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그룹 내 삼광글라스가 동일 계열의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와의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지배구조개편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효율화 제고가 기대된다.삼광글라스,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3사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및 분할합병에 대한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기존 3개 회사는 삼광글라스에서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로 이어지는 직렬식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계열 회사는 분할 및 합병을 실시해 군장에너지 사업부문을 주축으로 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3사가 합병한 합병법인은 이
4·15 총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이 치열한 호남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호남을 발판으로 전국 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호남 지역 승리가 절실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수도권을 비롯한 격전지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싹쓸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원내1당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관악갑 지역구에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결정으로 과거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진로는 대부분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지난 1월만 해도 28석으로 원내 3당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3 보궐선거 후 손학규 전 대표 리더십을 둘러싼 계파 간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소속 의원들은 살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2월 18일 이른바 ‘셀프제명’으로 의석이 8석까지 줄어들자, 잔류 의원들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의 길을 택했다.◇ 무소속 3인, 김성식·김관
지난해 부진한 한 해를 보낸 이테크건설이 올해 반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OCI의 군산공장 생산 중단이 주력 자회사인 군장에너지의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자신감을 내비치는 모습이다.이테크건설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중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 2014년 583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18년 1,000억원대로 성장했고, 순이익 또한 성장기조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2% 줄었고, 순이익이 52.5% 급감하는 등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주력 사업 부문인 플랜트와 발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금호산업이 지난해 순이익 흑자전환과 더불어 매출, 영업익 신장을 기록했다. 또한 부채비율 및 차입금 감소 등 재무 건전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이 연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를 그룹 재건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금호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1조5,977억원, 영업익 5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1%, 31.7%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2018년 4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1년만에 재
OCI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적자만 눈덩이처럼 쌓여가자 내려진 고육지책으로 평가된다. 이우현 부회장이 애착을 보여왔던 사업인 만큼 이번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중국 저가 공세에 사업 철수… 군산공장 생산 중단 OCI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군산공장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 소식을 알렸다. OCI 측은 “설비보완과 사업 환경 악화에 따른 설비 가동 규모 축소를 위한 조치”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은 오는 2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청와대 대변인 재직시절 논란이 됐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앞서 민주당 후보자검증위원회는 김의겸 전 대변인의 적격 여부 심사를 세 차례나 보류하는 등 사실상 자진 불출마를 압박해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봤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며 하지만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명운’이 걸린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 초기 좋은 반응 속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새로운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군산공장 폐쇄와 철수설, 노사갈등, 내수시장 부진,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이어진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하는 중책을 짊어졌기 때문이다.다행히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기존 소형SUV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트레일블레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자격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이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 28일, 김의겸 전 대변인의 총선 예비후보 자격에 대해 ‘서울 흑석동 재개발 상가 매입·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 조사할 뜻을 밝혔다.진성준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검증위 산하 현장조사소위원회가 현장 실사를 나갔고, 신청자(김 전 대변인)를 직접 대
이테크건설이 외형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마냥 웃지만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것이다. 특히 기존 주력 사업인 플랜트 부문과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둬 수익성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이테크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089억원 △영업이익 174억원, △순이익 24억원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90% 가량 줄었다.누적 실적도 크게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당 내부에서 제기된 공천 관련 논란은 다양하다. 먼저 ‘세습 공천’ 논란이다. 문석균 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아버지인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를 물려받는 모습이 되면서 제기된 비판이다.김해영 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일본과 달리 정치 권력 대물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당 차원에서 공개적인 비판을 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공개적인 비판에 즉각 대응에 나섰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검증’ 문턱에 걸렸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 20일, 21대 총선에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대변인 후보자 적격 여부 판단에 대해 유보했다. 판단이 유보된 것은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논란’ 때문이다.앞서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3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구역 내 상가주택을 매입한 것을 두고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논란이 일자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상가주택을 34억5,000만원에
한국지엠이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최근 수년간 극심한 노사갈등과 실적부진으로 신음해온 한국지엠의 ‘명운’을 짊어진 신차다.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해 쌍용자동차를 암흑기에서 탈출시켰던 티볼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소형SUV로 분류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소형SUV인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트레일블레이저가 지닌 무게감은 상당하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고독한 최고위원회의'가 계속되고 있다. 손 대표의 거취를 놓고 모든 최고위원들이 보이콧에 나선 탓이다. 당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를 앞두고 바른미래당의 '호남당 회귀'를 막기 위해 고행길을 자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손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김관영 최고위원, 채이배 정책위의장,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 등의 계속되는 최고위 불참에 경고장을 날렸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들 지역사정이 바쁘지만 당에 나와 당무를 처리해주길
수입차 업계 최강자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공행진과 한국지엠의 추락이 국내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국내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지엠의 연간 판매실적을 수입차 브랜드 벤츠가 추월한 것이다.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만8,13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의 총 연간 판매실적에서 무려 31.9%의 점유율을 기록한 벤츠다.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달고 있었던 셈이다.벤츠는 수입차시장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서도 고공행진을 멈추지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와 개별적으로 남북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 ‘북미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과는 다소 달라진 대목이다. 북미대화가 멈추고 양측이 다시 무력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남북협력이라는 안전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7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북미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북미대화의 교착속에
국내 자동차업계가 나란히 우울한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부적인 내용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총 판매실적이 감소세를 면치 못한 점과 특히 해외판매 및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점 등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동차산업 전반에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경쟁력 강화가 요구된다.◇ 현대·기아차도 피하지 못한 판매 감소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 5개 업체는 모두 아쉬운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총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22%까지
SK텔레콤은 2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LTE-R(철도통합무선통신서비스) 구축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4개 철도 구간에서 LTE-R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철도구간은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구간, 195.3km)과 군장산단 인입철도(익산~대야 14.3km, 대야~군산항28.6km),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진접 구간(14.9km) 등이다.LTE-R은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개발한 무선통신시스템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