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측이 지난 18회 에필로그에 나온 내레이션을 사전 동의를 구하고 사용하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20일 SBS ‘키스 먼저 할까요’ 공식 홈페이지에 “이훤 시인님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은 “18부 에필로그에 나온 손무한(감우성 분)의 내레이션이었던 ‘나는 오래 멈춰 있었다. 한 시절의 미완성이 나를 완성시킨다’는 문장은 이훤 시인님의 시집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에 수록된 시, ‘철저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페이스북 사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상 최악의 보안 문제가 발생해서다. 이들의 정보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를 도운 기업의 손에 들어갔다. 현재 페이스북은 창사 이래 최악의 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상황이다.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사 사용자 5,000만명의 개인 정보를 유출시키며 보안을 소홀히 한 정황이 드러났다. 심지어 이 데이터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를 지원한 영국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평창올림픽 캐릭터 인형 등 유명 상표를 위조한 수입 물품들이 무더기로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관세청은 지난달부터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27억원 상당의 유명 상표나 올림픽 로고 등을 무단 도용한 수입품 총 16만 점을 적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적발된 물품에는 평창올림픽 로고를 도용한 1억2,000만원 상당의 캐릭터 인형 8,016점이 포함됐다. 해당 캐릭터 인형은 오버액션토키가 주황색 롱패딩을 입은 형상이다.해외 유명 스포츠 상품을 도용해 만든 물품도 무더기 적발됐다. 나이키, 아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통합공동선언으로 통합파와 반대파의 2차전은 '누가 구태정치인가' 국면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안 대표와 유 대표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선언문을 통해 "통합개혁신당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의 전쟁을 선언한다"라며 "패거리, 계파, 사당화 같은 구태정치와 결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진영 논리에 빠져 권력만 탐하는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 본연의 책임을 다하는 정치세력이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견게임업체 그라비티가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자사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유저들이 그라비티의 운영에 항의하며 집단 반발에 나선 것. 여기에 신규 론칭한 ‘라그나로크 온라인’도 각종 버그 및 해킹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라그나로크 유저들, 그라비티 운영에 집단반발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출시 후 아기자기한 캐릭터 등으로 아직도 인기를 누리는 장수게임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유럽 등 글로벌 80여 곳에 진출했고,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더기 신용카드 부당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약 600건의 카드 결제가 고객도 모르게 이뤄진 것인데, 마이크로소프트 측과 국내 카드사들은 카도번호 도용에 따른 사고로 관측하고 있다.6일 SBS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지난 2일과 3일 오후 600건의 신용카드 결제가 고객도 모르게 이뤄졌다. 비씨와 신한, 삼성 등 국내 8개 카드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객의 신고로 실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뒤늦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KAIT)가 신분증스캐너를 특정업체에 독점공급으로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배포된 신분증스캐너를 당장 철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4일 “신분증 스캐너는 도입취지를 해결하지 못한 채 KAIT의 배불리는 도구로 전락했다”며 이를 철시할 것을 촉구했다.신분증 스캐너는 이통사 가입 희망고객들의 신분증을 스캔, 정부가 보유한 정보와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이전엔 고객의 신분증 사본 제출만으로 가입이 가능했지만, 대규모 명의도용 사건발생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버가 스파이팀을 운영한 의혹을 사고 있다. 경쟁사의 영업기밀을 탈취하기 위해 전직 CIA 요원들을 고용, 이들을 스파이팀으로 운영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웨이모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기술 도용 소송에서 새로운 증거로 채택되며 밝혀졌다. 사안이 중대해지자 소송은 연기됐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28일 진행한 웨이모가 우버에 제기한 기술 도용 사건(이하 ‘웨이모-우버’ 사건)의 심리에서 우버의 전 보안책임자 리처드 제이콥스(Richard Jacobs)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S 스마트 도어록이 한 스타트업의 제품과 유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양사의 공식적인 입장발표는 없는 가운데, 커뮤니티에선 삼성SDS가 중소기업의 디자인을 도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원형의 도어록이 이미 해외에 출시됐기에, 디자인 침해로 볼 수 없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분별 안되는 닮은꼴 도어락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삼성SDS와 키위(KEYWE)의 제품이미지 비교사진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삼성SDS가 이달 선보인 스마트 도어록의 디자인 및 시안 등이 스타트업 키위의 제품과 유사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국 IT기업들이 반도체 시장에서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반도체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덩치를 키움과 동시에 국내 기업을 견제하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칫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공룡 탄생할까… 브로드컴, 퀄컴 인수 움직임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늘(3일)로 출범 100일을 맞이했다. 가입자수를 폭발적으로 유치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잖이 드러냈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출범 3개월만(10월31일 4시기준)에 435만명의 계좌 개설 가입자를 유치했다. 