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에 대해 “더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대책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는 특수고용노동자 등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가 단적인 사례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8일과 12일 40대와 30대 택배 노동자가 연이어 과로를 호소하며 숨지는 등 올해 사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소수정당이 국감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거대여당과 제1야당의 힘겨루기 속에 위축돼 왔던 소수정당이 국감을 발판으로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당, 기후·민생 위기극복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 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각오를 다졌다. 정의당은 상황실 명칭을 ‘위기극복’이라고 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민생위기가 심각 상황에서 이와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는 계획이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코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압승으로 ‘176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이 됐지만 ‘여당발(發)’ 악재가 계속해서 터지면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총선이 끝나자마자 윤미향 의원 사태부터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 부동산 정책 후폭풍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 윤영찬 의원의 ‘포털 압박’ 논란 등이 계속해서 불거졌다.총선 참패로 생존 위기에 몰린 야당은 민주당을 향한 총공세를 쏟아부었고 민심도 요동쳤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취약한 위기 대응 능력을 여실히 드러
‘검찰 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관련 의혹이 날이 갈수록 더욱 증폭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속앓이도 깊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추 장관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서모 씨가 군복무 시절인 2017년 6월 휴가가 끝나고도 복귀하지 않았고, 이를 추 장관이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최근 서 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가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
2022년 차기 대선이 1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고 보수진영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뜨고 있다.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 원로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 같은 대권 경쟁 구도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정 전 고문은 지난 3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부 대선주자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3위로 올라서면서 보수진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임기 4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기회이자 위기를 맞았다. 지난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문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최근 여권은 부동산 정책 후폭풍으로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정치 원로인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총선 민의를 받들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길을 가야할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편 가르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내내 이러한 논란이 계속된 만큼 이번에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3일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일제히 ‘갈라치기’, ‘편 가르기’ 등의 비판을 쏟아낸 반면, 여권에서는 의도가 없다는 취지로 맞받아쳤다.정치권에서 이같은 논쟁이 벌어진 것이 이번만이 아니다. 그간 정부와 여당이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야권이 반발하는 모습은
금호타이어가 비정규직 노조에 의해 압류조치 당했던 법인계좌를 되찾으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에 따라 지급하지 못했던 직원들의 휴가비 및 수당, 납품업체 대금 등이 지급되고, 8월 급여 지급도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금호타이어는 25일 “당사의 채권압류 강제집행정지 신청이 지난 20일 광주고등법원에서 인용됐고, 공탁 절차를 거쳐 지난 24일 최종 승인됐다”며 “이에 따라 7월말 지급하지 못했던 직원들의 휴가비 및 수당 등을 25일 지급할 예정이고, 납품업체 대금과 9월 급여 등도 순차적으로 정상 지급될 예정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가 호남 출신의 이낙연 의원과 경북 출신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모든 관심이 두 주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틈새를 노리는 잠룡이 있다. 바로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다.PK(부산‧울산‧경남)에서 ‘PK 대망론’을 실현시킬 대선주자에 목말라하고 있지만, 딱히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셈이다. 야권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있지만 모두 한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어 실제 집권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여권에서는 ‘경남 남해군’ 출신인 김두관 의
한국지엠이 또 다시 불법파견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005년 시작된 ‘불법파견 잔혹사’가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지엠은 정부당국 및 사법부의 판단에 일관성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에서는 보다 강력한 처벌을 통해 불법파견을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719명 불법파견 ‘또’ 기소인천지검 공공수사부와 창원지검 형사4부,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는 한국지엠 법인과 카허 카젬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 협력업체 운영자 23명 등을 불법파견(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6%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2%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8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무려 7개월 만에 5작품이다. 올해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우 김영아. ‘2020년 대세 신스틸러’ 타이틀이 아깝지가 않다김영아는 1994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다. 하지만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지는 얼마 안 돼 시청자들에겐 신선한 배우기도 하다. 그는 2017년 SBS ‘수상한 파트너’로 안방극장에 발을 내딛은 뒤 △tvN ‘나인룸’(2018) △MBC ‘이별이 떠났다’(2018) △KBS2TV ‘끝까지 사랑’(2018)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2018) △KBS
던킨의 리브랜딩 작업에 서서히 속도가 붙고 있다. 기존의 ‘도너츠’ 전문점에서 벗어나 ‘캐주얼 스낵킹’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커피 앤 도넛’에서 ‘JUST CALL US DUNKIN’으로던킨의 ‘뉴던킨 프로젝트’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본사의 방향성에 맞춰 ‘도너츠’를 떼 내며 재도약 의지를 밝힌 던킨은 생산체계를 바꾸는 작업에도 돌입한다.9일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7개인 생산시설을 연말까지 5곳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구리와 광주 두 곳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정규직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소신 발언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인국공 논란’ 확산에 대해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 '잘못된 정보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는 등의 논리로 대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본질을 잘못 본 것”이라며 조목조목 비판을 가했다.이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국공의 정규직화에 대해 기회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청년들의 항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그간 수보회의 등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언급을 해 왔던 만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인국공 관련 이슈에 대해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방문한 곳이 인천국제공항이며, 이 자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바 있어 상징성이 남다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수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5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주 연속 40%대에 머물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6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53.3%(매우 잘함 30.7%, 잘하는 편 22.6%)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9%p 오른 42.7%(매우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와 관련 청와대가 보안검색 직원 연봉을 3,800만 원 수준으로 언급한 데 대해 “청와대가 가짜뉴스를 퍼트려 청년들의 분노를 유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국공 보안검색 직원 중 자회사로 옮겼거나 옮길 예정인 직원들은 현금성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연봉 약 4,300만 원을 받는다. 직고용하면 플러스 알파를 받음에도 청와대는 고집스럽게 3,800만 원을 받는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청와대 핵심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입을 열었다. 그러나 민주당의 대응이 청년층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2일 협력업체 소속 보안검색원 1,900명을 공사 소속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정부 출범 초기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대선 공약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인천국제공항 현장에서는 정규직 전환의 문제점들이 불거지면서 ‘노·노 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젊은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