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 또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에서의 부품 공급이 막히면서 자동차 생산공장이 줄줄이 멈춰서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노사 실무협의를 통해 오는 7일부터 모든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울산 5공장의 제네시스 생산라인은 지난 3일 부품 재고 소진으로 멈춰섰고, 투싼·넥쏘 생산라인은 4일 오후부터 공식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나머지 공장들도 오는 7일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중단에 돌
풀무원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관계기업인 풀무원샘물 내에서 협력사 갑질 의혹이 터지면서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와서다. 풀무원 측은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반박하면서도 이미지 손실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풀무원샘물 직원, 협력사에 해외여행ㆍ유흥 비용 대납 요구 의혹 풀무원샘물은 글로벌 샘물회사인 네슬레 워터스(Nestle Waters)와 풀무원의 합작사다. 네슬레워터스 S.A.S.가 지분 51%, (주)풀무원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풀무원샘물은
SK건설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국내 생산을 연내 본격화할 전망이다.SK건설은 미국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연내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앞서 SK건설은 지난해 9월 블룸에너지와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법인 설립 절차가 마무리됐다.합작법인명은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 유한회사(이하 블룸 SK 퓨얼셀)’이다.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의 윤곽이 9일 드러났다. 김지형 전 대법관(법무법인 지평)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계 전문가를 구성원으로 삼았다. 각계와 시민사회에서 우려하던 ‘독립성’ 문제는 일단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지형 전 대법관 “삼성이 먼저 벽문 열어”김 전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법감시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김 전 대법관이 위원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외부위원 5인은 소비자주권시민
끊이지 않는 사망사고로 엘리베이터 업계 전반이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 오후 1시 35분경이다.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엘리베이터 교체 작업을 하던 현대엘리베이터 협력업체 소속 50대 근로자가 추락 사망했다.또 다시 엘리베이터다. 엘리베이터 작업 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지난달에도 두 차례나 발생한 바 있다.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 발생한 엘리베이터 작업 도중 사망사고는 37건에 달한다.엘리베이터 사망사고 문제는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서종규
호반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현지 시찰에 나선 것이다.호반건설은 2차례에 걸쳐 70개 협력사를 초청해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시찰을 진행했고, 현재 3차 시찰을 진행중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호반건설은 지난 11월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서 1차, 2차 시찰을 진행했고, 지난 17일부터 5일간 협력사들과 베트남 호치민에서 3차 시찰을 진행한다. 협력사들과 소통하고, 동남아 시장 개척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해외 시찰을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안현호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협력사를 방문, 소통의 장(場)을 마련했다.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와 머리를 맞대 항공우주산업의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안 사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다.안현호 사장의 현장경영은 지난 16일 이뤄졌다. 이날 안 사장은 기계가공 전문업체인 율곡의 사천 종포공장을 방문했다. KAI 사장이 협력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함께 참석한 디앤엠항공, 세우항공, 대화항공, 포렉스, 조일 등 6개 협력사 대표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 예정일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나항공과 원·하청 노동자들은 주식매매계약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늘어간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보장과 에어부산을 비롯한 협력업체 분할매각 등 논란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응 대책 회의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보장과 분할매각 금지를 요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12일
고(故) 김용균 씨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근무를 서다 숨진 지 1년이 지났다. 곳곳에서 ‘죽음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행보가 있었지만 그동안 한국의 근로 현장은 어느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지난 5일 저녁 7시, 많은 사람들이 퇴근을 재촉하는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김씨를 기리는 추모문화제는 어김없이 열렸다. 강력한 한파 속에서도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와 김용균 추모위원회,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직연대회 노조원 등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 김씨를 기렸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연말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560여명이 대량해고를 통보받았다. 당장 새해 첫날부터 실직자 신세를 면하기 어렵게 된 이들에겐 더욱 추운 겨울이 될 전망이다.노동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으로 일하던 비정규직 560여명이 최근 무더기로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받았다. 해고사유는 ‘도급계약 종료’이고, 이 도급계약은 오는 12월 31일을 기해 종료된다.대량해고 예고는 생산물량 감소에 따른 근무체계 변경 과정에서 벌어졌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은 내년부터 기존 주야간 2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칸투칸이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논란에 휩싸였다가 고개를 숙였다.지난 18일, 국내 유명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칸투칸 납품업체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칸투칸으로부터 당한 갑질 피해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었다.A협력업체 대표인 글쓴이는 먼저, 칸투칸과의 계약관계가 2013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칸투칸의 기존 선글라스 제품이 심각한 반품문제를 겪고 있던 중 A업체 특허제품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이후 칸투칸 측 관계자는 선글라스 제품의 비
