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구본욱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구본욱 대표는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돌입했다. 구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이라는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경영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주요 경영 전략으로 고객 관점의 시스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구 대표는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기준)를 제시하고 KB손보의 생태계를
KB증권이 대표이사 체제 변화를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개편을 단행해 이목을 끌고 있다.내년 치열한 시장 환경이 예고된 가운데 조직 개편을 통해 경쟁력과 수익성,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표 체제 개편 앞두고 세대교체·조직개편 KB증권은 신년 이홍구·김성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된다. 앞서 KB금융은 박정림 WM 부문 각자 대표의 후임으로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을 내정한 바 있다. 박정림 대표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직무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대부업 시장의 위축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조달비용 상승 여파로 대부업자들이 대출 영업을 줄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8,771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출 잔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1조3,000억원) 감소했다.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2018년 말 17조3,000억원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이
O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OK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OK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저축은행과 캐피탈업계를 휘감고 있는 가운데 O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도 이러한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부동산PF 리스크에 OK캐피탈 신용등급 강등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22일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한기평은 OK
올해 9년만의 흑자전환을 앞둔 삼성중공업이 연말까지 수주 소식을 전하며 호조를 이어갔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6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Very Large Ammonia Carrier)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및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총 3,108억원이며, 2027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암모니아는 탄소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탄소저감이 가능한 대안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미래 암모니아 수요를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성큼 다가온 ‘청룡의 해’ 2024년의 ‘1호 코스피 상장사’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에이피알이 예정된 일정대로 2024년 1호 코스피 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에이피알은 지난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 12일 통과했다. 에이피알의 상장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11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가 자진 철회한
올해 연말 들어 국내 신용평가사(신평사)가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연달아 하향 조정했다. 등급조정과 함께 신평사들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신평사들의 이같은 전망 배경에는 건설사들의 아킬레스건인 PF우발채무의 차환리스크 현실화, 분양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힘든 시기를 보낸 건설업계는 자칫 내년이 더욱 힘든 해가 되지 않을까 고심 중이다. 특히 위기 대응력을 갖춘 대형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4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올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업계 등에서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고물가 기조 등으로 인해 올 4분기에도 건설공사 계약액이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국토교통부는 2023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8% 감소한 4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건설공사 계약액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1
모두투어는 여행 시장의 정상화가 기대되는 내년, 창립 35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에 함께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성과급은 2023년 영업 실적을 기반으로 지급된다. 최근 모두투어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분기 실적이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알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도 매출 1,331억원, 영업
서울 서초구청이 지난 19일 방배 1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 설립을 인가함에 따라시공권을 따내려는 국내 주요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강남권에 속한 방배 15구역의 경우 편리한 교통 환경, 다수의 초‧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등 각종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이른바 ‘알짜배기’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방배 15구역은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에 이어 4·7호선이 지나는 이수역까지 위치해 있는 더블 역세권에 속한다. 또 부지 반경 1㎞ 인근에 이수초등학교, 이수중학교, 서문여고 등 여러 학
스위스그랜드호텔이 최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업 등급결정 심사에서 4성으로 강등됐다. 해당 호텔은 앞서 5성 등급으로 운영을 이어왔으나 최근 부대시설 운영을 축소한 직후 호텔 등급이 4성으로 떨어졌다. 스위스그랜드호텔의 이러한 행보가 호텔 매각 또는 해당 부지를 주거단지로 재개발하기 위한 초석으로 보이기도 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스위스그랜드호텔은 2019년까지 힐튼 브랜드를 달고 ‘그랜드 힐튼 서울’로 운영을 이어왔으나 2020년부터 독자 운영을 개시했다. 스위스그랜드호텔이 독자 운영에 나선 이유로는 힐튼
거대 플랫폼에 대한 정부 정책이 독과점 폐해 축소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하고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 남용 행위 등을 규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플랫폼 경쟁촉진법’, 뭐길래?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9일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제정안의 핵심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지정에
얼어붙었던 반도체 시장이 녹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활성화, 반도체 제조사들의 메모리 감산 등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IT업계의 ‘반도체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이른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반도체 패닉 바잉 심화… 신제품
신용평가기관이 우수한 재무안전성을 근거로 DL이앤씨의 기업어음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1’을 부여했다.다만 신용평가기관은 분양경기 침체로 인한 향후 사업변동성 및 공사비 증가로 낮아진 수익성 등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최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우수한 시장 지위 및 사업경쟁력 △분양경기 부진화에 따른 사업변동성 △ 공사원가 상승으로 저하된 수익성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근거로 DL이앤씨의 기업어음등급을 ‘A1’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
‘제4이동통신사’ 주파수 신청에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사업자가 신청했다. 그동안 할당 공고된 5G 28GHz(기가헤르츠)의 수익성이 좋지 못해 제4이통사 유치가 불확실하다는 평가들이 나왔다. 그러나 3개 사업자 모두 전국단위로 주파수를 신청하면서 28GHz를 둘러싸고 경쟁이 발생하게 됐다.◇ 정부 “공정한 경매 관리할 것”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사업자가 28GHz 주파수를 전국단위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파수 신청
공사비 인상, 고금리 기조, PF발 자금 경색 등의 여파로 건설업계 악재가 가득한 상황에서 일부 건설사의 부진한 실적이 그룹 내 핵심계열사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최근 신세계건설과 SGC이테크건설의 실적 부진 및 PF우발채무 여파로 그룹 내 핵심계열사인 이마트와 SGC에너지의 신용등급이 신용평가기관에 의해 각각 하향 조정됐다.업계는 내년부터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온데다 그간 부동산 연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코리아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역성장한데 이어 2년 연속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한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당기순손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뚜렷했던 성장세가 자취를 감추고, 위기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어 또 다시 역성장… 성장세 ‘실종’8월 결산법인인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2023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2023회
올해 초 김용철‧이정렬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중견건설사 반도건설이 내년에도 순항을 이어갈지를 두고 업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2018년 이후 4년만인 지난해 매출 1조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6계단 상승, 우수한 분양실적, 재무안정성 유지 등을 달성했기 때문이다.아울러 최근 신용평가기관은 보고서를 통해 반도건설에 대한 기업어음등급을 ‘A3+’로 유지하면서 낮은 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유지, 다소 적은 PF우발채무 위험성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이에 따라 업계는 반도건설이 내년에는
비비안이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회사인 쌍방울이 올해 실적 악화와 상장폐지 위기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꿋꿋하게 이익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0% 껑충… 신사업부 성장세 눈길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비안은 올해 3분기 누적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702억원을 시현했다. 순이익의 경우, 적자가 발생했지만 영업이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원인 ‘그린수소’ 산업의 중요성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국내 최초 풍력발전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비용 부담과 수소 상용화의 어려움, 운영적자가 예상되면서다. 한국 그린 수소 산업의 상징적 시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에너지·환경 업계의 비판도 커질 전망이다.◇ ‘제주 상명 그린수소단지’, 비용 문제로 중부발전 양도양수 포기18일 본지 취재 결과 한국중부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