니다.” 지난 3월 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소아청소년과 폐과를 선언했다. 소아청소년과(이하 소청과) 병·의원을 운영하던 전문의들이 소청과가 아닌 일반의로서 다른 과목의 진료를 보겠다는 것이다. 환자수 급감과 낮은 진료비 수가로 인해 더이상 소청과 간판을 내걸고 병원을 운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도대체 소청과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 출생아 수 연평균 7.8% 감소, 5년간 폐업한 소청과 550곳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소청과 폐과 선언의 이유로
국내 토종 완구기업인 영실업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매출 하락세를 이어온 영실업은 지난해 적자 성적표까지 받아들었다. 올해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년 연속 매출·영업이익 하락세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실업의 매출은 2018년 1,932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최근 4년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매출은 △2019년 1,295억원 △2020년 1,055억원 2021년 949억원 순으로 하락하더니 지난해엔 531억원까지 추락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72.5% 감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발표 하루 만에 후폭풍을 겪는 모양새다. 혁신안 중 하나인 ‘전당대회 대의원 반영 비율 배제’를 두고 계파 간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안 두고 최고위서 공개 충돌당장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안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혁신위의 발표 내용을 보면 기존에 대의원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고 총선 공천룰을 변경하는 방안을 내놓았다”며 “혁신위가 제안한 내용 상당수는 우리 민주당의 헌법인 당헌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이다”라고 말문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10개 단지를 추가로 찾아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는 자체 전수조사를 펼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91개 아파트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찾아낸 바 있다.지난 9일 LH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 10곳을 추가 확인한 뒤 긴급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해당 10개 단지는 △미착공 단지 3곳 △착공 단지 4곳 △준공 단지 3곳이며, 분양주택 1,871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다. 이로써 허창수 전 회장 사퇴 후 6개월간 회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됐던 전경련이 정식 선장을 맞게 됐다. 산적한 과제를 감안하면 지휘봉을 잡게 된 류 회장의 어깨는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 정식 선장 맞는 전경련전경련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5월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고 기관명을 ‘한국경
코스닥 상장 완구업체 손오공은 7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지운 여행업계가 성수기를 맞아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재도약에 박차를 가해야할 시기에 연일 뒤숭숭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여름 성수기 휴가철이 본격화한 지난달 28일, 하나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불거진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차질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하나투어는 최근 원활하지 않은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업무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을 키우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하나투어는 사과문을 통해 “항공권 관련 응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임시총회 개최가 임박하면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임시총회에선 기관명 변경이 확정됨과 동시에 새로운 회장 추대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은 이를 통해 추락한 위상 회복을 노리고 있다. 다만 위상 회복을 위해선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그룹의 재가입이 절실하다. 전경련 측은 4대그룹에 재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재가입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 한국경제인협회로 기관명 교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2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교권 강화’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여야는 서로 다른 곳을 가리켰다. 여권은 교권 침해의 본질적 원인을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규정하며 '개정하자'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야당은 현장 교사들의 실질적 어려움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견을 보이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여야정 모두 이 문제를 손 놓고 있었다는 데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28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는 여야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교권 강화의 방안으로 제시한 학생인권조례 폐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윤석열 정부들어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때는 지난해 6월말(28%)과 지난 3월 첫째주(29%)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6%포인트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무당층 31%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이 7월 3주 차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7월 3주 차 대비 1%포인트 올라갔
정의당은 25일 가상자산 전수조사와 관련,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청문회를 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를 거대양당의 ‘내로남불’ 기득권 동맹으로 정의하고 국민권익위에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즉각 제출하고 전수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가 또 가상자산 늪에 빠졌다”며 “자진 신고한 11명 의원의 절반 가까운 5명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배 원내대표는 “코인에 3,000~4,000만원을 밀어 넣고 경험 삼아 한 투자라거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