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연기된 가운데 당에 후폭풍이 거세다. 당 안팎에선 이번 징계 심의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이 대표 역시 반격 자세를 취하며 당내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당 윤리위원회는 전날(22일)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내달 7일로 연기했다. 이 대표의 소명 과정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이는 곧 당내 혼란을 더하는 꼴이 됐다. 이번 사안이 표면에 드
“원작이 ‘빠에야’라면, 한국판은 ‘볶음밥’이다. 비슷하지만 다른 매력이 있다.”22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홍선 감독과 류용재 작가, 배우 유지태‧김윤진‧박해수‧전종서‧이원종‧박명훈‧김성오‧김지훈(덴버)‧장윤주‧이주빈‧이현우‧김지훈(헬싱키)‧이규호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들이 소위 ‘딴따라’라 불리고 심지어 천대받던 ‘그때 그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대한민국이 낳은 배우와 그들이 참여한 작품들, 그리고 아이돌그룹의 노래와 춤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이들의 위상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와 함께 열악했던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이제는 어엿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실적과 기업가치는 탄탄한 중견기업의 위상을 자랑한다. 자연스레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엔 상장사도 여럿 있다. 단순한
수입차업계 1위 자리를 놓고 BMW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한발 앞서 나갔다. 다만, 한편으론 자체 판매실적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도체 수급대란 변수가 여전한 가운데, 2022년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벤츠는 7,38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6,402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브랜드의 5월 판매실적 차이는 986대다.이로써 벤츠는 5월까지 3만3,352대,
실적 부진의 수렁에 빠진 명문제약의 우석민 회장이 ‘매각’이란 중차대한 사안을 두고 갈팡질팡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리더십과 신뢰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매각 의사를 접은 우석민 회장이 실적 개선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매각설 끊이지 않던 우석민 회장, ‘또’ 철회지난 3일, 명문제약은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당사 최대주주에게 문의한 결과 지분매각에 대해 논의된 적은 있으나 최종적으로 매각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명문제약의 최대주주는 창업
백제약품이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 및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제약품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공적마스크 유통을 전담하며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곳이자, 최근 승계구도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던 곳이기도 하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백제약품과 4개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맡은 곳은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
세원그룹이 여러모로 중차대한 시기에 오너일가가 통째로 공백을 빚는 초유의 사태를 마주하고 있다. 당장 오너일가의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조차 없는 상황인 가운데, 세원그룹이 거친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오너일가 모두 대표직 내려놔… 공백 장기화 우려세원그룹은 연 매출 2조원 규모의 중견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체다. 상장사인 세원정공과 세원물산을 비롯해 국내외에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그런데 세원그룹은 올해 들어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상태다. 창업주 김문기 회장과 그의 두 아들
에디슨EV의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무려 8건의 공시번복에 대한 제재가 예고됐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3일 에디슨EV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사유는 8건의 공시번복이다.에디슨EV는 지난 1월 쌍용차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으나 이후 지난 3월 해당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또한 지난해 7월과 9월 처음 공시했던 4건의 전환사채발행결정 공시 및 3건의 유상증자결정 공시도 지난달 말 연이어 철회했다.이는 모두 에디슨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CJ CGV가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각종 영업제한이 사라지며 고대했던 날을 맞고 있다. 때마침 대형 상업영화의 개봉도 잇따르면서 많은 관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애타게 기다려온 날이 마침내 찾아왔음에도 CJ CGV는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감축했던 인력이 제대로 충원되지 않으면서 내부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관객 폭증에 인력 문제 폭발… “인력 충원할 것”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전국의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3
가수 싸이(PSY)와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만남은 옳았다. 두 사람이 협업한 신곡 ‘That That(댓댓)’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 타이틀곡 ‘That That (prod. & feat. SUGA of BTS)’이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80위로 진입했다.빌보드 글로벌 익스클루딩 US(미국 제외) 차트에서 2위, 미국을 포함한 200여 개국 스트리밍, 다운로드 차트인 ‘빌보드 글로
