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에서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상수일까 변수일까. 친문 진영은 최근 김 지사를 대선 상수로 굳히기 위해 ‘대망론’ 띄우기에 나선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발맞춰 김 지사도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나 이후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11월 6일 예정돼 있다.친문 진영은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가자, 20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때 아닌 건배사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22일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집권 여당의 장기집권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날 이 회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당 대표를 맡아 정말 많은 일을 하셨다”며 운을 뗀 뒤 “저한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말 중 하나는 ‘우리가 20년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화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는 최근 대세론이 흔들리고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이 대표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놓고 ‘자기 목소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심지어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친문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이 때문에 이 대표가 당 대표가 된 후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차기 대선주자로서 자기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 대표가 결국 문재인
금방이라도 합당할 것 같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이야기다. 민주당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논의가 이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직후 “열린민주당과 빨리 통합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함께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김부겸 전 의원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언급했고, 열린민주당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 이뤄질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더불어민주당 주요 지도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낙연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지도부와 처음으로 만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금 당청 관계는 아주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통상적으로 정권 후반기에 들어서면 당청 관계는 껄끄러워진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당청 관계가 원만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 “지금 당정 관계 거의 환상적”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민주당의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여권이 일제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여권의 ‘홍남기 때리기’의 발단은 홍 부총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국민 대상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철 없다”는 미래통합당의 비판에 동조하고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하면서 시작됐다.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8일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 “30만원은 50∼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 비율인 110%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지난 29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과반이 넘는 압도적 득표율(60.77%)로 민주당의 새 수장에 올랐다.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위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 대표는 한동안 대선주자 경쟁에서 1인 독주를 이어가며 대세론을 누려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이 대표의 대세론은 사실상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최장수 총리’라는 후광에 의한 것이었다.이낙연 대표의 대선주자로서의 리더십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표의 임기는 원칙적으로 2년이지만 당권·대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이변은 없었다. 전대 초반부터 민주당 안팎에서 흘러나왔던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대로 민주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 결과 이낙연 의원은 60.7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21.37%, 박주민 의원이 17.85%를 획득했다.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종민 의원(19.88%)과 염태영 수원시장(13.23%), 노웅래(13.17%), 신동근(12.16%),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28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9일 전국대의원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당시 강조했던 ‘20년 집권·정권 재창출’을 재차 강조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내 안정화를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반면 철통같은 장악력으로 당을 틀어쥐다보니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총선서 압승이 대표는 28일 오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라인 퇴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신종
‘흥행 참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8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전대는 초반부터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이라는 말이 돌면서 긴장감이 떨어졌다. 거기다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적으로 수해 지역이 속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까지 터지면서 선거운동은 거의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이 때문에 당 내 일부 주자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주하다.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한 만큼 국회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사태 재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비대면 의정활동 방법을 찾는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정치권은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긴장을 늦추지 않아 왔다.이에 국회도 다음 순서를 밟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일단 오는 29일까지 국회 청사 폐쇄를 연장하고 방역에 힘을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후폭풍이 한차례 정국을 뒤흔든데 이어 이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여야 정당 지지율은 부동산 정책 후폭풍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역전과 재역전 현상이 나타나며 요동치고 있다.지난 13일에는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었다. 리얼미터는 이날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실시한 주중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간 연대설에 이어 재차 손을 내민 것이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선을 긋고 있지만, 야권 단일후보로서 존재감이 점점 부각되는 분위기다.◇ 주호영 “안철수, 문재인 폭주 저지 생각 같아”주 원내대표는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대표와) 같이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밝혔다”며 “이제는 안 대표나 국민의당의 선택에 달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지지 세력에다 통합
국회 출입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회 주요 시설이 일시 폐쇄됐다.국회 사무처는 지난 26일 본청에서 오전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같은날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27일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을 폐쇄했다.국회는 해당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즉시 퇴근 및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국회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본관 방역을 마쳤고, 이후 의원회관 방역도 오전 6시 40분 완료했다. 오전 10시부터는 국회 출입기자들이
한국 정치는 지금까지 적나라한 후진성을 보이면서도 수많은 굴곡을 겪으며 정치 개혁에서 진일보하기도 했다. 돈 없는 정치, 비리 정치인 척결 등을 위해 선거법을 손보고 공천 제도를 개혁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 정치는 수많은 벽들을 만들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정치적 약자들의 국회 진출을 가로막아왔다. 국회는 민의의 정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하지 않고 문을 활짝 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는 우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현재 정부는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6일 2단계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계자료를 보니까 2단계 거리두기를 시작한 지 열흘 정도 됐는데 이번 주 들어오면서 검사자 대비 양성자 비율은 하락했다”며 “현 추세가 주말까지 잘 유지되면 2단계 거리두기 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질병관리본부(질본)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과 면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최일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방역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당초 김 위원장은 같은 시간 전주혜 통합당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 일정이 있었지만 질본행을 결정하면서 기존 일정을 취소했다.김 위원장의 이같은 속력행보는 정부여당이 8·15 광화문 집회를 빌미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집회 주도세력과 통합당을 엮는 정치공세를 일축하기 위한 의미도 내포된 것으로 해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를 고리로 미래통합당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등 악재 속에서 이번을 계기로 국면 전환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20일 민주당은 ′통합당 책임론′으로 맹공을 이어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가 전국적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됐다”며 “5일이나 지났는데 통합당은 집회에 참가한 소속 정치인과 당원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 없이 관계없다는 식으로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를 담은 만화책이 출간을 앞두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8일 일부 일간지에 전면광고 형태로 이 대표의 전기 만화 출간 광고가 게재되자 야당에서 “당 대표 우상화”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다음달 2일 출간될 예정인 이 대표의 전기 만화책은 사단법인 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 ‘나의 인생, 국민에게-이해찬’ 발간위원회가 출간을 주도했고, 발간위원장은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광고 책 소개에는 이 대표에 대해 “‘대중성이 모자라다’ ‘친화력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