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 친 박근혜 세력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와중에 최근 '문모닝'으로 진로를 틀어 보수층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다.문모닝은 아침마다 습관적으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것을 비꼬며 나온 정치권 용어다.이 용어는 국민의당이 오전 중 열리는 각종 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태도를 비꼬아 '문재인 굿모닝'을 문모닝으로 표현한 것인데, 최근 바른정당에서도 이 같은 태도가 재현되고 있다.정병국 대표는 6일 문 전 대표를 향해 "노무현 정부의 우병우라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게이트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브리핑실 연단에는 박영수 특검이 직접 섰다. 수사가 시작된 이후 공개 발언을 자제해온 그는 지난 90일 동안의 수사 성과를 발표하며 특검팀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후 특검팀은 공소 유지 체제로 전환된다.특검팀에 따르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사건은 크게 7가지로 분류된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뇌물공여 사건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 합병 관련 직권남용 및 배임 사건 ▲문화계 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는 마지막 출근길도 평소와 다름없었다. 표정은 진지했고, 발걸음은 무거웠다. 공식 수사기간이 종료되는 28일, 그는 취재진들로부터 소회를 묻는 질문마저 사양했다. 대신 윤석열 수사팀장이 한 마디 남겼다. 수사 결과를 검찰에 이관하고 나서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이 돕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도 이날 어김없이 브리핑을 진행하며 “공소유지가 중요하다. 끝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그랬다. 특검팀은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특검팀은 지난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허로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연장이 불발된 데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책임도 크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의결하기 전에 국무총리를 먼저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박지원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의 권한대행이었고 변호인이었다는 게 밝혀졌는데 문재인 전 대표는 당시 국민의당에서 ‘선 총리 후 탄핵’을 했을 때 반대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표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연장신청 불허로, 박영수 특검팀이 오는 28일 수사를 종료한다. 이미 기소된 사건은 특검이 공소유지를 하고,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은 검찰로 이첩하게 됐다.27일 기준 특검이 기소한 인원은 문형표 전 장관, 조윤선 전 장관,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종 전 차관 등 13명이다. 특검은 28일까지 추가 기소여부를 검토해 일괄 처리할 예정이다. 인원은 10~15명 안팎으로 특검의 기소인원은 최대 28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추가 기소명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씨 등이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넘겨받게 될 검찰 수사의 한계를 지적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승인을 촉구했다. 천 전 대표는 참여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검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실을 밝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아직 대통령에 대한 대면수사도 안 돼 있고 여러 가지 할 일이 많다. (기간) 연장을 해주는 것이 순리이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 역사적인 일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수사기간 연장이 골자인 특검법 개정안이 끝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야4당은 현 시국을 천재지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보고 직권상정을 추진했으나, 정세균 국회의장이 거절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마지막까지 특검 연장을 위해서 의원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했지만,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특검법상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신청을 승인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까지 황교안 권한대행은 “법에 따라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 외에 어떠한 시그널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 “우병우가 구속수사를 받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의롭지 않은 일”이라며 영장 재청구를 촉구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만약 우 전 수석이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최순실 국정농단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의 위기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 전 수석은 모든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였고 자신은 가교역할만 했다고 변명했는데 그것이야말로 민정수석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납득하기 어렵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병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우병우 전 수석의 범죄 행위에 대해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법 감정에 비춰볼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문재인 전 대표는 22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국방안보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특검이 왜 연장돼야 하는지 이유를 다시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특검이 수사 기간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우 전 수석의 영장기각 결정을 보고 ‘이러라고 내가 구속이 됐나 자괴감이 든다’고 말할 순간 같다”고 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끝까지 최순실을 모른다는 (우 전 수석의) 거짓말이 통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진실을 끝까지 가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 번 수석의 지능적인 법꾸라지 증거인멸로 당장 구속은 면했을지 몰라도 반드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위의 지시를 받고 움직였을 뿐”이라는 것.