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으로 치닫던 한국지엠 노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진통을 이어온 2020년 임단협이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만 남겨놓은 가운데, 노사갈등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25일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노사간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게 돼 기쁘고, 향후 공장운영 및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임단협을 해를 넘겨 마무리 지은 바 있는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를
현대중공업그룹이 연말을 앞두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주요 경영진은 물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바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을 덮친 연이은 악재 속에 정기선 부사장의 ‘사장 대관식’은 올해도 열리지 않게 됐다. ◇ 사장 승진 예상됐던 정기선, 다음을 기약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크게 눈에 띄는 내용은 없었다. 4명의 부사장이 새로 나오고 111명의 상무보~전무 승진이 이뤄졌을 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과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사명을 두고 분쟁을 빚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가 최근 징역 3년의 유죄를 선고받은 조현범 사장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조현범 사장이 저지른 불미스러운 일로 한국테크놀로지까지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한 것이다.한국테크놀로지는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이 지난 20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자 입장을 발표했다.“조현범 사장의 횡령·배임 혐의 2심 판결로 이름이 유사한 한국테크놀로지가 지
협력업체로부터 납품을 대가로 뒷돈을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경영권 분쟁을 비롯해 각종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된 모습이다. 하지만 또 다시 ‘재벌 봐주기’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졌다는 지적 또한 제기된다.◇ 징역 3년·집행유예 4년 유지조현범 사장은 협력업체 납품을 대가로 뒷돈을 받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전격 구속됐다. 무려 10년에 걸쳐 매달 500만원씩 뒷돈을 받아 챙기고, 이 과정에서 유흥주점 여종업원 아버
부친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고 3세 후계자로 우뚝 섰던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사장이 가시밭길을 이어가고 있다. 경영권 분쟁 양상에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온갖 악재 및 논란이 거듭되는 모습이다. 가히 ‘최대주주 등극의 저주’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상황인데, 향후 전망 역시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반전의 최대주주 등극, 험로의 시작조현범 사장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대주주에 등극하며 세간을 깜짝 놀라게 만든 것은 지난 6월 말이다. 당시 조현범 사장은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1심에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박찬복)는 지난 4일 충북 진천군 초평면에 위치한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 건설 현장에서 건물 골조 완성을 알리는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사업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박찬복 대표이사의 기념사 및 무재해를 염원하는 안전기원제와 상량 순으로 진행됐다.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상량은 건물 골조를 구성하는 마지막 보에 기념 현판 제막식을 갖고 회사 발전을 기원하는 임직원의 메시지를 담아 거행됐다.2019년 6월 20일 착공한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은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부문
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대표 송자량 부사장)의 식자재유통사업 브랜드 ‘서브큐’가 동네 빵집과 손잡고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에 나선다.삼양사 서브큐는 소속 제과기능장이 자체 개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규 레시피 6종을 서브큐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홍보 포스터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서브큐는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와 함께 매년 무료로 신규 레시피 및 홍보 포스터를 제공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비해 신메뉴 개발이 어려운 소규모 제과점은 서브큐가 제공하는 레시피를
대림산업이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IT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까지 한 번에 잡겠다는 각오다.실제로 대림은 보수적인 건설업계에서도 가장 빠르게 디지털 혁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공정,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대림은 공동주택 설계에 디지털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국감 단골손님’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출석도장을 찍는다. 한영석 사장이 취임 후 2년 연속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현대중공업 고위임원이 국감에 불려나가는 것은 올해도 4년 연속이다. 특히 이번에 다뤄질 협력업체 기술탈취 논란은 어느덧 3년째 국감 테이블에 오르게 됐다. ◇ 올해도 어김없이 국감 나오는 현대중공업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이번 국감은 총 20일간,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확정했다. 여기엔 현대중공업이
