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직원으로 사칭하거나 주요 관계자와 친분이 있다고 속여 금전을 편취하는 사례가 나타나 청와대가 직접 경고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사례를 보고 받고 “국민 여러분께서 대통령 및 청와대 주요인사가 결부된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에 속아 막대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2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배경이나 해왔던 과정을 봤을 때 도저히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는데 그럼에도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CJ E&M 소속 나영석 PD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양정우 PD와 공동 연출을 맡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이 원작자의 허락 없이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를 향한 근거 없는 루머까지 돌면서 17년 PD 생활 이래 가장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잘 나가던 나영석 PD의 경력에 치명적 오점이 남게 됐다.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쓸신잡’에서 사진을 도용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케이블채널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가 사진 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포토그래퍼 전영광 씨는 ‘알쓸신잡3’ 측이 본인이 촬영한 사진을 허락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전영광 씨는 블로그 ‘이니그마의 세계여행’을 통해 ‘감성여행’을 담는 프리랜서 사진작가다. 현재 프랑스 관광청에서 취재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이다. 전영광 씨는 17일 와의 전화통화에서 “‘알쓸신잡3’에서 내가 찍은 사진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짧은 분량이 아니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구글의 중국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구글의 중국용 검색엔진 개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 구글의 중국 진출이 기술 강제 이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중국 정부의 검열 정책을 돕는다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4일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서 ‘중국의 미국 중간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연설을 하는 도중 구글의 행보를 언급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민주주의에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존슨앤존슨이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로고를 무단으로 도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긴급히 철수를 결정했다. 존슨앤존슨은 “방송 로고가 상표 등록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관련 행사를 취소할 것임을 밝혔다. 글로벌 기업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부족한 인식에 실망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기 예능 로고 ‘복붙’, 지적재산권의 아쉬운 인식한국존스앤존슨이 MBC의 지적재산권을 위반한 건 ‘난 간편하게 산다’라는 이름의 할인 행사다. 이달 초부터 존슨앤존슨은 샴푸와 구강 청결제, 세안제 3종을 최대 30%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 카카오벤처스가 제안 받은 사업 아이디어를 카카오 계열사와 공유·활용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카오벤처스 측은 사실무근으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10일 청와대 청원게시판 등에 따르면 카카오드라이버의 기사로 활동 중인 A씨는 자신이 준비 중인 사업 아이디어를 지난달 31일 카카오벤처스에 보냈다. 투자유치가 목적으로, 이동수단인 킥보드를 공유(또는 대여)한다는 게 사업의 골자다.이는 올해 초 미국에서 이미 시작됐고 현지에선 부작용 해소를 위해 제제도 검토 중이지만, A씨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유명 대기업의 상표를 붙여 시가 11억원 상당의 가짜 양념 포장육을 제조한 업체가 적발됐다. 이번 유통업체 적발에는 부착된 상표가 이상하다고 여긴 대기업 판촉사원의 제보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24일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국내 유명 대기업 제품인 것처럼 속여 가짜 양념 포장육을 제조한 A씨와 이를 유통시킨 B씨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특허청 특사경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가정 간편식(HMR)이 인기를 끌면서 가공육 소비도 함께 증가하는 것을 보고, 국내 유명 대기업 상표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타인의 명의로 보험을 모집한 설계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9일 공시를 통해 다른 모집종사자의 이름으로 보험 계약을 모집하고 모집수수료를 불법으로 지급받은 보험설계사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보험업법’ 제 97조 8항은 다른 모집 종사자의 명의를 이용해 보험을 계약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업계 상위권에 올라있는 대형 보험사들 다수가 해당 조항을 어긴 것으로 나타나 체면을 구겼다.삼성생명보험의 경우 보험설계사 12명이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모두 2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단점을 모두 없앤 새로운 ‘KT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국민기업 KT가 세상을 바꾸겠다.”KT가 블록체인을 통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전망이다. 이를 위해 상용화된 초고속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KT는 자사 플랫폼과 인프라를 활용해 2022년까지 시장 규모를 1조원대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든 산업 변화시킬 것”24일 KT는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KT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끊임없이 송사와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 탈취 논란에 휘말린데 이어, 최근에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수성가 아이콘에서 구설의 아이콘으로?일진그룹은 올해로 창립 50년을 맞은 중견그룹이다.