경쟁 업체들과 ‘10원 전쟁’도 불사하며 생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롯데마트가 암초를 만났다.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위와 행정 소송을 예고하면서 양대 전선을 구축하게 됐다.◇ 유통업 몰이해?… 공정위 “잘못된 관행 안 고쳐”납품 업체에 불공정거래를 한 롯데마트에 내린 공정위의 이번 제재는 과징금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큰 파급을 일으키고 있다. 공정위가 롯데마트 측에 납부를 명령한 과징금액은 총 411억8,500만원. 이는 지난해 롯데마트가 속해 있는 롯데쇼핑의 지난해 전체 영업익 중 7%에 달하는 금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샐러리맨 신화’를 계속 써나가게 됐다. 사원으로 입사해 41년의 세월을 거쳐 결국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그다. 다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오너일가 후계문제, 노사갈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무게감이 더해진 직함만큼이나 그의 어깨도 무거워지게 됐다.◇ 1978년 시작된 ‘샐러리맨 신화’, 마침내 회장에 오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권오갑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권오갑 회장
국내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자체 생산’이 아닌 외주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매섭게 추격하자 저가를 넘어 중가 모델까지 외주 생산을 적극 확대하는 모습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제조자개발생산(ODM)과 합작개발생산(JDM)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는 130달러 이하 저가 모델은 외주 생산으로 가격을 낮춰 소비자 접근도를 높이고, 수익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무선사업부 이종민 상
홈플러스가 그동안 나뉘어있던 3개 법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회사 구조를 단순화해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31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가 30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 통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주회사인 '홈플러스홀딩스'와 '홈플러스', '홈플러스스토어즈'는 홈플러스 한 개 법인으로 합쳐진다.법인 통합 작업은 2008년 홈에버 인수 때부터 고민해왔던 과제였다. 1997년 삼성물산 유
울산에 위치한 동서석유화학에서 안타까운 산업현장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가뜩이나 반일감정이 고조된 시기에, 일본 전범기업 계열의 회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더욱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주말인 지난 19일 오후 2시쯤이다.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동서석유화학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동서석유화학에 따르면, 무게 0.3톤 상당의 설비 부품이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떨어져 아래에 있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50대 근로자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또 다른 50대 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은 10월 1일 창사 20주년을 맞아 27일 사천 본사에서 ‘창사 20주년 창립기념식’을 갖고 미래 100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안현호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척박한 환경에도 KAI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노력, 정부 유관기관의 지원이 어우러져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지만, 지난 5년간 매출과 수주의 정체로 위기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지속 성장이 가능토록 튼튼한 KAI로 거듭나야 할 것”을 강조했다.안 사장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모든 역량
지난 8월 서울반도체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가 거센 후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반도체 측은 방사선 노출 의심자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고, 설비 및 운영에 문제가 없었다며 각종 의혹과 지적을 부인한 반면, 피해자 및 노동시민사회단체에서는 사고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조사대상을 퇴사자 등 2,500여명으로 확대한 상태다.“방사선 피폭사고로 23살 제 아들이 아픕니다. 대학 등록금을 갚기 위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제 아들은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신체적 고통 뿐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
NC, 뉴코아, 이천일아울렛 등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이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이랜드리테일은 추석을 맞아 총 3,000여개 협력사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하기로 했다.기존 30일에 지급되는 납품대금을 19일 앞당긴 11일에 일괄 지급할 방침이다.이번 조기지급시행은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상여금, 임금 등으로 일시적 자금 운용에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중소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상생 활동의 일환이다.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