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 황각규 부회장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면담해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최근 폐막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존재감이 커진 상태라 이번 면담이 더욱 뜻깊게 다가오고 있다. 1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10일 롯데 황 부회장은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만났다. 이 날 면담자리에서는 롯데의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현황에 대한 설명과 상호협력 및 지원 강화 방안 등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과욕이 부른 화근일까.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이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 재미와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에서 잡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개최 2회 만에 위기 맞은 치믈리에 자격시험알만한 사람은 안다는 ‘치믈리에 자격시험’이 어느덧 2회째를 맞았다. 지난 22일 시험 장소인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는 섭씨 38도까지 치솟는 폭염을 뚫고 치킨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찬 500여명의 참가자가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치믈리에 자격시험이란 배달의 민족이 기획해 내놓은 일종의 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이 내부거래 비중을 놓고 나란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당국은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 시행을 앞두고 내부거래 의존도 해소에 강한 압박을 가한 상태다. 두 회사는 모두 롯데금융 계열사 내에서 내부거래 물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통합감독제 도입 임박… 커지는 압박 수위오는 7월부터 삼성, 현대차, 한화, 롯데 등 7개 대기업 금융 계열사들이 금융당국의 통합건전성 감독을 받게 된다. 통합감독제는 기업 집단에 속한 금융계열사를 한데 묶어 재무건전성, 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인턴을 뽑는 과정에서 임금 등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정부가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지만, 강제력이 없어 유명무실해진 모양새다.26일 국내 구인구직 정보사이트 등에 따르면 4월 초부터 이날까지 인턴모집을 공고한 업체들은 190여곳에 달했다. 이들은 1~2개월만 인턴을 채용하거나, 인턴과정 후 정규직 전환 등 다양한 조건을 내건 상태다.문제는 다수의 기업들이 인턴에 지급될 임금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회사내규에 따름’이라고 표기했다는 것이다. 특히 (준)대기업집단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각종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마침내 검찰 앞에 피의자 신분으로 섰다.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힌 뒤 자신을 둘러싼 각종 혐의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역사상 5번째로 이뤄진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것은 정치권만이 아니다. 알려진 것만 20여개가 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 중 뇌물 등 비리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여기에 얽힌 여러 기업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이명박
롯데호텔(http://www.lottehotel.com)이 롯데월드타워 7층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의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한 패키지를 선보인다.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롯데호텔의 체인호텔에서 3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패키지는 호텔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더불어 롯데월드타워 7층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에서 미니멀리즘 예술의 창시자로 불리는 ‘댄 플래빈’의 기획전을 관람할 수 있다.지난달 26일 개관한 롯데뮤지엄은 ‘댄 플래빈, 위대한 빛’이라는 타이틀로 댄 플래빈의 초기 작품 14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형광등을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신년 경영 구상을 발표했다. 우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롯데건설은 지난 26일 주요 임원과 팀장, 현장소장 등 약 340여명의 참석 아래,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경영목표와 중장기 경영계획을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롯데건설은 올해를 ‘글로벌 롯데건설’을 향한 기반을 닦는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건설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전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신재생에너지의 급부상으로 탈석유시대를 맞은 정유사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SK에너지, S-OiL 등 정유사들이 오는 2020년까지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석유업계 CEO 간담회’에 자리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한 정유사 CEO들은 탈석유시대를 맞아 고도화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을 나타냈다.백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석유는 국내 최종에너지 소비의 50%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에너지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몰고 다니는 인물은 다름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대통령 임기를 마친지 5년이 훌쩍 지났지만, 이명박 정권 시절 불거진 논란 및 사건들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은 크게 세 가지 축을 형성하고 있다. 수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다스 관련 의혹과 특활비 유용,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등 정권 차원의 비위, 그리고 정경유착 의혹이다.◇ ‘이명박 정권의 최대수혜자’, 위기 마주한 ‘뉴 롯데’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경유착 3의혹에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원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해임 결정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함종식)은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과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약 8억8,000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신 전 부회장은 2015년 9월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 당시 임시주주총회에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에서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이 이사회 참석을 안 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회사에 대한 선관주의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자신의 숙원사업이었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겼다.