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곧 법”인 만큼 지시에 따라 공무를 수행했다는 얘기다. 그는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 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병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우리은행장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이광구 현 행장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우리은행은 20일 해명입장을 통해 “인사청탁 파일이 작성됐다는 지난해 7월은 우리은행장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있는 상황이었다”며 “일부 후보자가 비선라인을 통해 은행장이 되고자 인사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해 7월경 비선라인을 통해 우리은행장 후보의 인사청탁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우병우 민정수석 인사청탁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우리은행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와 관련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소환 조사를 예고한 것에 대해 “그곳에 가서 법꾸라지 김기춘을 만나면 엉뚱한 짓 하지 말고 반성하고 죗값을 치르고 나오라”고 했다.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끼리를 바늘로 찔러 죽이는 세 가지 방법 중의 하나인 죽을 때까지 찌른다는 방법을 선택한 저는 법률뱀장어 우병우 수석을 136일 동안 136번 바늘로 찔렀더니 137일째 되는 날 민정수석 직에서 물러났다”며 이같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김의성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닮은꼴로 화제다.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된 사진 속 김의성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비슷한 안경을 착용하고 까칠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특히 두 사람은 형제라고 해도 믿을 듯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편 김의성은 영화 ‘더킹’에서 ‘김응수’ 역으로 열연을 펼쳐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처음엔 ‘화제의 당선자’로 불렸다. 그도 그럴 것이 여권 텃밭인 경기도 광주시(갑) 60년 만에 탄생한 야당 의원이었다. 그만큼 힘든 선거였다. 이미 두 번의 패배가 있었지만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헌신한 시간만 10여년이다. 특유의 근면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때문일까. ‘반짝 스타’에 머물지 않았다.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현장을 찾았다. 사드 배치 반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촉구가 단적인 사례다. 당론이 결정되기 전부터 선두에 섰던 그는 “이것저것 눈치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바로 소병훈 더불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광주-전남을 찾는다.안 전 대표는 오는 22일 11시 20분 광주 전일빌딩(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1가)를 찾아 헬기 사격 탄흔지를 방문한다. 전일빌딩 내부 총탄흔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투입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흔적이라는 사실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안 전대표가 이 곳을 첫 방문지로 한 것은‘5·18 민주화 정신’을 되새기며 광주·전남의 민심을 듣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안 전 대표는 이어 오후 2시부터 ‘강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9일 7차 청문회를 열었다. 국조특위 활동기한은 오는 15일까지다. 기한 연장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마지막 청문회’를 연 셈이지만, 이날도 증인들은 대거 불출석했다.국조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그동안 불출석했거나 위증한 혐의가 있는 인물을 증인으로 채택해 소명의 기회를 주는 ‘최종 결산 청문회’를 열었다. 하지만 채택된 증인 20명 중 남궁곤 이화여대 입학처장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제외한 대다수가 출석하지 않았다. 당초 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태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이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 청문회 불출석 증인 14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9일 열린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에서 김성태 위원장은 “두 명의 증인과 한 사람의 참고인으로 청문회를 진행하기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보여 진다”며 동행명령장 발부와 자료제출 등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일시 정회를 선포했다. 이후 위원들의 의결로 전체 불출석 증인 18인 가운데 14인에 대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이에 앞서 도종환 위원은 문체부 대외비 문건을 공개, 조윤선 장관이 문화계 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9일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의 사실상 마지막 청문회가 열린다. 그러나 대다수 증인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새로운 증언이나 진술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국조특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출석이 요구된 증인은 20여 명에 달한다. 조윤선 문화부장관을 비롯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 문고리 3인방, 최경희 이대총장, 유진룡 전 장관, 조여옥 대위 등 대부분의 증인들이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그간의 특검의 수사와 언론보도로 제기된 추가 의혹들을 공개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사실상 무산된 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관계를 입증할 ‘청와대 비밀노트’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정농단사태 당사자인 최순실/최순득 자매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을 추적하고, 단독입수한 청와대 비밀노트를 통해 민정수석 재직 당시 새롭게 드러난 비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제작진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취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수많은 제보들이 쏟아졌다. 그 중 상당수는 우 전 수석의 처가에 대한 내용이다. 우 전 수석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