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C가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를 깜짝 교체했다. 고윤성 전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김대환 상무가 대표이사로 새롭게 취임했다. 지난해 업황 난조에도 선방한 실적을 낸 가운데 대표이사가 깜짝 교체돼 주목을 끌고 있는 모양새다. ◇ 3세승계 속도 맞춰 전문경영인도 세대교체?속옷회사인 BYC는 지난달 30일 대표이사 교체 소식을 알렸다. BYC는 이날 고윤성 전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김대환 현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1955년생인 고 전 대표는 2019년 5월 대표이사에 오른 인사로 임기를 1년 반 이상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1위로 도약한 셀트리온그룹이 2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을 상징하는 인물인 서정진 명예회장이 지난달 경영일선에서 은퇴한 가운데, 그의 두 아들이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화려한 학력을 자랑하는 재원이지만, 일각에선 기대 못지않게 우려와 곱지 않은 시선도 제기된다.◇ 서정진 명예회장 떠난 빈자리, 두 아들이 채우다셀트리온그룹 창업주인 서정진 명예회장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지난해 말 이미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데 이어 셀트리온 사내이사 임기를 공식적으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 회장이 이끄는 복합재료업체 EG의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EG의 실적은 정권 변화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EG는 지난해 연결기준 450억원의 매출액과 65억원의 영업손실, 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015년부터 6년째 지속되고 있다.2011년까지만 해도 EG의 연매출 규모는 1,000억원을 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2012년 1,
대교의 박수완 대표이사가 중도 사퇴한 가운데 후임 인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상태다. 새로운 수장 체제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대교, 작년 적자 실적에 털썩… ‘장수CEO’ 박수완 대표, 중도 사퇴박수완 전 대표는 최근 임기 1년을 남겨놓고 중도 사임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986년 대교에 입사한 후 전략기획실장, 경영지원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쳐 2014년부터 7년 동안 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호황을 누린 식품업계 오너들이 ‘상여금 잔치’를 벌인 가운데, 이들 기업의 기부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식품가, 지난해 호실적… 오너 상여금 ‘팍팍’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대상으로부터 총 10억2,5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세부 항목별로 △급여 5억5,000만원 △상여 4억7,044만원 △기타 소득 461만원으로 집계됐다.총 보수액은 2019년(5억2,000만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이는
‘아로나민’ 등의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중견 제약사 일동제약그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피임약 다온이 또 다시 광고 관련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데 이어 윤웅섭 사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정조준을 받게 된 것이다.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위상을 떨쳤던 이정치 회장이 은퇴를 앞두면서 윤웅섭 사장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피임약 광고로 행정처분 받은 일동제약, 검찰 압수수색까지 일동제약은 최근 자사 피임약 다온을 광고하는 과정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회환원을 위한 사재 100억원을 출연한다.권 창업주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젊은 시절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점상, 해외건설노동자, 택시 기사 등을 거치다 40세가 돼서야 교촌치킨을 시작했다. 1991년 3월 1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로 문을 연 교촌치킨은 권 창업주의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상생을 실천하며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지난 2019년 창립기념일에는 회장직
동화약품의 대표이사가 ‘또’ 사임했다. 2008년 이후 동화약품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중 임기를 제대로 끝마친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기간 동안 동화약품 대표이사직에서 중도하차한 이는 8명에 달한다. 호흡을 길게 이어가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제약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현상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경영방식과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다.동화약품은 지난 15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유준하 부사장이
한국 기업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잘 실천했다고 평가받는 유한양행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영면 50주기를 맞았다. 유일한 박사는 1971년 3월 11일 영면했다. 향년 75세의 나이였다.유일한 박사는 일찍부터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기업경영으로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인물로, 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우리사회의 ‘진정한 참 기업인’으로 인정받았다.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난 유일한 박사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JT저축은행의 매각 작업이 막바지 관문 만을 앞두고 가운데 임기 연장이 결정돼 눈길을 끈다. JT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성욱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3일 공시했다. 그의 재선임은 이달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 임추위 측은 그를 차기 대표이사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서 “최 후보자는 2015년 3월 JT저축은행의 대표로 선임돼 우수인재 확보, 전문가 육성, 리스크관리