화재 결함 파문으로 한동안 고초를 겪었던 BMW코리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5년 만에 배당을 재개하며 본사에 대규모 자금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부금 지출 규모는 예년에 미치지 못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사상 최대 4조6,000억 매출… 기부금은 ‘15억’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는 브랜드다. 1995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국내 법인을 설립했고,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업계 1위를 지키는 기염을 토하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1호 중대재해’가 발생했던 삼표산업을 둘러싼 후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엔 중대재해처벌법상 처벌대상인 이종신 대표이사가 증거인멸과 허위진술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는 2일 단독보도를 통해 고용노동부 수사 결과 삼표산업이 붕괴·매몰사고가 발생한 양주 채석장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무리한 작업을 강행해왔으며,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이사는 사고 직후 증거인멸 및 허위진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이에 따르면, 앞서도 알려진 바 있듯 해당 현장에선 붕괴·매몰
지난 28일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한 지 50일째가 되는 날이었다. 윤 당선인은 0.73%p라는 근소한 격차로 승리했고, 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가 170석이 넘는 상황이어서 협치가 필요하다는 게 정치권의 인식이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당선되자마자 집무실 이전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여러 논란이 나오는 내각 인선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와중에 국회 상황도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집무실·내각인선 ‘마이웨이’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천명했다. 후보 시절 윤 당선인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공개일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2017년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 ‘종이의 집’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시리즈는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중견 속옷기업 BYC가 소액주주에 이어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2대주주의 거센 공세를 마주하고 있다. 지난 1월 창업주 고(故) 한영대 전 회장이 별세하고, 오너일가 3세 한승우 상무에 대한 승계작업이 한창인 민감한 시기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 모습이다.◇ 공세 수위 높이는 트러스톤자산운용BYC는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국내를 대표하는 속옷기업이다. 1946년에 설립돼 ‘국민속옷’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던 국민들의 위생·보건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런데 최근 BYC를 둘러싼 분위기
지난달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대우조선해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당국이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박두선 사장을 둘러싼 ‘알박기 인사’ 논란으로 잡음에 휩싸인 대우조선해양이 더욱 뒤숭숭한 상황을 맞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2일 대우조선해양 본사 및 하청업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약 9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7개 팀, 27
SK E&S의 호주 바로사-칼디타(Barossa-Caldita, 이하 바로사) 가스전 사업이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국내 환경단체 및 현지 일부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이 점점 더 거세지는 가운데, 급기야 사업 진행에 작게나마 차질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SK E&S는 환경단체의 지적과 배치되는 입장을 유지하며 사업 진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곤혹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긴장감 또한 더욱 고조되고 있다. ◇ 환경단체 및 현지 주민 가처분 신청… 수은은 금융지원 의결 보류SK E&S가 호주 북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부처 장관 인선이 끝나면서 대통령실 인선도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대통령실 인선 발표가 내주에 열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25~26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통령실 인선은 대통령실 직제 개편과 맞물려 있는데다, 1기 내각 인사들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참모진 구성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대통령실 직제개편과 인선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논의하고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금 더 기다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올해 지스타 오프라인 행사를 확대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당초 지스타 행사 개최 시점에 더욱 사그러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직위가 30일 올해 개최할 ‘지스타 2022’를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같은 정상 개최 원년으로 삼고 오프라인 전시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시 및 공연 등 문화체육 행사가 정상화되고 있고 이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지속을 위한 1차 개편의 전시‧
지난달 25일 공개된 ‘소년심판’(연출 홍종찬, 극본 김민석)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는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되는 촉법소년 법령 이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완성한 ‘소년심판’은 중죄를 짓고 법정에 선 소년범들에 대한 재판과 재판 이후의 이야기까지 세밀하게 그려낸다.홍종찬 감독은 정직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작품의 본질을 왜곡 없이 전달했다. 판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