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지난해 간신히 3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들어 월간 판매 3위 자리에 오른 때는 7월과 8월 단 두 차례뿐이며 9월부터는 4위 이하 성적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성적이 장기화될 경우 올해는 4위 자리도 위태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아우디의 실적 부진에 일각에서는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 교체설까지 피어나고 있다.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는 총 1만7,868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3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아쉬움이 크다.아우디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다. 고급스러운
지난해 여름,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힘입어 열풍이던 제로슈거 시장에 ‘아스파탐 발암 논란’이 퍼졌던 바 있다. 정부도 직접 나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아스파탐 수입량은 2022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다.◇ 아스파탐 빈자리는 ‘사카린‧수크랄로스’가 채워지난해 6월 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런 가운
일동제약은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의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 정(조코바)’에 대한 국내 제조허가를 추진한다. 당초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의 엔시트렐비르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국내 생산·판매로 변경했다.일동제약에 따르면 최근 시오노기 측과 엔시트렐비르 제조 기술 이전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했으며, 국내에서 엔시트렐비르 시험 생산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일동제약은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약품 제조판매품목허가 신청을 접수했다.그 동안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올해 7년 만에 신차를 선보였음에도 실적 반등에 실패하고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연간 판매대수가 1,000대 미만으로 떨어진 후 3년 만에 500대 선까지 붕괴될 조짐이 보인다. 반면 경쟁 브랜드로 꼽히는 포르쉐는 올해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 명암이 엇갈렸다.먼저 마세라티의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387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년 동기(522대) 대비 25.9% 감소한 판매실적이다. 12월 판매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400대를 넘는
소주 출고가가 낮아진다. 하이트진로는 22일부터 희석식 소주 제품인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기존과 비교해 10.6% 인하된 가격으로 조정한다. 롯데칠성음료도 내년 1월 1일부터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인하된 가격으로 공장에서 출고한다.이는 최근 정부가 국산 증류주류에 대해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한 것에 따른 결과다. 현행 주세법에 따라 증류주류에는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가 적용된다. 증류주에 붙는 주세가 72% 수준인 가운데, 국산 제조 주류와 수입 주류의 주세 과세시점이 달라 세부담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1세대가 세상에 공개된 후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서 수많은 마니아들이 형성돼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모델로 평가된다. 골프가 50년간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에 독일 엔지니어링 노하우로 빚어낸 발군의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전부 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골프는 첫 출시 이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누적 약 3,6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 중이다. 폭스바겐 골프는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2008년 5세대 모델로
HMM 인수전의 향방이 정해졌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시장의 우려가 크다. 이유가 뭘까.◇ 하림,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지난 18일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HMM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인수 주체로 내세운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면, 연내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함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거래를 종결할 방침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간병 부담에 공감하며 서비스 구축도 지시했다. 올해 마지막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민생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와 북한의 ICBM 발사 등 미사일 도발에 대한 메시지를 냈다. 특히 네덜란드 순방서 맺은 ‘반도체 동맹’에 대해선 “우리 국방과 방산 역량을 확충하는
국내 수입맥주 판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까지 감돌던 노재팬(No Japan)이 점차 사그라드는 가운데, 중국에서 수입되는 칭따오(TSINGTAO)가 지난 10월 소변맥주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본 맥주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모양새다.◇ 폭발적인 인기, 일본 맥주… 올해 수입량은?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일본에서 수입된 맥주량은 4만7,330톤이었다. 이후부터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6,489톤(2020년) △7,750톤(2021년) △1만4,484톤(2022년)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통신3사(SKT, KT, LGU+)는 소비자를 위해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 단말에 따른 요금제 구매 제한을 없애고 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에 이익이 되는 조치가 나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통신사들의 이동통신 매출이 감소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신3사는 비통신 사업이 더욱 중요해졌다.◇ 내년 1분기 소량 데이터·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는 통신3사의 5G 요금 최저구간
