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요구를 일단 접수했다.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진행하려던 청와대 앞 집회를 취소했다. 그간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지난 5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방문해 야3당 관계자들과 만났다. 한 수석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해 서한문 등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대통령에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2일)이 이미 지났으나, 처리 시점과 방식을 놓고 여야 신경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본회의를 열고 법정시한을 넘겨 자동 부의된 예산안을 상정했으나, 야권이 일제히 불참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 정부원안을 상정했다. 문 의장은 예산안 상정에 앞서 "헌법에 정한 예산 처리시한과 국회 선진화법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오늘 본회의를 소집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오늘은 예산안의 여야간 합의를 조금 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영수회담 제안 및 천막당사 투쟁 등 강수를 두고 나섰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으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올 연말인 만큼 논의에 진척이 없으면 무산될 여지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담판 회동'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편을 두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야3당은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이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거나 기존 입장을 바꾸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제의 당론 채택에 미온적인 것은 무산의 원인을 한국당에 전가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한국당 내에서는 최근 연동형 비례제가 아닌 한 지역구에서 2~4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결국 사과했다. 27일 입장문을 내고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관련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을 위한 내년도 예산 삭감을 주장한데 대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해명도 덧붙였다. 삭감을 주장한 이유는 “현재 우리 재정 상황에서 기존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기관에서 지원하던 내용을 국비로 주머니만 바꿔서 지원하자는 내용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한부모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하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해당 사업은 송
[시사위크=은진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안마다 야당의 공세에 부딪치면서 좀처럼 국정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는 멈춰 섰고 ‘범여권’ 성향을 띤 민주평화당·정의당은 선거제도 문제로 등을 돌렸다. 여기에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을 거론하면서 여권 내부 균열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가장 시급한 문제는 예산안 처리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조원 가량의 세입 오차가 일어난 것을 문제 삼으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엿새 앞두고 예산심사가 잠정 중단됐다.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예산정국에서 강경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야3당은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예산심사에 연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칫 국회 공전이 장기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와 원내대표단은 지난 25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민주당과 한국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비례성이 낮은 선거제도로 자신들의 지지도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가지려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국회 전체 의석을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배분하는 방식을 통해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는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해 이에 대한 논의도 출발선에 올랐다.늘어나는 의원은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가 될 예정이다.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실 공천'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비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권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은 26일, 문재인 정부와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 나서달라고 재차 요구했다.이들은 앞서 전날(25일)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도 가졌다. 당시 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야3당은 정기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완수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11년 만에 직업병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삼성 측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보살피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고(故)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는 “삼성 측의 사과는 충분치 않지만, 앞으로의 다짐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협약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유미 얼굴이 계속 떠오른다. 조만간 유미에게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11년 만에 사과한 삼성 “고통 받은 분들께 사과드린다”삼성전자와 반올림이 23일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 방미 의회외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로 구성된 ‘초월회’와 여야 원내대표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정부의 통상 정책과 대북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 하에 국회 차원의 초당적 의회외교가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 중간선거가 오늘 실시돼 한국시간으로 내일(7일) 오전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난 한 놈만 팬다’라며 소득주도성장을 패다가 이제는 한 놈을 더 패기 시작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상대가 어느 지점을 패고 있는지도 잘못 알아볼 정도로 눈에 난시가 있다면 민주당도 정의당도 시력 조정부터 하고 나서기를 바라겠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상대방을 향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속칭 ‘돌려까기’라고 부르는 우회적인 비판은 고단수 정치인들 사이에서 종종 쓰는 언어적 유희다.최근 한국당과 정의당은 ‘돌려까기’로 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얘기다. 이들은 거짓 진술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검찰 고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실제 조명래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고도 비판을 받았다. 장남의 명의를 도용한 아파트 투기 의혹이 일례다. 장남은 2004년 서울 강서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특별수행단이 친목모임을 결성하고, 23일 광화문 인근 식당서 첫 모임을 가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물론이고 기업인들도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은 개인일정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모임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주도했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인사들이 모임을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한 전례를 참고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보험설계사 등 금융권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산별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 당국의 허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노총은 지난 9월 대구와 호남, 충청권의 ▲손해보험 ▲생명보험 ▲화재보험 ▲종합자산관리 등 5개 사업장에서 보험설계사 노동조합인 전국생활금융산업노동조합을 출범, 이달 1일 산별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보험설계사 노조 승인 여부에 따라 다른 업종의 특수고용직 노동조합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첫 특수고용직 노조 탄생하나... 구조조정 우려도생활금융노조가 정부의 설립 승인을 받게 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직장 내 폭행·성추행 논란으로 촉발된 광양원예농협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교섭에 제대로 응하지 않으며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이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무금융노조는 광양원예농협에 대해 특별금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사무금융노조와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양원예농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광양원예농협은 지난해 상급자가 출장에 동행한 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종합부동산세 강화안을 놓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내에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해충돌의 이유를 들어 다주택자 의원들을 논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의원들 다수가 국민의 눈으로는 부동산 기득권의 일원”이라고 했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부동산 부자가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게 되면 이해 충돌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2018년 3월 기준 국회공보에 게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의원 중 주택보유자는 238명으로 자가율은 약 7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와 북측 최고인민회의 간 남북 국회회담을 11월 중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규모는 국회의원 30명 수준으로 추진된다. 자유한국당은 남북 국회회담이 평양에서 열리면 불참하고, 서울일 경우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개최 장소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남북 국회회담 개최 필요성을 처음 꺼냈던 문 의장은 구체적인 시간표를 밝히고 본격적인 세부사항 조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문 의장은 1일 여야 5당 대표 오찬 모임에서 남북 국회회담 추진과 관련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측과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김 위원장이 국회 연설을 하게 되면 사상 최초 북한 최고지도자의 국회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대표는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님과 정부 측에 적극적 검토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우방의 지도자들이 우리 국회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1일, ‘초월회’ 첫 모임을 갖는다.이날 문 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국회 현안에 대해 입장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초월회 첫 모임 화두는 ‘남북국회회담 개최’가 될 예정이다. 이날 문 의장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으로부터 ‘남북국회회담 개최’ 화답을 받은만큼 각 당에 참석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