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유증기를 흡입해 중태에 빠졌던 30대 근로자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유증기를 흡입해 중태에 빠진 채 천안의 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씨(33)가 지난 14일 오전 숨을 거뒀다.현대오일뱅크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달 18일 동료 2명과 함께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폐유저장시설에서 모터펌프 교체 작업을 하던 도중 유증기에 질식해 쓰러졌다. 이후 A씨는 현대오일뱅크 자체 구급대에 의해 인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증인신문을 마친 재판부는 오는 27일과 29일 이틀간 MB 측의 최종 변론을 청취한 뒤 내달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MB로선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와 함께 보석을 취소할 경우 재수감될 수 있다. 앞서 MB는 1심 재판부로부터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주변의 상황도 녹록하지 않다. MB의 작은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곧 수감된다. 대법원에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만성적 적자사업을 떼어낸 것은 오히려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이다.”최근 면세점 사업 철수를 선언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결정을 두고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박 연구원은 “일각에서 면세점 철수를 놓고 부정적 시각이 나오지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사업은 수익성을 개선할 여지가 크지 않았다”며 “면세점에서 철수하면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국회 마비 사태에도 자유한국당이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로 국회가 마비돼 재해 복구 비용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과 민생 현안 법안 심사 역시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은 ‘민생투쟁 대장정’이라는 이유로 전국 17개 주요 시·도를 다니며 장외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9일,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겸 경제실정백서특위 연석회의를 연다. 이날 황 대표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를 찾는 점을 감안하면 연석회의에서
주류기업 ㈜금복주가 정부의 ‘고용 장려 사업’ 홍보에 나선 것을 두고 뒷말이 일고 있다. 앞서 불합리한 고용 관행과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기업이라는 점에서 홍보 주체로 적합한가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다. 반면, 금복주에 해당 사업 홍보를 맡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측은 “오히려 그런 기업이 청년지원사업 제도 홍보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결혼여성 퇴사시키더니… 이번엔 청년지원제도 홍보 나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4월 24일 주류기업 ㈜금복주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하나투어가 최대 악재를 맞았다. 지난달 해외 공항에서 여행객 방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이번엔 실적 조작 의혹에 휩싸인 것. 수년간 여행업계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온 하나투어가 실상은 이중장부를 관리해왔다는 주장이다.◇ 해외 협력사 “하나투어, 이중장부 만들어 실적 조작”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하나투어가 장부 조작을 통해 분식회계를 해왔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17일 보도했다. 해당 진정서는 하나투어의 홍콩 담당 협력업체 대표 A씨가 접수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호텔&리조트(이하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잇단 악재로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협력업체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온갖 구설에 휘말리고 있어서다. 최근엔 자사 임직원들이 접대와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지만 주위 시선이 곱지 못하다. 자칫 대외 이미지 타격 및 신인도 추락으로 이어질까 수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협력사와의 갈등… 갑질일까 을질일까논란의 발단은 지난 3월 언론을 통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다. MB가 현대건설 사장으로 재직할 때 8년간 자금담당 부장 등으로 손발을 맞췄다. 이후 MB의 지시에 따라 현대건설을 퇴사하고, 다스 전신인 대부기공을 설립했다. 1996년부터 12년 동안 MB의 친형 이상은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지냈다. 다스의 인감 도장을 관리한 것도 바로 그다.다시 말해, 김성우 전 사장은 MB와 다스의 연결고리다. 그의 증언이 MB의 항소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박에 없다. 실제 지난 12일 서울고법 형사1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한시름 덜었다. 검찰 측이 항소심 공판에서 증인으로 신청한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해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관계보다 법리판단 문제가 주요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미 MB 측에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동의해 증거능력이 인정된 데다 정작 뇌물공여자의 증언에서 “김윤옥 여사와 대화가 없었다”고 밝힌 만큼 증인 채택의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이로써 검찰은 또 한 번 고배를 마셔야했다. 김윤옥 여사의 불응으로 수사 과정에서 직접 조사도 하지 못했던 검찰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그룹이 연일 갑질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번엔 롯데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어학 교육’이 문제가 됐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가 서비스 보이콧을 선언한 것. 롯데 측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롯데인재개발원, 파렴치한 불공정행위 강요”롯데그룹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어학교육 서비스가 일부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에 어학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JRC글로벌교육은 지난 3월 29일부터 교육 사이트를 폐쇄했다.해당 업체는 공지를 통해 “당사는 롯데인재개발원의 그룹 어학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협력업체 직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건조부와 후행도장부에 포함된 20여개 협력업체의 직원들이 임금 미지급을 이유로 지난 8일부터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 작업 중지 인원은 2,000여명에 달한다.