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인 이달 말 쯤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다녀온 뒤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간 각 부처 업무성과 등에 대한 평가가 있었고, 여권 내에서도 장관 후보군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취임 1년을 맞아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개각 필요성이 제기돼
4월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그러나 청년층 고용동향은 이와 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이유가 뭘까.◇ 작년 4분기부터 청년층 취업자 수 증가세→감소세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0%로 전년동월대비 0.6%p(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35만4,000명이 늘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반면 청년층 고용률은 46.0%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했던 건설노조 간부가 끝내 사망했다. 정부와 날선 대립각을 세워온 노동계는 이에 격분하며 더욱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와 노동계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서 통해 ‘윤석열 정부’ 지목… 노정갈등 ‘전면전’ 불가피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씨가 분신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지난 1일. ‘근로자의 날’과 ‘세계 노동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날이자, A씨를 비롯한 건설노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의 집회가 열린 지난 1일,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는 오토바이를 탄 이들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인 이들이 요구한 핵심 사항은 ‘기본배달료’의 인상이다.배달의민족 배달원들의 기본배달료에 대한 불만 제기 및 인상 요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2020년 업계 최초의 단체협약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 단체협약이 맺어졌지만 기본배달료를 둘러싼 갈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올해는 이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 집회가 이어진 지난 1일, 강릉에서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뜩이나 노정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노조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압박이 분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건설노조 간부 A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은 지난 1일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다. 분신 시도 직후 소화기로 진화가 이뤄졌지만 A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헬기를 통해 서울에 위치한
133주년 노동절 날 여야가 노동자 권익 보호에 한목소리를 냈다.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근로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데 공통 분모를 형성했다. 다만 이러한 ‘목표’에 대한 접근법은 달랐다. 여권에서는 ‘노동조합의 기득권 혁파’를 우선으로 내건 반면, 야권은 노동시간 축소를 강조했다. 그 연장선에서 5월 임시국회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신경전도 펼치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근로자의 땀방울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모든 근로자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은행과 주식시장이 문을 닫는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의 은행 점포는 이날 열지 않는다. 주식·채권 시장 역시 휴장한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은행, 증권사 등 각 금융사가 휴무일로 운영된 데 따른 것이다.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 휴일이다. 은행원은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다. 이에 은행은 이날 원칙적으로 휴무다. 다만 은행이 관공서 소재지 내에 있는 경우엔 정상 영업하고 근무하는 은행
이달 1일부터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이 시작됩니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저소득 근로 청년층의 자립지원을 위한 복지사업입니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올해 두 번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작년보다 지원대상이 확대돼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Q. ‘청년내일저축계좌’가 무엇인가요?A.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일하는 저소득 청년에게 안정적 경제 활동기반을 제공하고 든든한 사회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복지사업입니다.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일하는 청년은 3년간 매월
지난해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첫 실형 선고 및 법정구속이 나왔다. 이달 초 첫 판결에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법원의 판단 및 처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움직임에 착수한 가운데, 잇단 판결에 따른 논란 지속 및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판결에 나온 첫 실형 및 구속지난 26일,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A대표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한국제강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1억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다이소물류센터지회가 주장하고 있는 ‘노동인권 탄압’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노조 활동을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을 준 바가 없으며, 근로계약기간을 정한 인력운영을 해오고 있는 만큼 노조 활동을 이유로 계약 종료를 당했다는 점도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는 것이다.다이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우선 다이소는, “노조 활동을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을 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다이소는 입
국내 대형 은행 6곳이 지난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채우지 못해 납부한 총 고용부담금이 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은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채용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은행권, 장애인 고용률 여전히 저조장애인 의무고용 제도가 도입된 지 올해로 32년째를 맞았다. 이 제도는 1991년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제정되면서 도입됐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민간기업은 전체 소속 정원의 3.1%를, 공공기관은 3.6% 이상을 장애인
전국금속노조가 대정부 요구안을 꺼내들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정부의 요구 수용 가능성이 희박할 뿐 아니라 강경 대응이 예상되는 만큼 노정 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노정갈등이 더욱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투쟁 행보 박차 가하는 금속노조금속노조는 지난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금속노조의 대정부 요구안은 크게 △정부의 반노동, 친자본 노동정책 전면 중단 △저임금 확산, 임금인상 억제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이 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계와 협의하는 등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이 오랜 세월 지녀온 해묵은 과제를 마침내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도급 현안 해결, 중대한 과제로 인식”GM 한국사업장은 지난 19일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계와의 협의를 통한 채용 절차를 진행, 한국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대표이사 겸 사장은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관한 현안 해결이 지속 가능한 한국사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국무회의는 생중계됐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 주제는 재정건전성 강화와 재정준칙 법안의 조속 통과, ‘고용세습’ 관행 근절과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전세사기 대응, 마약범죄 단속 강화 등이었다. 얼핏 보면 통일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 주제들을 관통하는 단어는 ‘미래세대’였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생중계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첫 생중계는 지난 2월 21일이었고, 주로 조명된 주제는 ‘노조 회계 투명성’과 건설현장 폭력(건폭)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일부 기업 단체협약의 우선채용 조항을 ‘고용세습’이라며 근절을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직도 국내 일부 기업의 단체협약은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을 유지하고 있다. 이건 매우 잘못된 관행”이라며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고용노동부는 오는 19일부터 ‘모성보호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상반기 중 500개 사업장에 대해 육아휴직 등 사용 방해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월 30일까지 ‘집중 신고기간’ 운영지난달 있었던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육아휴직 등 현행제도를 근로자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된 바 있다. 이에 위원회서는 저출생 정책과제의 하나로 근로감독을 강화키로 했다.19일부터는 따라서 육아휴직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불리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례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전북의 한 지역농협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 역시 이러한 실태를 재확인시켰다. 고용노동부 전주고용노동지청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30대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장수농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고인의 주장대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이러한 사실을 포함해 총 15건의 노동관계법
“대척점에 있던 두 여성이 만나고 충돌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담은 강렬한 이야기.” 넷플릭스 새 시리즈 ‘퀸메이커’(연출 오진석, 극본 문지영)는 이미지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 ‘후아유’ 등을 집필한 문지영 작가가 2018년부터 기획한 작품으로, 선거판의 ‘여왕’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 주 30%에서 이번 주에 31%를 기록했다. 2주 연속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60%대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1%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긍정평가가 3월 5주 차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
삼성중공업이 1분기에만 25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수익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관건은 흑자전환 성공 여부인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 삼성중공업이 이를 실현하며 해묵은 과제를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분기에만 3조원 수주… 인력난 딛고 흑자전환 이룰까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일 환율 기준으로 6,745억원 상당이며, 2026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