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6일 일본 전범기업이 빠지는 대신 한국 기업이 출연한 재단을 통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안’과 관련해 “일본과는 과거의 고통을, 그리고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 나아가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한일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그간 피해자 측과 지
2일 정치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로 인해 시끄러웠다. 윤 대통령은 대체 어떤 이야기를 했길래 논란이 벌어진 것일까.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위의 문장은 전날 유관순기념관에서 거행된 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이 발표한 기념사의 한 구절이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 받았던 우리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도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이 후보는 “야유를 들어도 할 말은 해야겠다”며 장 후보의 ‘언행’을 저격하고 나섰고, 장 후보는 “룸살롱에서 술 얻어먹고 살지는 않았다”라고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했다.포문은 이 후보가 먼저 열었다. 이 후보는 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대체 어쩌다 개혁을 말했던 걸출한 청년보수 논객 장예찬은 정권의 눈과 귀를 막는 자에게 입을 닫고 개혁을
더불어민주당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식 발언에 대해 ‘이완용의 식민사관과 다를 바 없다’고 맹비난했다.지난 1일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 “우리는 세계사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했다”고 언급하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이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선이 식민지가 된 것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이준석 전 대표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웹소설 논란으로 본격화된 공방이 장 후보의 과거 발언 재조명으로 이어지면서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을 공개하며 맞섰다.이들의 ‘전면전’은 지난달 27일 장 후보의 ‘웹소설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이를 고리로 장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이 전 대표 측은 전날(1일)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장 후보가 해당 웹소설에서 논란이 됐던 여성 연예인의 이름을 고쳤다는 점이 집중 공격 대상이었
배우 조진웅이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로 관객 앞에 선다.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로 분해 금배지를 달기 위해 점차 변해가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그는 “옳게 생각하고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작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오는 3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강력 비판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강한 불신을 언급하며 그 책임을 민주당에 돌린 점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오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은 한마디로 ‘자가당착’”이라며 “집권 여당의 비전이나 책임감은 찾아볼 수 없고, 위기의 책임을 전 정부와 야당에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도긴개긴”이라고 비꼬았다.이 대변인은 전날(13일)
대통령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탄핵안) 통과에 대해 반발하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9일 작심 비판을 가했다. 전날(8일) 대통령실은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탄핵 가결은)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무위원 탄핵은) 이태원 참사 이후 공식적 사과와 정치적·도의적 책임마저 거부한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초래한 결과”라며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정부여당이 끝내 거부한 책임을 국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이 전날(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대선 불복’이라며 반발했다. 입맛에 맞지 않는 장관에 대한 무분별한 탄핵은 '대한민국의 정상적 작동을 허물어뜨리겠다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는 것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늘 민주당을 의회주의 파괴정당으로 국민께 고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이 헌법을 무시한 채 이 장관을 탄핵했다”며 “입법독재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지난 6일 이 장관의
지난해 식품·주류업계에선 제로슈거(무설탕) 제품이 열풍이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롯데칠성이 내놓은 제로슈거 소주인 ‘처음처럼 새로’ 매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제로사이다 및 펩시도 같이 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넓힌 모양새다.◇ 제로 열풍에 활짝…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성장롯데칠성이 지난 6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690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8.3% 증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이 오늘(8일) 오후 표결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 장관의 헌법 위반이 명확해 탄핵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대한민국 헌법에 쓰인대로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에 나선다”며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를 놓고도 반성도 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 윤석열 정권과 이상민 장관을 국민을 대신해서 문책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상민 장관의 탄핵사유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관련, “이상민 장관을 문책하는 것은 양심을 지닌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정치적으로 불리할지라도 계산기를 내려놓고 국민이 하라는 일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 3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공동 제출했다”며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인재이자 정부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대참사”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재난안전 주무부처의 장(長)인 이상민 장관만은 정치적, 도의적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친윤계가 안 의원 ‘맹공’에 나섰다. 안 의원이 이른바 ‘윤심(尹心)’을 팔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인데, 사실상 안 의원에 대한 ‘반윤(反尹) 이미지’를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2일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연달아 안 의원을 직격하고 나섰다. ‘윤핵관’으로 평가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며 윤심을 파는가 하면, 김장연대 ‘균열’을 운운하며 당심을 어지럽
심심한 사과, 금일, 명일, 사흘, 나흘. 최근 SNS와 언론 할 것 없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Z세대 문해력 논란이 있습니다. 특정한 어휘를
지난 2021년 기준, OECD국가 중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세금(양도세 제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관련 세금 국제비교 보고서’를 통해 2021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부동산 관련 세금 비중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OECD 국가들의 GDP 대비 부동산 관련 세금(양도소득세 제외)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4.502%를 기록하면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국민의힘이 전날(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4년 중임제 개헌 등을 언급한 데 대해 사실상 자신의 ‘사법 리스크’로 향하는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란 지적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내용이 길던데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기 발등에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데 딴청 부리듯 저런 이야기를 하니까 이목을 다른 데 돌리기 위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 개정을 위한 당헌 개정에 본격 착수했다. 당원 선거인단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현행 룰에서 여론조사를 빼고 당원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당헌 개정 내용을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당헌 개정안’ 및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개정안’을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가 의결
“국민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좀 긴장이 된다.(웃음)”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패널 100명과 함께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150여명이 참석했는데, 이 중 100명은 부처에서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선정한 국민패널이었다. 이날 행사의 취지와 규모를 고려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했다.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 번째로 열린 행사다. 앞서 두 번은 베트남 국가주석 만찬,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법무부가 연말 특별 사면 대상자 선정을 예고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의 구색 맞추기라고 비판했고, 김 전 지사는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지난 9월부터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일시 석방 상태로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사면을 고려해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 형 집행정지가 만료되어 다시 복역해야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