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샌드위치가 편의점가의 인기 상품 대열에 올랐다. 전통의 효자상품인 삼각김밥을 제치고 프레시푸드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히트 상품인 ‘아이돌샌드위치’가 전체 상품군의 판매 증진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샌드위치가 편의점 프레시푸드 코너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22일 GS25가 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5대 프레시푸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지난 1~20일) 처음으로 샌드위치 카테고리가 김밥과 주먹밥을 제쳤다.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도시락(34.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샌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 극본 김사경)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21.2%의 시청률로 출발한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6일 방송된 66회가 37.7%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 종영한 전작 ‘같이 살래요’(최고시청률 36.9%,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보다 높은 성적이다.그러나 ‘하나뿐인 내편’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오명도 동시에 얻고 있다.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 높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무척 오랜만이었다. 텀블러를 들고 출근길에 나선 것 말이다. 과거에도 이런저런 이유 및 결심으로 텀블러나 물통을 들고 다닌 적이 있었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텀블러를 가져온 김에 사무실로 출근할 때면 종종 들리곤 하는 카페로 향했다. 조금은 우쭐한 마음과 함께 점원에게 텀블러를 건네주며 여기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담아달라고 하는 손님이 많은지 묻자 “많지는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다.커피가 담긴 텀블러를 받아 다시 출근길을 이어갔다. 그런데 잠시 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텀블러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농심이 즉석식품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미니컵면’을 새롭게 선보였다. 일반 컵라면 용량의 절반(43~44g) 수준으로, 적은 양의 식품을 선호하는 최근 추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농심은 김밥, 도시락 등 즉석식품과 곁들여 먹기 좋은 ‘미니컵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쓰오우동맛’과 ‘시원한 해장국맛’ 두 종류다. 용량은 일반 컵라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얇은 면을 택해 조리시간을 2분으로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양이 적고 조리가 간편해 국 대용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간식으로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평범한 사람들이 있다. 어린아이부터 지식인들까지 나이와 성별, 지식 유무를 떠나 조선인이기에 ‘말 모으기’에 마음을 모았다. 지금은 당연하게, 어쩌면 함부로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 한글이 어떻게 지켜졌는지 담아낸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가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까막눈 판수, ‘우리말’에 눈뜨다 vs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 ‘우리’의 소중함에 눈뜨다!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 극장에서 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롯데로지스틱스 샤롯데 봉사단이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희망의 소리’를 선사했다.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한 것.롯데로지스틱스 샤롯데 봉사단은 지난 6일 (사)사랑의 달팽이 재단과 함께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후원 대상 아동 및 가족을 방문하여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회복에 대한 격려를 전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사)사랑의달팽이 재단과 청각장애인 희망소리 지원사업 협약을 맺은 이래, 세 번째 수술비 후원이다. 작년 하반기 최초로 한 명의 아동에게 1,000만원의 수술비를 후원했던 롯데로지스틱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교보증권이 올해도 어김없이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증권 임직원들은 내일(22일) 창립 69주년을 맞는다. 교보증권은 1949년 설립된 대한증권의 후신으로 국내 최초의 증권사로, 1994년 교보생명이 인수하면서 현재의 이름이 됐다. 장수 증권사인 교보증권은 업계에선 내실을 갖춘 중견 증권사로 통한다. 올해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기분 좋게 생일을 맞이하게 됐다. 다만 올해도 특별한 기념 행사는 기획되지 않았다. 그 대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레일유통이 즉석제조식품 품질검사에서 부적절한 검사항목을 제시해 일부 자영업자가 애꿋은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일유통은 지하철, 기차역 내 매장 임대계약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코레일 자회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890개 입점 매장 중 음식을 만들어 파는 즉석 제조매장은 251개다.코레일유통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매년 5~7월 중 ‘즉석 제조매장 자가품질검사’를 두 번 실시한다. 김밥, 도시락, 햄버거 등 즉석제조식품을 대
가족과 종교, 지역사회가 담당했던 공동체는 점차 해체되는 과정에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30대 청년 1인가구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은 하루 74분으로 나타났다. 24시간 중 1시간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혼자 보내고 있는 셈이다.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인한 고독사는 더 이상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계층·세대·지역 갈등의 폭발도 공동체성의 약화와 무관치 않다. 개인적 자유와 공동체적 가치를 조화시킬 균형점을 찾는 것이 시급한 때다. [편집자주][시사위크=정계성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추석 연휴 기간 혼자서 명절을 즐기는 이른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이 늘면서 식품‧외식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판촉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혼자서 간편히 끼니를 해결하는데 용이한 패스트푸드에서 부터 전통 음료까지 구색도 다양해 지고 있다.