최근 메가커피의 미니언즈 빨대 및 덮개가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아 논란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었던 까닭이 드러나 이목이 쏠렸다.◇ 식약처 “수입업체에 고의성 여부 조사 중”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미니언즈 빨대 및 덮개 수입업체(티에프코리아)는 해당 제품이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현행 제도를 악용하는 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와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수입업체는 과거에 안전 검사에서 통
DB그룹 계열사 DB메탈을 비롯한 4개 망간합금철 제조업체가 담합행위 적발로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철강산업의 필수소재를 두고 이들이 형성해온 ‘경쟁 없는 시장’은 무려 10여년이나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망간합금철 카르텔에 대한 제재 조치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DB메탈과 심팩, 동일산업, 태경산업 등 4개사의 담합 행위를 적발해 총 305억3,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다.망간합금철은 철강 생산 과정에 꼭 필요한 부원료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한편 철을 질기고 단단하게 만드는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국내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캐딜락은 지난해까지 4년째 역성장을 기록해 올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해 8월부터 국내 판매를 중단한 중형 세단 CT4가 미국에서 단종설이 퍼지고 있어 국내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사실상 세단 라인업이 붕괴된 꼴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올해 연말 국내에 출시 예정이던 전기차 리릭은 내년으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먼저 캐딜락은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85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38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3개월 연속 수입자동차 판매 순위 3위에 등극했다. 볼보자동차는 최근 10년 동안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평가된다. 이에 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업계 4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업계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우디는 최근 2년간 판매실적이 감소세를 기록해 내년 3위 자리 수성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올해 9∼11월 볼보자동차는 1,555대, 1,263대, 1,640대를 판매하며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3위를 달성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
최근 온라인에서 위조 상품이 판매‧유통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조치로 판매 중지가 이뤄지고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올해 8월까지 13만8,000건 적발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 소속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온라인 위조 상품 온라인 판매 중지 실적’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2022년) 온라인에서 거래된 위조 상품이 총 60만815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2년 기
수입자동차 시장의 왕좌 다툼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업계 판매 1위를 달리는 브랜드는 BMW지만,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맹추격하며 격차를 계속해서 좁히고 있어 12월 실적에 따라 대역전극이 또 한 번 그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BMW는 ‘2인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 12월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먼저 최근 수입차 업계 월간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하반기 들어 BMW는 7월 단 한 차례만 월간 판매 1위에 올랐고, 이후 8월부터 지난달까지는 벤츠가 1위를 꿰찼다. 8월부터 4개월
정부가 종가세 대상인 국내 제조 주류에 대해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법 개정안 입법예고에도 나섰다. 이유가 뭘까.◇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도입”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1일 ‘주세법 시행령’ 및 ‘주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 해당 개정안은 국내 제조 주류에 대해 내년 출고분부터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현행 주세법에 따르면 증류주류는 종가세 대상이다.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이 붙는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종가세 대상인 국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을 통해 쌀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재고 및 식량자급률 향상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행면적 12만5,000ha, 목표치 99% 달성전략작물직불제도는 벼 대신 가루쌀이나 콩, 조사료, 밀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식량자급률을 증진하고 양곡 수급 관리 및 논 이용률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전략작물직불제 이행 면적이 12만5,000ha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농식품부가 목표로 잡은 12만7,000h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국내 와인·유통업계 1호 상장사로 발돋움했던 나라셀라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초라한 실적을 내놓았다. 최근 ‘파두 사태’가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나라셀라 역시 상장 과정에서 보다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상장 직후 분기 영업이익 ‘3억원’ 이어 ‘1억원’나라셀라는 지난 29일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204억원의 매출액과 1억원의 영업이익, 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
“해외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값에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볼보자동차 EX30 국내 공개행사’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출시한 대부분의 모델을 해외보다 ‘저렴한 값’에 출시해 매번 소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데,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자사 ‘순수 전기차(BEV)’ EX30도 해외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더불어 초도물량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