신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5시께 새로운 거처로 선정된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이사를 마쳤다.대법원은 지난 2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거주지 이전을 반대하며 제기한 항고를 기각, 롯데월드타워로 최종 결정했다.거주공간은 약 264.5㎡(80평) 규모로, 한정후견인 사단법인 선 관계자의 사무실과 간병인 및 경호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법원이 신격호(96)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주거지를 롯데월드타워로 옮겨서는 안된다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항고를 기각했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난달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선(善)에게 내려진 ‘성년후견인 임무수행에 관련 처분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낸 항고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신 총괄회장이 거주지로 사용해온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개보수 공사가 시작되자 신 전 부회장과 롯데그룹은 서로 자신들이 마련한 장소를 새 거처로 해야 한다고 주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16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물러났다. 과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지난 대선 땐 문재인 캠프에서 전략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전병헌 전 수석이 물러난 이유는 비리 의혹 때문이다. 자신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그의 전 보좌관들은 이미 구속 기소됐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고위인사의 첫 비리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 및 파장이 상당하다. 물론 사건이 벌어진 시점을 고려하면 정권차원의 비리로 보기 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우리 정부와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봉합에 전격 합의하면서 악화일로를 걷던 한중관계가 해빙모드로 접어들었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 당국의 보복성 조치들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직격탄을 맞았던 관광·유통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사드보복의 최대 피해기업인 롯데그룹이 상처를 회복할 수 있을 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0월31일 오전, 한-중 양국 외교부는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대형건설사가 참여하는 첫 재건축 수주전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이 롯데건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전날 열린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에서 라이벌 GS건설을 제치고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롯데건설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370명 중 736표(53.7%)를 얻었다. GS건설은 606명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이번 재건축 수주로 롯데그룹은 ‘잠실=롯데’라는 공식을 이어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재계에서 주목받는 여성 CEO 중 하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 사장은 지난 2010년 12월 호텔신라 사장으로 취임한 후, 탁월한 경영 감각을 선보여 왔다. 최근 사드 악재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을 내며 성과도 거뒀다. 다만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평가도 나온다. 호텔신라의 전체 직원 5명 중 1명은 기간제 근로자다. 업종 특성상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하지만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력 면에서는 물음표를 남기고 있다.◇ 직원 5명 중 1명 비정규직&he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초 부임한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가 사무실 직원에 현장 업무를 시키는 제도를 시행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롯데호텔 측은 현장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인건비 아끼기 꼼수’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19일 YTN 보도에 따르면 롯데호텔 김정환 대표이사는 지난달부터 사무직 직원들에게 현장 업무를 시키는 ‘스텝 업’ 제도 시행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회계, 인사, 구매팀 직원들은 호텔 식당이나 로비에서 현장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롯데가 롯데마트의 중국 철수를 결정했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압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사업철수를 전부터 고려해왔다.지난해 사드배치 결정 당시 시작된 중국의 경제보복은 수치상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 흑자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약 23% 감소한 1억7,99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롯데그룹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중국이다. 지난해 말 중국은 사드배치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내놓았고, 20년 넘게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온 롯데그룹이 가장 큰 희생양이 됐다.문제는 사태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고, 우리나라와 미국이 사드 추가배치를 완료하면서 중국의 온도는 더욱 싸늘해졌다. 얼마 전 중국에 3,600억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한 롯데그룹이지만, 이는 어떠한 희망이 있어서가 아닌 울며 겨자 먹기 식의 자금 투입이었다.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한∙미간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밴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미국의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밴 플리트 상’을 수여했다.‘밴 플리트 상’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국 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고(故)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원래 재단 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매년 시상식을 열었으나, 올해는 재단 설립 6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