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현대중공업 갑질 철폐 대책위원회’는 원청인 현대중공업이 기성금(공사 대금)을 삭감해 직원들에게 임금을 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또 원청의 일방적인 결정 기준에 따라 대금을 나눠 받는 계약 구조가 불합리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부기강 확립,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등 중책을 안고 취임했던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의 리더십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내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는 ‘문태곤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을 정도로 여론이 악화된 모습이다.강원랜드가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실시한 내부 종합감사 결과에는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감사결과 보고서는 지난 3일 알리오를 통해 공시됐다.먼저, 사설외국어 학원비 지원과 관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故) 김용균 씨 산재 사망사고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이후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또 다시 안타까운 사고로 20대 젊은 근로자가 사망했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충남 서천에 위치한 한솔제지 장항공장이다. 지난 3일 이른 아침 기계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점검에 나섰던 27세 A씨가 기계에 끼어 참변을 당했다. 점검 도중 기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발생한 사고였다.이 사고로 한솔제지 장항공장은 작업중단명령을 받았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다. 이들 기업은 연간 20조원 이상의 금액을 연구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양사의 투자 기조는 올해도 계속된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지난해 R&D에 20조원 투자한 삼성·SK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각각 243조원, 4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지난달 29일 대구 본사에서 재난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안전 분야 신기술 및 제도 동향 공유를 위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가스공사는 학계·NGO 등 외부 전문과들과 함께 지난 2월 수립한 ‘안전관리 강화 종합계획’ 검토를 비롯해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실적 및 개선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협력업체 사고관리 강화방안 및 중기(2019~2023년) 안전문화 증진 기본계획 추진을 위한 다양한 실천사항을 도출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중소 식품 제조 협력사의 ‘품질 클레임 제로’를 위해 팔을 걷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6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PB상품 제조 협력사 13곳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마스터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품질관리 마스터 과정’은 CJ프레시웨이의 대표 CSV활동인 ‘상생협력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지난해 신설된 교육 프로그램이다.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협력사가 구축하는데 도움 주기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림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협력회사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특히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단편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협력회사 체질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대림산업은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협력회사에 대한 재무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자금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직접자금 지원금액을 500억
[시사위크=이미정] 신한은행은 포스코건설, 서울보증보험과 손을 맞잡고 ‘상생협력대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생협력대출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대기업, 보증보험사, 은행이 전산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운전자금이 부족한 중소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도급계약을 체결한 협력업체가 포스코건설의 ‘상생대출 시스템’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해당 정보가 서울보증보험에 전송되고, 서울보증보험은 계약내용과 업체신용도를 심사한 후 신한은행에 ‘전자 상생보증서’를 발급하여 전송한다. 최종적으로 신한은행이 서울보증보험에서 전송한 전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림산업이 안전경영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대림은 3월 한 달 동안 임원들과 협력업체 임직원 302명을 대상으로 안전체험학교에서 순차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활동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임원들의 의식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전체 임원들이 참여한다. 더불어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서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대림 이해욱 회장은 지난해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 올해 1월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하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산업현장에서의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로 인해 사회적 논란과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안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다.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단 설립과 내부 근무자들의 안전소통 강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적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섰다. 사업장 내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특히 안전문제 해결에 외부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하는 방법은 국내 산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향적인 시도다. 안전에 대한 현대제철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