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주요 금융그룹에 CEO 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신한금융과 농협금융그룹이 지주 회장 교체를 결정한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은행을 비롯해 주요 자회사 CEO를 대거 교체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3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이상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는 이승열 현 하나생명 사장이 낙점됐다. 하나증권 대표이사 후보로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이, 하나카드 대표이사 후보
가맹점주 또는 가맹희망자와 가맹본부 간 분쟁조정 신청사건 상당수가 계약해지와 관련한 분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은 최근 3년간(2020년 1월~2022년 10월) 조정원에 접수된 가맹사업 분야 분쟁조정 신청사건 총 1,39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쟁조정 신청사건 중 60.3%(842건)가 가맹점주의 계약해지 요구 관련 분쟁인 것으로 나타났다.해지요구와 관련된 조정신청 중 실제 매출액 등이 제공된 정보(예상매출액 등)에 현저히 미치지 못해 계약해지를 요구한 사례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선전한 가운데,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했던 커피전문점 메가커피의 과감한 선택이 묘수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개막해 토너먼트가 한창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란 뜻깊은 성과를 남겼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1무1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다득점으로 16강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비록 16강에서 또 다른 강호 브라질을 만나 무릎을 꿇
커피빈코리아가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가격 인상까지 잇따라 단행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시장 환경은 갈수록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 코로나19 악재 털고 반등할까커피빈은 196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커피빈이 국내 커피시장에 진입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의류 도매업체인 박상배 스타럭스 대표가 2000년 미국 본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커피빈코리아를 설립해 사업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커피빈은 한때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불리며 커피 전문점 양대산맥을 구축
배달앱 업계는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각종 논란 또한 끊이지 않았다. 특히 수수료를 둘러싼 논란은 업계 전반에 상당한 논쟁과 갈등을 몰고 왔고, 그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상생’을 앞세워 태동한 공공배달앱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어느덧 2년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그 존재감은 여전히 미약하기만 하다.◇ 배달앱 문제 대안으로 태동한 공공배달앱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온 배달앱 업계는 한편으론 여러 논란을 불러왔다. 그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수수료로 대표되는 자영업자와
롯데카드 매각 작업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당초 연내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한 분위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올해부터 롯데카드 경영권과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 5월 롯데카드의 59.83%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지분 인수 3년 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 행보에 나선 셈이다. 이는 롯데카드의 기업가치가 향상되는 등 매각 여건이 형성됐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로 풀이됐다. 지난해 롯데카드의 순이익은
도미노피자 한국가맹본부인 청오디피케이가 가맹점에 인테리어 공사를 요구하면서도 법정 분담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수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 인테리어 요구하고 법정 공사 분담금 미지급 적발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도미노피자 브랜드의 국내 가맹사업권자인 청오디피케이가 70개 가맹점에게 점포환경개선 법정 분담금을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정명령에는 15억2,800만원 지급명령과 행위금지명령, 가맹점주 통지명령이 포
화장품 기업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억3,872만원으로 전년 동기(-5억3,338만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3분기 매출액은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307억원) 대비 24.4% 증가했다. 순이익도 1억3,966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화장품 기업인 네이처리퍼블릭은 2016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후, 지난해까지 적자 행진을
정부가 식음료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등 식음료업계에서는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일회용품 줄이기의 대표적인 사례는 매장 내에서 종이·플라스틱 컵(테이크아웃 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등 사용 금지 등이 있다. 그런데 일부 카페나 패스트푸드 매장 등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드링킹리드(컵 뚜껑)’를 제공하기도 해 ‘일회용품 줄이기’ ‘플라스틱 용품 줄이기’ 등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카드수수료 개편을 비롯해 업계 각종 현안이 쌓여있는 만큼 그의 어깨는 가볍지 않다. 금융당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규제 완화 등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수수료 체계 개편 등 현안 수두룩… “가교 역할 기대”정완규 회장은 6일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여신금융협회장 자리는 김주현 전 회장이 금융위원장에 발탁되면서 석 달 여간 공석으로 남아 있다가 이번에 채워졌다.정 회장은 전임 회장과 마찬가지로 관료 출신
혜성처럼 등장해 거센 파문의 중심에 선 뒤 씁쓸하게 퇴장했던 ‘타다’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왔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에도 ‘무죄’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각종 법적분쟁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엔 택시대란까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판결은 적잖은 논란을 몰고 올 전망이다.◇ 2년 7개월여 만의 항소심… 달라지지 않은 법원 판단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1-1부는 29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의 박재욱 대표와 이재웅 전 대표, 그리고 쏘카 및 VCNC 법인에 대한 선고
주요 대기업 총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하려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가 한발 물러서 임원급들을 증인 명단에 올렸다.지난 26일 산자위는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총 11명의 기업인을 국감 증인으로 최종 채택했다.당초 산자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그러나 여야 협의 과정에서 현 경제 상황과 일각에서 제기된 ‘기업인 망신주기’ 지적 등을 반영해 대기업 총수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가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함에 따라 그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순조로운 브랜드 통합과 수익성 제고, 경쟁력 확보 등 과제들을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미니스톱 품은 세븐일레븐 최경호 대표는 올해로 취임 3년차를 맞은 경영인이다. 2020년 1월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대표에 오른 그는 취임 직후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악재가 커지면서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그의 취임 첫해 세븐일레븐은 85억원의 영업적자를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제1차 규제심판회의 등 본격적인 쟁점 분석이 시작된 가운데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앞으로 정부의 행보가 주목될 전망이다.◇ ‘대형마트 영업규제 폐지’ 찬반 논란 ‘왜’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2012년 신설된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2에 의거하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는 오전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월 2회 의무휴업을 해야 한다. 위반 시 1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이에 대해 대형마트 측은 영업규제를 폐
한국맥도날드가 또 다시 이물질 파문에 휩싸였다. 고객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거듭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중책을 짊어지고 최근 새롭게 취임한 김기원 사장이 초반부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 햄버거에서 2cm 쇠 이물질… 거듭되는 신뢰 추락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햄버거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햄버거를 구입한 고객이 이를 먹는 과정에서 2cm 길이의 쇠로 된 이물질을 발견한 것이다.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도
골프산업 호황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골프존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골프산업이 둔화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에선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골프존 주가 성장세 브레이크… 호실적으로 반등 노릴까 골프존은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이다. 지난해 연초 6만8,0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3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11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문화소비 카드 결제가 늘어난 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비는 주춤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매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던 문화소비 및 OTT 업종의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BC카드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5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매년 5월에 발생된 문화소비(영화관, 공연티켓)/OTT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먼저 코로나 19 발생 다음해인 2020년 5월 문화
카카오페이가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감소세에 접어들며 관광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9일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싱가포르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찾은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은 카카오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별도 환전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화면의 QR코드, 바코드 등을 제시하거나
롯데카드 매각전 양상이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3월 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진척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금융사들 역시 말을 아끼고 있어 업계에선 각종 관측만 무성한 분위기다.◇ M&A 추진에 난기류 형성되나 카드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일부 인수 후보군에게 투자설명서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사전 작업을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