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이미지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소 수그러들긴 했지만 국정농단 사태 여파는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정부도 다음달 열리는 재계와의 만남에서 전경련을 초청했다가 석연치 않게 취소하기도 했다. 시민단체들은 전경련이 진정으로 환골탈퇴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자체적으로 해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불식되지 않은 해체론 속에서 전경련의 변신이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화 모색하는 전경련, 요즘 관심사는?최근 전경련은 정부의 경제 정책 및 사회적 주요 어젠다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포함시키기는 내용의 개정안을 25일 새벽 통과시켰다.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최저임금 인상의 실질적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기상여금은 최저임금 대비 25% 초과분을, 복리후생비는 최저임금 대비 7% 초과분을 산입한다. 올해 월 최저임금인 157만원을 기준으로 40만원 정도가 넘는 정기상여금과 10만원 정도가 넘는 복리후생비가 최저임금으로 인정되는 것이다.국회 환노위는 24일 오후 10시 고용노동소위를 열고 개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놓이고 있는 유통업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산법) 개정안 발의로 미래먹거리인 복합쇼핑몰 사업에 벌써부터 먹구름이 가득하다. 이미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으로 유산법 효과를 체감한 바 있는 기업 입장에서는 복합쇼핑몰의 영업 규제는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악재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유통사들의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닻 올린 최임위… 최저임금 ‘16%’ 인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미국, 일본 경제계와 대북투자 관련 공조방안을 논의했다.전경련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상공회의소, 일본경단련과 공동으로 한미일 경제계 전략회의와 한미재계 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한미일 3국 경제계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동향을 점검하고 경제계 공조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전경련은 이 자리에서 북핵 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비롯한 한·미·일 간 무역·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한국광고주협회(회장 이정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26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TV부문 대상에 SK텔레콤 ‘어느 해녀의 그리움’(광고회사 SM C&C, 이하 괄호 안은 광고회사)과, 온라인부문 대상에 한화이글스 ‘세상에 없던 말’(한컴)이 각각 선정됐다. 이 두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TV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SK텔레콤의 ‘어느 해녀의 그리움’은 “더 이상 물질을 할 수 없는 해녀할머니에게 5G 기술을 통해 바닷속 추억을 선물하는 내용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5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수장에 손경식 CJ 회장이 공식 추대됐다.27일 재계 등에 따르면 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전경위원회를 열고 손 회장을 제7대 회장에 추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 측도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재계 원로인 손 회장은 경륜과 덕망을 갖추고 있어 경총 수장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아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으로 알려진다.손 회장이 수락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초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인도 출장인 손 회장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추락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일자리 확대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사회 각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이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혁신 성장을 위한 5대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전경련이 신뢰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5대 사업은 ▲일자리 창출 ▲4차산업혁명 선도 ▲저출산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다시 한 번 구속 위기에 처했다. 석방된 지 5개월여 만이다. 그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의혹은 계속됐다. 이번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와 보수단체 불법지원을 위한 화이트리스트 관여 혐의가 덧붙여졌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이유다.조윤선 전 장관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심경과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박종복 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SC제일은행 이사회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장지인 중앙대학교 교수, 오종남 서울대 명예주임교수, 박종복 행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박 행장은 임추위와 이사회에서 공정성을 이유로 의결권을 제한받았다.SC제일은행은 14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박 행장의 연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이 (주)효성의 대표이사직을 14일 사임했다.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효성은 “조석래 전 회장은 그간 고령에도 불구하고 효성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해 왔으나, 회사가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 하에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석래 전 회장은 1981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주력 사업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내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한 뒤 경제단체 간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정경유착 고리’라는 주홍글씨를 단 전국경제연합회의 위상이 추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역할과 입지가 눈에 띄게 커졌다. 