서비스 시작 24만좌를 돌파한 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여수신 금액의 성장세도 빠르다. 10월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예·적금 규모는 4조200억원, 여신은 3조3,900억원(대출실행 잔액 기준)으로 집계됐다.선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외부 유력 인사를 이름을 도용해 처조카를 입행시켰다는 논란을 사고 있는 검사실장을 직위해제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모 검사실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김종득 본점 영업본부장을 새로운 감사실장으로 임명했다.이 실장은 자신의 처조카를 입행시키기 위해 지난해 우리은행 신입 채용과정에서 모 대학 부총장 이름의 추천서를 허위로 꾸며 회사 인사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우리은행은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최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우리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신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사고 뱅크’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처지에 놓였다. 출범 초기부터 전산장애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최근에는 명의도용과 체크카드 결제 오류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서 고객도 모르게 돈이 결제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지난 7월 27일 정식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정식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가입자를 빠르게 유치하며 은행업계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최근에는 유상증자까지 여유롭게 성공하며 영업의 고삐를 강하게 당기고 있다.하지만 금융사로서 가장 중요한 요건인 전산과 보안시스템에서 연이어 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보톡스 균주’를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갈등이 쉽게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소송으로까지 비화된 가운데, 미국 법원의 판단을 두고 양사가 전혀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결국 국내 법정에서 또 한 번의 다툼이 불가피하게 됐다.양측의 법정싸움은 지난 6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를 도용했다며 대웅제약 및 이 회사의 미국 판권을 소유한 ‘알페온’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세븐일레븐이 또 다시 ‘미투 상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출시한 '대게딱지장 삼각김밥'이 원조인 GS25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 20일 '신개념' 속재료를 넣은 삼각김밥 판매에 들어갔다. 일명 밥도둑이라 불리는 ‘대게딱지장’을 재료로 사용한 삼각김밥을 편의점 최초로 선보인 것. 해당 제품은 김과 흰쌀밥에 고급 재료인 대게딱지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가족 중 10여명의 미취업자가 있었음에도 단 1명도 강원랜드에 채용시킨 사실이 없다. 친지는 물론 사돈에 팔촌까지 통틀어도 강원랜드에 근무하고 있지 않다. 가까운 지인 중에도 근무한 사실이 없다.”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한겨레 보도로 불거진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부탁, 권고, 전화한 사실이 단연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강원랜드 자체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 내용 등을 근거로 염동열 의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알약, 알집 등의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해킹’이란 악재를 만났다. 정체불명의 해커로부터 고객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메일을 받은 것. 아직 침투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해킹에 따른 신뢰도 추락은 보안 소프트웨어 등이 주력사업인 이스트소프트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이스트소프트 “13만 계정정보 일치, 서버해킹 확인 안 돼”이스트소프트는 지난 5일 공지를 통해 “9월 1일 17시 경 해커로부터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이메일을 수신했다”고 밝혔다.해커가 제시한 개인정보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300만 가입자를 유치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부터 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가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와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앞세우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출범 초기부터 가입자를 빠르게 유치하더니 한 달째를 맞은 지난 27일에는 300만 계좌를 돌파했다.27일 오전 7시 기준 카카오뱅크의 신규계좌수는 307만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수신액(예·적금)은 1조9,580억원, 여신액(대출)은 1조4,090억 원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빠르고 간편한 계좌 개설 서비스를 앞세워 가입자를 폭발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간편했던 탓일까. 한편에서는 명의도용 사례가 잇따라 비대면 인증 구조의 허점도 드러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에는 최근까지 10건 명의도용 사례가 접수됐다. 신고 사례를 조사한 결과 주로 가족 간에 명의 도용 사례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배우자가 남편이나 부인 명의로, 자식·손자가 부모·조부모의 이름으로 입출금 계좌를 만들거나 소액대출을 받은 것이다.이는 카카오뱅크의 간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현직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수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서울구로경찰서는 최근 사기 혐의로 오모(23) 씨 등 보이스피싱 일당 6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오씨 일당은 지난 5월부터 지난 5일까지 20대 여성 29명에게 접근해 검사나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뒤 예금을 보호하겠다고 속여 현금 5억2,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수법은 이랬다. 우선 중국 총책이 운영하는 콜센터가 한국의 피해 여성들에게 “명의도용으로 범죄에 연루됐다”며 허위 전화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