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에서 특별감찰관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 만큼 김 여사에 대한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특별감찰관 제도를 도입한다든지 또는 제2부속실을 다시 설치한다든지 이런 부분을 통해 여러 가지 리스크 또 불미스러운 일들을 사전 제거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여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기술한 것과 관련해 “‘일본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 굴종 외교의 단면을 보여줬다”고 맹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가 영토분쟁 중이라는 내용이 대한민국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기술됐다”며 “명백한 우리 땅인 독도를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전매특허 주장을 인정하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또 “독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26일) 취임 입장 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맹폭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박이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한 위원장의 메시지가 민주당의 현 상황을 잘 꼬집었다고 평가하면서다.민주당 비명계 모인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위원장의 취임사와 관련해 “이 대표의 민주당만이 아니고 민주당 전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선 잘 지적해 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내로남불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게 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에 방점을 찍었다. ‘운동권 특권정치’, ‘개딸 전체주의 세력’ 등 강한 어조를 사용하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야당과의 전면전을 불사하며 ‘대야 투쟁력’을 보여온 한 위원장이 정치인으로서 첫 메시지를 야당 비판에 할애하면서 여야 관계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26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가결했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78.88%)이 참여한 투표에서 96.4%(
첫 직선제 선거로 치러진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김인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당선됐다. 올해 건전성 우려와 경영진 비리 사태로 혹독한 한 해를 보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김인 신임 회장 체제를 맞아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직선제 선거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새마을금고중앙회는 21일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 김인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이번 선거에서 9명의 후보가 경합을 치렀다. 김인 회장은 1,194표 중 539표(득표율 49.1%)를 얻어 당선됐다.이번 선거는 1,29
소주 출고가가 낮아진다. 하이트진로는 22일부터 희석식 소주 제품인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기존과 비교해 10.6% 인하된 가격으로 조정한다. 롯데칠성음료도 내년 1월 1일부터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인하된 가격으로 공장에서 출고한다.이는 최근 정부가 국산 증류주류에 대해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한 것에 따른 결과다. 현행 주세법에 따라 증류주류에는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가 적용된다. 증류주에 붙는 주세가 72% 수준인 가운데, 국산 제조 주류와 수입 주류의 주세 과세시점이 달라 세부담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대표인지 국민을 지배하는 왕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통과 되지 않은 공직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이를 지적한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다는 얘기들이 많았고 ‘이게 검찰 공화국’이니 ‘독재국가니’ 등등했는데, 이제는 국가 전체가 대통령의 사유물이 돼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18일 인사청문회에서 기가 막힌 얘기가 나왔다”며 “송미령 농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신당’에 이어 이번에는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의 ‘부적격 판정’ 논란 때문에 시끄럽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러한 논란의 책임에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있다며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재차 요구했다.◇ 민주당, ‘송영길 구속’에 ‘시끌’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준법과신뢰위원회는 관계사의 인수 및 주식거래 등 주요 경영활동에 사전 검토해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준법 의무 위반 리스크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서는 권한을 갖게 됐다.◇ 준신위, 주요 관계사 인수·주식거래 등 사전 검토카카오는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가 18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준신위의 업무 범위 및 권한에 대한 규정과 협약사들의 준법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준신위가 살펴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됐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선 “검찰 공화국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고, 비명계(비이재명계) 내에서는 “정치적 판결이라고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친명계인 안민석 의원은 19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당 대표를 지낸 사람을 이렇게까지 탄압해서 구속까지 갈 사안인가”라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해도 될 것 같은데, 역시 검찰 공화국의 한 단면을 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중심에 있던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586 운동권의 씁쓸한 윤리적 몰락”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민주당이 내부의 돈봉투 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980년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그들의 인식과 윤리는 그 시대에 그대로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패한 꼰대, 청렴 의식은 없고 권력욕만 가득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법인 및 임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1심과 달리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을 항소심 재판부가 받아들인 모습이다.15일 서울고등법원은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세스코 직원 A씨와 삼양인터내셔날 B임원 및 법인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먼저, 재판부는 검사 측만 항소한 A씨에 대해선 원심을 유지했다. 그는 앞선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5일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 흔들기”라고 밝혔다. 당 대표가 물러나야 할 때는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 이 대표 사퇴에 대해 공감하는 의원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민주적인 정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 네 분의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당내 다수의 뜻과 부합하는지는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당 대표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이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한 영입 인재 1호를 발표하는 등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매주 2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내 계파 갈등이 점차 커지면서 ‘통합’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호 영입 인재,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 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1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1호 영입 인재로 ‘기후‧환경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를 공개했다.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 문제로 다가온 만큼, 기후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반영됐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초동대처에 소홀했고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이 “반인권적이고 야만적인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를 두둔해 온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고 국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정당은 국민의 마음에서 삭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감사 결과의 본질은 국민의 죽음을 방치한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의 무책임함”이라며 “자진 월북으로 사건을 조작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른바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러한 민주당의 ‘강경 모드’는 총선 전 정국 주도권을 국민의힘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건’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건’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
“노태건은 박해준 덕에 구상했던 것보다 더욱 살아 숨 쉬는 캐릭터로 탄생했다.”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극 중 노태건으로 분한 박해준을 두고 한 말이다. 감독의 말처럼 박해준은 군사반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9사단장 노태건을 입체적으로 빚어내며 제 몫을 다한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 영화 ‘비트’ ‘아수라’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 영화 최초로 12‧12 군사반란을 스크린에 펼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의 리더십과 사법 리스크를 직격한 것이다. 그러자 친명계(친이재명계)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지금은 자기 정치‧계파 정치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맞대응에 나섰다.이 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 포럼에서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긴 세월 동안 나름의 자생력과 회복
2024년도 예산안 심사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2명의 검사 탄핵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자신들이 요구한 예산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자체 수정 예산안’을 준비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의 극한 대치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연일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5조원으로 편성된 예비비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밝혔고, 에너지 바우처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여당은 “저급한 삼류정치”라며 최 전 의원의 발언을 맹비난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막말 본능과 비하 발언이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이쯤 되면 혐오와 분열의 저급한 삼류정치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사회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했다.이어 김 대표는 “공정과 정의를 짓밟으며 실형을 받아 의원직이 상실된 최 전 의원이 자중하기는커녕 ‘꼼수 탈당’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나와 ‘암컷이 나와 설친다’는 믿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