재계과 정부를 잇는 창구 역할의 주도권도 대한상의가 잡았다. ◇ 대한상의, 정부-재계 소통 창구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4일 재계 측과 첫 만남을 가졌다. 가장 먼저 공식 대면을 한 경제단체는 대한상의다.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대회의실에서 일자리위원회는 대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재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굵직한 회원사들의 잇단 이탈로 회원비가 급감한 가운데 입주 기업들마저 줄줄이 퇴거를 앞두고 있어서다. 새로운 입주기업을 구해야 하는 처지지만 추락한 위상과 높은 임대료를 감안하면 공실 채우기가 녹록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 서울 여의도 금싸라기 땅에 자리 잡고 전경련 회관은 지하 6층, 지상 50층 규모의 초고층 오피스타워다. 지난 2013년 12월 완공된 이 건물은 각종 첨단공법이 동원돼 고층 건물이 많은 여의도 일대에서 화려한 위용을 자랑해왔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일 양국 경제계가 제3국 진출의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한일경제협회, 일본 경단련,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5월 22일(월)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일 제3국 공동진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작년 ‘한·일 재계회의’ 개최 당시 양국 경제계는 내수부진의 타개책으로 수출시장 확대 방안을 공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주요 인사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이토 마사토시 경단련 아시아대양주 위원장(아지노모토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더블케이(KK).’ 새 국가 지도자가 된 문재인 대통령과 건설사 간 인맥 키워드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다. 문 대통령의 모교인 ‘경남고’와 ‘경희대’의 K를 조합한 키워드다. 건설업계 곳곳에는 ‘KK’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부터 고문까지’… GS건설, ‘경남고 라인’ 포진건설부동산업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곳은 GS건설이다. 그룹 총수를 비롯해 전임 사장과 고문, 사외이사 등 다수의 전현직 경영진들이 문 대통령과 연결고리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당선을 축하하며 “경제의 활로를 뚫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10일 논평을 통해 “대선은 ‘통합과 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의 결과”라며 “국민의 열망에 부응해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사회를 봉합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새 정부의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대비에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또 “경제가 안팎으로 쉽지 않다”며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서 소비와 투자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B20 서밋(B20 Summit)에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권태신 부회장이 오는 5월 2일(화)부터 5월 3일(수)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B20 서밋(B20 Summit)에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B20 서밋은 G20 국가 경제계간 협의체로서 이번 회의에서 8개 분야 26개 정책건의서를 G20 정상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독일 B20 서밋에는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G20 정상, 20개국 주요 기업인, 경제단체, 국제기구 대표 8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이 논란에 휩싸였던 이승철 전 부회장의 퇴직금을 당장 지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17일 재계에 따르면,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이승철 전 부회장에 대한 퇴직금 지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경련을 ‘해체 위기’에 직면하게 만든 장본인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재정적으로도 퇴직금을 감당할 수 없다고 전해진다.이승철 전 부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모은 인물이다. 특히 사건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잇따른 ‘말 바꾸기’로 지탄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본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14년 만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공고했다. 지난달 25일 상근 임원 3명의 사표를 수리한 지 19일만이다.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전경련과 한경연 직원 전원이다. 신청 기한은 오는 21일까지다.전경련은 위로금 명목으로 3개월치 기본 월봉에 근속연수 1년당 1개월치 기본 월봉을 추가한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현재 전경련 직원 수는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 소속 직원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일 본격적인 ‘경제 챙기기’에 나섰다. 문 후보의 캠프인 ‘더문캠’은 이날 4개의 경제단체를 만나 경제정책을 의논했다. 경제단체가 함께 대선후보 캠프와 정책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더문캠 비상경제대책단은 이날 국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무역협회를 만나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최수규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 이동응 한국경영자협회 전무가 참석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해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기업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놓고 혁신안이 없다면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왔다.임혜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전경련이 달랑 간판 하나 바꿔다는 것으로 조직을 유지하려는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며 “쇄신과 반성, 혁신안을 내놓을 의지가 없다면 즉각 해체하라”고 밝혔다.앞서 전경련은 최순실이 실소유한 미르·K스포츠 재단의 모금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고, LG그룹, SK, 현대차, 삼성 등 4대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