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家電)’의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 가전매장만 해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 기업뿐만 아니라 다이소, 파나소닉, 샤오미 등 여러 제품 브랜드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선 첨단 ICT기능을 앞세운 ‘스마트 가전’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여러 스마트 가전 간 호환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 가전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커넥티드홈’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가전 업계에서 서로 다른 브랜
LH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해 내년부터 주택 공급량 축소 및 이에 따른 집값 상승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업계 내에서 제기됐다.LH가 기존 설계‧감리 전관업체와의 계약을 모두 해지함에 따라 새 업체 선정 등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늘어나게 됐고, 시공사인 건설사들이 집중 제재로 LH 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악화로 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 실적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설업계는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LH ‘철근 누락‘ 사태 파장
최근 5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공 과정에 하자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 15곳 가운데 5곳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이내에 속한 대형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DL건설(89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DL건설 다음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는 GS건설(678건), 중흥토건(626건), HDC현대산업개발(444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대 건설사들이 최근 3년간 ‘우기 대비 안전점검’에서 수십여건의 미흡 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10대 건설사를 상대로 ‘우기 대비 안전점검’을 펼친 결과 총 68건의 미흡사항이 적발됐다. ‘우기 대비 안전점검’은 국토교통부가 여름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10대 건설사의 미흡사항 적발 연도별 건수는 △2020년 16건 △2021년 10건 △2022년 1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새롭게 바뀐 청탁금지법 시행령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설날‧추석 선물 가액 20만원→30만원청탁금지법 시행령이 새롭게 바뀌었다. 지난 29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국무회의에서 선물 가액 범위 등을 조정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으며 다음 날인 30일부터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상향 조정됐다. 이전까지 공직자 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은 1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건설사에게도 최장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이에 GS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최종 행정처분 결과를 보고 대응 방침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 2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S건설을 상대로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원희룡 장관은 서울시에도 GS건설에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된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및 그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1심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특히 무죄를 주장해온 삼양인터내셔날과 임원 측은 실형 및 법정구속이란 강력한 처벌을 마주했다. 가 입수한 판결문을 통해 이 같은 처벌이 내려진 배경을 짚어본다.◇ 영업비밀 인정한 재판부… “피해회사 영업비밀 가치 폄하했다” 지적까지전직 세스코 직원 A씨와 삼양인터내셔날 및 B임원은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삼양인터내셔날로의 이직을 보장받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28일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에 대해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재 하에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현장 점검결과 회의’를 열고 GS건설 컨소시엄을 상대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리는 것을 원희룡 장관이 직접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시에 GS건설 컨소시엄의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요청할 방침이다.다만 이날 국토부는 GS건설의 전국 83개 건설현장을 상대로 자체점
‘독심술(讀心術)’은 말 그대로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을 읽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판타지 소설, 무협지 등에서 ‘초능력’으로 등장하며, 현실 세계에선 마술사들의 속임수로 구현되곤 한다. 그런데 이 마법 같은 독심술이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조금씩 실체화되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리면서다.◇ 뇌파·혈관 변화 등 분석해 생각, 의도 파악… 국내 연구진도 성과 발표AI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원리의 핵심은 ‘뇌 변화’ 분석이다. 사람의 뇌에선 생각을 할 때 뇌파, 혈관 수축 및 이완 등 생체적 변화가
올해 1순위 청약자 10명 중 7명이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기준)가 분양한 단지 39곳(컨소시엄 포함)의 1순위 청약에 총 26만3,082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1순위 청약접수 건수 35만9,023건에서 약 73.3% 비중을 차지한다.이처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대형건설사에 청약에 몰린 이유는 부동산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면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기소된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과 관계자들에 대해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특히 사건을 주도한 삼양인터내셔날 임원에 대해선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양진호 판사)는 18일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세스코 직원 A씨와 삼양인터내셔날 B상무 및 법인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이들은 이직을 대가로 경쟁사인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다. 삼양인터내셔날에서 방역사업부문을 총괄하던 B상무
LG전자의 신개념 스마트홈 기술이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대중들 앞에 공개된다.LG전자는 오는 9월 1일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고효율 에너지기술 집약 주거 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스마트코티지’는 세컨드 하우스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세컨드 하우스란 도시 거주자가 도시 근교나 지방에 마련한 주거 공간이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에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했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 투자에 나섰다. 갈수록 전자장비(전장)로 변모하는 자동차를 비롯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5,000만 달러(약 642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1억 달러)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현대차는 3,000만 달러(약 385억원), 기아는 2,000만 달러(약 257억원)를 각각 투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9,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5%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모습이었다.IR보고서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편의점 부문 매출이 2조919억원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다. 이로써 허창수 전 회장 사퇴 후 6개월간 회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됐던 전경련이 정식 선장을 맞게 됐다. 산적한 과제를 감안하면 지휘봉을 잡게 된 류 회장의 어깨는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 정식 선장 맞는 전경련전경련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5월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고 기관명을 ‘한국경
유통업계가 최근 고온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극심한 무더위에… 냉동 생수부터 식재까지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대서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동안 낮 최고 기온이 35°C를 웃돌고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에 국내 유통업계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물품들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 4일부터 잼버리 영지내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에게 생수를 지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온다는 소식에 부실공사 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 검단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입주예정자 19명이 삽시간에 길거리를 메웠다. 한 아버지는 한 손에 '붕괴 사고 대책 없는 LH 카르텔 두목' 푯말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딸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이끌고 왔다. 한 여성은 “LH 대답 좀 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폭염경보 발령된 무더위에 사람들은 왜 길거리로 나왔을까.◇ '아파트 무너지고 내 삶도 무너졌다'2023년 4월 29일 밤 11시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지하 주차장
올해에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간 순위 변동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반건설은 올해 10위권에 진입한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호반건설에 순위를 내주고 11위로 내려앉았다.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2위 업체는 작년과 동일하게 삼성물산(공사실적 20조7,296억원)과 현대건설(14조9,791억원)이 차지했다.반면 지난해 6위를 기록했던 대우건설이 DL이앤씨를 밀어내고 올해 3위를 차지했다. 작년 3위였던 DL이앤씨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구매의향 지수가 1년 만에 기준치(100) 이상으로 상승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한국딜로이트그룹은 27일 국내 소비자의 자동차구매의향 지수를 조사한 ‘2023년 6월 자동차 구매의향 지수(이하 VPI 지수) 리포트’를 발표했다.2023년 6월 기준 국내 소비자의 VPI 지수는 102로 전월 대비 16.1p 상승했다. 이는 관련 집계를 개시한 시점(2021년 10월)의 기준선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7월 고점(119.3) 이후 최고 수준이다.VPI 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며 올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29% 증가한 7조원대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순이익은 검단 아파트 재시공 영향으로 적자전환됐다. 26일 GS건설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7조80억원, 영업손실 2,550억원, 순손실 1,16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9.20% 증가했으나 영업실적은 영업손실 및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됐다.신규수주는 5조6,91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조7,69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