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으로 일진홀딩스, 일진전기, 일진다이아,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디스플레이, 일진파트너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창업자인 허진규 회장은 그룹의 성장을 일구며 자수성가형 기업가로서 대외적인 명성도 쌓아왔다.그런데 오랫동안 쌓아온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지난해 오픈라이선스 위반 혐의로 제기된 소송과 관련, 수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과 아티펙스(Artifex) 간에 발생한 오픈소스 무단도용 관련 분쟁소송이 1심 재판 중인 지난해 12월 종료됐다. 한컴은 아티펙스에 205만 달러(약 23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한컴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조기종결을 위해 합의한 것일 뿐, 침해를 이유로 비용을 지급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사사위크=소미연 기자] “인격 살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이 수면 위로 다시 오르자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그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혜경궁 김씨로 불린 트위터리안(@08_hkkim)을 언급하며 “어디에도 혜경궁 김씨라는 이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트위터리안은 수년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의 아내 김혜경 씨가 소유주로 지목되고 있다는 것이다.이정렬 변호사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김씨가 혜경궁 김씨 아이디의 주인인 것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열세를 보이고 있는 지지율에 추격세가 나타났다. 조급하지 않았다. 선거 3일 전을 기다렸다. 그때면 “오히려 국민들이 차분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후보마다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최종 평가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남경필 경기도지사 자유한국당 후보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4년간 이끌어온 경기도정의 성과가 그를 웃게 했다.남경필 후보가 제일 첫손에 꼽는 것은 ‘연정’이다. “제도적 뒷받침이 되지 않아 불안한 면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가 ‘이모지(Emoji, 그림문자)’ 콘텐츠로 맞붙었다. 콘텐츠의 차별화로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특징은 서로 유사하면서도 다른 기술로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다.◇ 삼성 vs 애플, 닮은 듯 다른 ‘이모지’ 기능4일(현지시각) 애플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된 iOS12의 새로운 기능 중엔 ‘미모지’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아바타를 생성해주는 기능으로, 삼성이 올해 초 공개한 갤럭시S9의 AR이모지와 유사했다.다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펍지주식회사가 에픽게임즈에 표절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와 유사점은 있지만, 마냥 도용했다고 보기엔 어렵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포트나이트의 추격이 매서운 만큼, 펍지가 국내 시장이라도 지키기 위해 고육지책을 썼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유사성 있지만, 표절로 보긴 힘들듯”25일 업계에 따르면 펍지는 올해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에픽게임즈 코리아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의 법정분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두 회사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재판이 종결되는 대로 한쪽은 경제적으로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메디톡스가 미국에서 제기한 대웅제약과의 소송이 종결되자 두 회사가 각각 자사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보톡스 균주 밝혀라” vs “밀반입 경위 먼저”양사의 갈등은 2016년 말 메디톡스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균주를 대웅 측이 도용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SNS 트위터가 계정 비밀번호의 비암호화 버그를 발견,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다. 다만 이들은 자체조사 결과 비밀번호 유출 및 도용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3일(현지시각) 자사 공식 블로그에 “최근 버그를 발견했다”며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다.이들이 발견한 버그는 암호화 되지 않은 계정 비밀번호가 내부 로그에 기록된 현상이다. IT업계에선 통상적으로 ‘비밀번호 암호화’를 통해 사용자의 실제 비밀번호를 감추는 방식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6·1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다시 재기하고 나섰다. 한국당도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과 함께 포털사이트 및 여론조사 등 제도개선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대해 “당에서 분석해보니까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한 두가지 문제가 있는 게 아닌데, 지금 한국갤럽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론조사기관이라고 행세하며 지금도 똑같이 하고 있다”라며 거세게 비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페이스북이 EU(유럽연합)의 새로운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대응해 변화된 정책을 제시했다. 다만 그 중에는 현재도 논란 중인 ‘안면인식 기능’이 포함돼 진통이 예상된다.CNBC 등 외신들은 최근 페이스북이 EU의 GDPR에 발맞춰 새로운 정책을 발표 했다고 보도했다.EU의 GDPR은 새로운 개인정보보호규정으로, 내달 25일부터 시행된다. 기존보다 좀 더 강화된 게 특징이며, 대상은 유럽 내 사업장을 뒀거나 현지 거주민들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모든 업체다.이에 페이스북도 변화에 발맞춰 ‘사용자에게 광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 책들을 어떻게 구했어요?” 출판사 수류산방의 A방장과 B실장은 기자의 손에 든 를 보고 놀란 모습이었다. 책은 두 권이었다. 한 권은 국빈 선물용으로 제작돼 시중에서 판매된 바 없었고, 다른 한 권은 국내 판매용으로 제작됐다가 전량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책을 구매할 수 없는 게 맞다. 하지만 두 권 모두 중고서점에서 값을 치르고 가져왔다. B실장은 판매용으로 제작된 책을 보며 “솔직히 전량 폐기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