◇ 늘어나는 ‘나 혼자 추석’… 1인용 피자부터 수정과까지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는 추석을 홀로 보내는 싱글족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레귤러 세트’와 ‘프리미엄 레귤러 세트’를 특별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혼자 즐기기에 부담 없는 레귤러 사이즈 피자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인류에겐 변치 않는 고민이 있다. “오늘 뭐 먹지?”다. 점심시간 사무실을 나가 식당을 고르는데도 한참 걸리는데, 식당에 들어가면 다시 메뉴 고민이 시작된다. 짜장면-짬뽕을 놓고도 매번 고민하지 않던가.이는 그만큼 먹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부터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 아니냐”라는 시쳇말까지 괜히 있는 게 아니다.이처럼 소중한 한 끼 식사, 음식으로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다.오가니제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주말은 제 딸아이의 100일이었습니다.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처음 만났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라니, 새삼 뭉클하더군요. 짧지만 길었던, 그리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100일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백일잔치는 양가부모님과 형제만 초대해 조촐하게 치렀습니다. 장인·장모님이 부산에 살고 계셔서 서울역과 가까운 시내의 한 중식당을 이용했는데요. 백일잔치 손님은 처음이라며 공간과 시간을 넉넉히 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백일상 대여도 만족스러웠고요.다만, 아무래
2년 10개월 만의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지켜보는 마음이 착잡하다. 90넘은 부모와 70대의 자식이 부둥켜안고 70년 가까운 시간만의 만남에 감격하는 모습은 가슴 뭉클하지만, 결국 2박3일의 찰나 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서로 주소를 주고받으며 편지하자거나 “오래 살아서 다시 만나자”, “통일이 되면 꼭 만나자”는 다짐을 하지만 그 말이 부질없다는 건 서로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분단과 체제와 이념이 이런 비극을 만들었다고 책임을 떠넘기기엔 우리 인간이 너무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란 생각이 든다.사흘에 걸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거제도 피란살이 중에 태어난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1950년 흥남철수 때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이 그의 부모다. 가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친구들의 도시락 뚜껑을 빌려 학교 급식을 받아먹던 소년은 공부를 꽤 잘했다. 경남고 문과 1등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싶었지만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꿈을 접었다. 재수를 해서 경희대 법대로 진학했다. 그곳에서 유신반대 시위를 했고,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결혼을 결심했을 땐 셋방 구하는 게 걱정이었다. 지금의 청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리테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각종 규제 이슈에 직면한 편의점 사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여념이 없는 가운데, GS리테일이 의결권을 보유한 연결대상 자회사들마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파르나스호텔을 제외한 유통 자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후레쉬서브’(FF사업)와 미디어 서비스를 영위하는 ‘지에스넷비전’이 주인공들이다.◇ 실속 없는 성장의 늪에 빠진 후레쉬서브GS리테일이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커피전문점의 노력이 편의점 업계로 전이되고 있다.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CU와 GS25가 이달부터 ‘친환경 용기 도시락’ 판매에 들어가면서 편의점 업계에 친환경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6일 편의점 CU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이달 8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도입을 앞둔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감축할 수 있다. 또 자연분해도 용이해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친환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수익성 지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갑질 행위까지 드러났다. 미니스톱은 물품 공급업자에게 불완전한 계약서면을 교부하고 수백억 판매장려금을 챙긴 사실이 적발됐다.◇ 후발주자에 밀리고 영업이익 뒷걸음질 심관섭 대표는 2012년부터 한국미니스톱을 이끌고 있다. 올해로 수장에 오른지 햇수로만 7년째를 맞이한 그는 안팎으로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성장 정체와 수익 감소라는 난제를 맞이했다.미니스톱은 2015년 역대 최고 실적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에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의 위생상태가 도마에 올랐다. 제조일자를 속이거나 곰팡이가 핀 식자재를 보관해 온 불법 제조·판매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은 집에서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완전 혹은 반조리 식품을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올해 4조원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12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가정간편식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주요 대기업 본사 및 관공서들이 즐비한 서울 종각역 일대. 평일 오전에도 각자 볼일을 보러 나온 행인들로 제법 분주한 기운을 풍기는 이곳은 정오를 앞둔 11시 30분쯤이면 더욱 활기를 띄게 된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1시간의 자유’를 찾아 나선 인근 직장인들이 거리로 하나 둘 쏟아져 나오면서 광화문 방향으로 향하는 옛 피맛골 골목은 ‘맛점’을 즐기려는 인파로 어느새 북새통을 이룬다.도심 어디서나 정오 무렵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끼니를 해결하는 방식은 다양화되고 있다. 회사 인근 식당이나 구내식당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무인화의 상징’ 자판기가 인건비 부담으로 고민하고 있는 유통업계의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물론 식자재 업체들까지 자판기 도입에 나서면서 자판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것. 무인화 바람이 일면서 자판기 산업의 부흥을 예견하는 견해가 늘고 있지만 한켠에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조심스런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금은 무인화 시대’… 유통가에 부른 자판기 바람무인화가 유통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업계 전반에 셀프결제, 무인주문기 등 ‘사람이 필요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