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통해 동반성장 강화 의지를 밝혔다. 한화건설은 향후에도 협력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한화건설은 총 210개 협력사와 온라인으로 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한화건설의 이번 공정거래 협약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 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경영지원
삼성중공업이 ‘하도급 갑질’ 행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조선업계에서 ‘갑질 파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한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23일 하도급업체에게 각종 갑질 행태를 저지른 삼성중공업에 대해 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삼성중공업의 하도급 갑질 행태는 길게는 무려 201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206개 사내 하도급업체에게 3만8,451건의 선박·해양
2세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 토종 건설사 협성건설이 난관을 마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이 고꾸라진 것과 함께 순이익이 적자전환 한 것이다. 여기에 하도급법 위반으로 인한 검찰 고발의 위기까지 겹친 상황이다.◇ 고공성장 제동… 외형 ‘뚝’, 순이익 ‘적자전환’협성건설은 오너2세인 김청룡 대표가 회사를 맡은 후 고공성장을 이어왔다. 김청룡 대표는 협성건설의 창업주 김창욱 회장의 아들이다. 김청룡 대표는 2013년부터 회사의 본격적인 ‘키’를 쥐었다.김청룡 대표는 경영 첫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협성건설은 2
“항공업계가 도미노식 도산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정부는 자구책을 내놓지 않으면 지원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지원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응급환자가 구조를 요청했을 때, 그 사람이 수술비를 낼 수 있는지, 없는지를 따진 후 치료를 해주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최현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공동위원장)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처하자 항공업계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며 울부짖었다. 정부가 항공업계 지원을 두고 여러 조건을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존폐 기로에 섰다. 항공사들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면서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정부가 지원을 약속하기는 했으나 현재까지 자금 지원 규모는 단 1,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대형항공사(FSC)는 지원 대상에서 아예 배제됐다.정부가 ‘국가기간산업’ 지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업계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업계, 무급휴직·셧다운·구조조정… 대한항공마저국내 항공업계는 전례가 없는 이번 코로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이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성큼 다가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현대중공업지주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상정된 안건 중 가장 뜨거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를 임기 2년의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다.당초 사내이사 후보자는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부사장이었다. 그런데 첫 공시 이후 4일 만에 후보자가 전격 교체됐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포스코건설이 설비공급 하청 근로자에 대해 임금직불을 추진한다. 설비공급 업체에게 대금을 지급했지만, 이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하청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포스코건설은 설비공급계약에 있어 개별약정서에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직불 조건을 명기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을 방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기존 공사계약의 경우 하도급 업체가 근로자들에게 노무비를 직접 지불해 왔지만, 향후 포스코건설과 설비공급 계약을 한 업체는 납품대금을 청구할 때 하청업체 근로자들에게 지불할 노무비와
이수그룹 건설계열사 이수건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근래 부진한 성적과 함께 하도급 갑질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고발당해서다. 특히 공정위에서 검찰 고발로 이어질 경우 공공입찰 참가 제한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체된 외형에 쌓이는 적자이수건설은 근래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12년 12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후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외형 성장은 다소 정체된 반면, 같은기간 1,2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거뒀다.이후 2015년 150억원
공정거래위원회가(이하 공정위)가 ‘하도급 갑질’을 자행한 대보건설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대보건설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9,300만원을 부과한다고 10일 밝혔다. 수급 사업자에게 어음 할인료, 어음 대체 결제 수수료, 지연이자 등 총 2억4,70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발주자로부터 기성금을 현금으로 받았음에도 수급 사업자에게는 어음 또는 대체 결제 수단으로 지급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보건설은 21개 수급 사업자에게 어음 및 어음 대체 결제수단을 만기일을 초과해 지급하면서 할
한국맥도날드 등 식품업체와 건설사 등이 하도급법과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될 처지에 놓였다.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제11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도급법,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5개 기업(한국맥도날드·하남에프엔비·엔캣·협성건설·이수건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무고발요청은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법령 위반기업 대상으로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중기부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에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고 호소했다. 21대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종 민생 법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이기 때문이다.이해찬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가 가장 일 안 한 국회라는 평을 많이 받았다”라면서도 “지나고 보면 20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을 통과시켰다. 건수는 적어도 가장 중요한 법을 20대 국회에서 잘 처리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이제 선거구 획정이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의 윤곽이 9일 드러났다. 김지형 전 대법관(법무법인 지평)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계 전문가를 구성원으로 삼았다. 각계와 시민사회에서 우려하던 ‘독립성’ 문제는 일단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지형 전 대법관 “삼성이 먼저 벽문 열어”김 전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법감시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김 전 대법관이 위원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외부위원 5인은 소비자주권시민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와 개별적으로 남북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 ‘북미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과는 다소 달라진 대목이다. 북미대화가 멈추고 양측이 다시 무력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남북협력이라는 안전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7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북미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북미대화의 교착속에
유명 골프의류 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가 하도급업체에 자사 상품 구매를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크리스에프앤씨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5,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는 2014~2017년 총 6차례에 걸쳐 50개 하도급업체에 자사가 판매하는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 에디션’ 골프 브랜드 의류를 특정 백화점이나 직영 매장에서 구입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크리스에프앤씨가 재계약이 임박하거나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대기업 임원들을 만나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 시행을 앞두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제조업 7개사와 개정 산안법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는 개정 산안법과 관련한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산재 예방 정책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참석자는 이 장관과 노동부 주요 간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제철, LG디스
끊이지 않는 사망사고로 엘리베이터 업계 전반이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 오후 1시 35분경이다.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엘리베이터 교체 작업을 하던 현대엘리베이터 협력업체 소속 50대 근로자가 추락 사망했다.또 다시 엘리베이터다. 엘리베이터 작업 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지난달에도 두 차례나 발생한 바 있다.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 발생한 엘리베이터 작업 도중 사망사고는 37건에 달한다.엘리베이터 사망사고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의 ‘하도급 갑질’에 대해 과징금 208억원의 철퇴를 내리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하도급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오랜 세월 문제가 제기돼온 조선업계의 불공정 관행에 비로소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이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조직적 조사 방해에도 과태료 부과공정위는 지난 18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대중공업(현재는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으로 분할)에 208억원의 과징금을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지난해 11월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며 강조한 말이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함께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는 이러한 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이었다.‘With POSCO’가 추구하는 가치는 ‘100대 개혁과제’를 수립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낮추고, 이에 대한 지급보증을 이행하지 않는 등 하도급 갑질을 자행한 삼양건설산업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4,8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 고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삼양건설산업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대전대학교 제5생활관 철근 콘크리트 공사 △천주교 대전교구 원신흥동 성당 철근 콘크리트 공사 △혜림교회 새 성전 철근 콘크리트 공사 등 3개 공사의 수급 사업자를 최저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하도급 대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