미에로화이바·버물리·마이녹실 등으로 유명한 현대약품이 지난해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약품의 지난해(제57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80% 이상 급등했다. 이를 두고 세간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극찬한다. 하지만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비용은 감소했다. 결국 연구개발 투자를 소홀히 하며 기존 제품의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현대약품이 지난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제57기(2019년 12월∼2020년 11월) 사업보고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호실적에도 올해 들어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가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선 최근 불미스런 사건까지 터졌다. 지난달 제일약품 내에선 모 임원이 여직원에게 성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제일약품 측은 해당 임원을 즉각 해고 조치한 뒤, 현재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후속 조치에 나섰지만 이번 이슈로 기업 신인도에는 생채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 승승장구 행보, 신년부터 삐거덕 성석제 대표는 제약업계 대표적인 장수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2
코로나19 국면에 주가가 급등했던 부광약품이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아쉬운 실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승계문제 등에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된다. ◇ 고령의 김동연 회장… 장남 행보 ‘주목’지난달 29일,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해 전년 대비 0.9% 소폭 증가한 1,6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3% 감소한 27억원에 그쳤고, 1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유통업계 첫 여성 CEO’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다시 고객으로 돌아간다.8일 업계와 홈플러스에 따르면 임 사장은 작년 하반기 일신상의 이유로 홈플러스 대표이사 겸 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최근 회사에서 이를 수용했다.임 사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먼저 고용 계약 종료를 요청했고, 회사 측은 몇 차례 만류했지만 그 동안 노고와 성과에 감사하며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9% 정규직 일구고, ‘올라인 미래유통기업’으로 전환임 사장은 지난 2015년 11월 재무부분장(C
코스맥스그룹이 2세 경영체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의 장남과 차남은 정기 임원인사에서 각각 그룹 계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경영 전면에 선 오너2세들이 실적을 통해 후계자질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이경수 회장 장·차남, 나란히 사장 승진 코스맥스그룹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생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하는 곳이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를 중심으로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바이오, 코스맥스엔에스, 코스맥스파마, 코스맥스바이오텍 등을 자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 따른 것으로, 전문경영인 체제의 조기 안착을 위한 결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반도건설은 창업주인 권홍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11일 밝혔다. 권 회장은 1970년 주택사업으로 시작해 50년간 반도건설을 이끌어 온 반도건설의 창업주다. 권 회장은 지방의 작은 주택으로 시작한 반도건설을 올해 시공능력평가 14위의 메이저 건설사로 성장시킨 명장으로 여겨진다. 권 회장은 퇴임 후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재단을 통해 지역 문화사업과
국내 500대 대기업 대표이사들의 거주지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4명(오너일가 111명, 전문경영인 553명)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대표이사들의 거주지는 △서울 460명(69.3%) △경기·인천 132명(19.9%) △기타 국내지역 65명(9.8%) △해외 7명(1.1%) 등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서울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분쟁 양상이 본격화한 가운데, 지난 3월 조현식 부회장이 주주들에게 전했던 메시지가 다시금 주목을 끌고 있다. 통렬한 반성과 대대적인 개선 의지가 담긴 메시지였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진정성이 담긴 반성문이라기 보단 동생에 대한 공세에 불과했다는 해석에 더 큰 무게가 실린다. 이례적인 반성문의 실체는 그저 ‘경영권 분쟁’이었던 셈이다.◇ ‘통렬한 반성’ 말했던 조현식 부회장주주들에 대한 조현식 부회장의 메시지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나
반도그룹이 창립 50주년에 맞춰 조직 개편 및 전문경영인 중심의 경영 체계로 새 도약을 준비한다. 반도그룹은 창립 50주년에 맞춰 조직 개편과 사업다각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의 새 도약을 준비한다고 30일 밝혔다. 반도그룹은 각 사업분야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존 주택사업 외에 공공토목(SOC), 해외개발사업, 레저사업, 신사업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우선 반도그룹은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 사업부별 전문성과 투명
세간을 발칵 뒤집어 놓은 공군 ‘황제병사’ 논란의 당사자인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이 결국 사퇴했다. 또 다시 급작스러운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은 나이스그룹의 앞날이 안개 속에 빠진 가운데, 오너일가 2세가 조기 등판하게 될지 주목된다.◇ ‘황제병사’ 거센 후폭풍… 최영 부회장 결국 사퇴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은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하고 전격 물러났다. 같은 날 나이스홀딩스(NICE)는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최영 부회장의 사퇴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황제병사’ 논란에 따른 것이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