형제간의 갈등, 비리 혐의 재판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놓여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여러모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아트라스BX 갑질 논란, 국감장 오른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일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여기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종합감사 기간의 증인으로 조현범 사장을 신청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한온시스템의 갑질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33억원의 지급명령 등의 ‘철퇴’를 맞은 것이다. 대금을 후려치고도 협력업체가 먼저 요청한 것처럼 꾸미고, 심지어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 후려치고 위장·은폐까지… 공정위 역대 최대 지급명령 ‘철퇴’지난 24일, 공정위는 하도급업체에 대한 한온시스템의 소위 ‘대금 후려치기’ 행위를 적발해 제재를 내렸다고 발표했다.공정위에
창업 9년여 만에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거느리며 성공가도를 달려온 씨푸드 뷔페 전문점 쿠우쿠우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려 수도권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너 리스크까지 덮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정상 영업 오매불망, 커지는 경영공백 우려쿠우쿠우가 코로나19의 충격파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광복절을 기점으로 수도권의 하루 발생 감염자수가 100명을 초과한 데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로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점포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이
서희건설이 경기도 용인시에 1,9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공급에 나선다. 특히 단지 인근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될 예정인 만큼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서희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일원에 ‘용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용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는 21개동, 총 1,96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964가구다.전용면적별 공급 물량은 △52㎡ 127가구 △53㎡ 137가구 △59㎡A 332가구 △59㎡B 1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조현범 사장이 또 하나의 중대기로를 마주하고 있다. 항소심 선고공판이 오는 9일로 다가온 것이다. 항소심 결과가 경영권 분쟁 국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변수들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조현범 사장, 임박한 항소심 판결이 중요해진 이유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전격 구속된 것은 지난해 11월. 혐의는 협력업체로부터 납품을 대가로 뒷돈을 받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것이었다. 협력업체로부터는 무려 10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형제의 난’의 서막이 올랐다. 침묵을 이어오던 ‘형’ 조현식 부회장이 자신을 제치고 후계자로 낙점된 ‘동생’ 조현범 사장을 향해 마침내 입을 연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맞물려 그룹의 앞날에 짙은 안개가 드리우게 됐다.◇ 조현범에 지분 넘긴 조양래… 현실이 된 분쟁설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최근 경영권 분쟁 양상을 드러낸 바 있다. 발단이 된 것은 지난 6월 말, 조양래 회장이 보유 중이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모두(23.59%)를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넘기면서다.
임기 만료를 앞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의 향후 행보를 놓고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연임 여부를 둘러싸고 ‘진퇴양난’의 상황을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카허 카젬 사장은 2017년 9월 초 취임했다. 박동훈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의 빈자리를 카허 카젬 사장이 메웠다. 그리고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흘러 통상적인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카허 카젬 사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판을 받는 처지가 됐다. 검찰은 지난달 카허 카젬 사장을 비롯한 한국지엠 전·현직 임원과 협력업체 운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19일, 사천 본사에서 안현호 사장과 김인덕 노조위원장이 대내외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KAI 노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11년 만에 기본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선언식에서 KAI 노사는 당면한 위기극복과 국가 항공우주산업 및 회사의 미래 발전 도모를 위해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고객, 노사 간 실천 항목을 이행해나갈 것을 다짐했
홈앤쇼핑(대표이사 김옥찬)이 준법·윤리경영 및 부패방지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경영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김옥찬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시청자와 고객의 권익보호를 위해 공정하고 정확한 상품정보를 전달하는 준법방송을 구현하고, 나아가 윤리위원회 운영 및 신고포상제도를 통한 부패 리스크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여 보다 윤리적이고 청렴한 기업문화를 정착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계획이다.◇ 준법방송 구현으로 시청자·고객 권익보호 앞장홈앤쇼핑은 공정하고 정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중 130조원(연 평균 4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2년여가 지난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당시의 약속을 지켰다.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진행했고, 그 결과, 당초 국내 투자 목표치(약 130조원)에서 7조원 이상 초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2,600여명의 임금체불 사태를 일으켰다는 주장 및 비판이 제기됐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1일 울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21개 하청업체의 임금체불을 유발시켰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는 2,600여명, 체불 규모는 100억원이 넘는다.노조는 원청의 7월 기성금 세금계산서 발행 서명을 하청업체 대표들이 지난달 말 거부하면서 지난 10일 해당 하청업체 노동자 월급 전액이 체불되고 4대 보험료도 체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