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단 윤곽이 드러났다. 국회의장에는 6선 박병석 의원이 사실상 확정인 상황이고, 부의장 자리에는 4선 김상희 의원의 추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국회의장은 박병석 의원이 단독 후보로 추대될 전망이다.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5선)은 20일 페이스북에 “많은 고민 끝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18일 박 의원과 만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가 입장 정리에 나선 것은 ′거대 여당′으로서 합의와 존중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차기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권이 국회 의장단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을 중심으로 여성 부의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의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70년이 넘도록 여성이 국회 의장단에 한 번도 참여 못했다고 하는 것은 정말 비정상이고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다”며 “이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밝혔다.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국회 의장단 중 두 자리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대상 강연에서 “원격의료에 대해 과거 부정적 입장이었지만 최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여권에서 원격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원격의료 도입에 대해 당정청이 협의한 적 없다고 선긋기에 나섰다.김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전망과 문재인 정부 과제’를 주제로 열린 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혁신포럼 강연에서 이같은 취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오는 25일 열린다. 후보 등록 기간은 19부터 20일까지며 경선은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만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국회의장 경선은 박병석(6선, 대전 서구갑) 의원과 김진표(5선, 경기 수원시무)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두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모두 21대 국회 당선자들을 상대로 열띤 구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최근 초선 당선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며 “당선 후 등원까지,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21대 국회에서 연합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한국당은 19석,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3석을 확보했다. 양당이 뜻을 모으면 22석으로 교섭단체 기준(20석)을 충족한다.이 경우 차기 국회에서 한국당-국민의당은 통합당에 이은 제2야당 교섭단체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일까.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 출
4‧15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압도적 원내 제1당이 되면서 국회의장 자리도 차지하게 됐다. 국회의장 경쟁 구도는 박병석 의원과 김진표 의원 간의 2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대전 서구갑이 지역구인 박병석 의원은 중앙일보
4·15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하며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원내사령탑 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정권 재창출의 발판을 마련할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자리다현재 이인영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달 9일까지다. 하지만 20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린 상황이라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이미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21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의원들부터 4·5선 중진들까지 거론되는 후보 수만 벌써 10여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이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을 확정해 발표했지만 졸속 선정과 친여 성향 인사로 채워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더시민은 민주당과 4개 소수정당 등 5개 정당 후보 33명, 시민사회 공모 후보 78명 등 총 111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왔다.더시민 최고위원회는 24일 공천관리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의 순번을 결정해 발표했으며 이날 후보 인준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다.연합정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4개 가운데 기본소득당과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서울 강서갑 경선 결과, ‘소신파’로 평가 받는 금태섭 의원이 탈락하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난 12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강서갑을 비롯한 지역구 11곳에 대한 7차 경선 결과, 금 의원은 친문 성향의 정치 신인 강선우 전 부대변인에게 패배했다.강 전 부대변인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 7일 만에 금 의원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금 의원이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쓴소리를 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처리 때 기권표를 던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영남권 유력 정치인들이 속속 반기를 들고 있다. 낙천자 중심 ‘무소속 벨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반문(反文)정서 기반의 '이기는 공천’, ‘혁신 공천’을 내세워 칼자루를 거침없이 휘둘러온 공관위가 결국 당내 거센 역풍에 직면한 모습이다.10일 통합당 공관위에 따르면, 현재 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지역에서 컷오프된 현역 의원들만 10여명을 넘어섰다.PK에서는 김재경(경남 진주을), 김한표(경남 거제), 유재중(부산 수영), 이주영
주승용 민생당 의원(전남 여수을·4선)이 10일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민생당 현역 의원 중 첫 불출마 선언이다.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가오는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했다.주 의원은 “저는 평소부터 ‘언젠가 정치에서 물러날 때가 오면 뒷모습이 아름답게 물러나자’고 다짐해 왔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 마치며 말씀드리려 했지만, 사상 초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5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공관위는 고향 출마 입장을 밝힌 두 인사에게 서울 강북·경남 창원성산 등 당 지지세가 약한 험지 출마를 강하게 요구해왔다.그러나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대적 험지’ 경남 양산을로 지역을 옮겨 전의를 불태웠다. 김 전 지사는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수했으나 공관위의 초강수로 두 인사 모두 정리된 셈이 됐다.두 인사의 고집에 참을성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문 대통령이 28일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대표들이다.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의 제안에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제1야당인 통합당 등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이른바 ‘김용균법’이 제정되는 등 산재사고 방지를 촉구하는 사회적 요구가 거센 가운데, 또 다시 하청업체 근로자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위험의 외주화’가 또 다시 나타난 데다 사고 후 부실·늑장 대처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며 강조해온 것이 무색해지게 됐다.안타까운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일 여수국가산단 내 금호피앤비 공장에서다. 하청업체 소속인 40대 근로자 A씨는 이날 원통형의 반응기 내부에 들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지명직 최고위원·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를 대거 교체, 새 지도부를 꾸렸다. 대표 퇴진 문제를 둘러싼 내홍으로 올해들어 한번도 정상 가동된 적 없는 최고위원회 정상화를 위해서다.그러나 새롭게 임명된 당직자들이 평균 60대 고령자로 구성됐기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손 대표의 인선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그동안 손 대표가 미래세대로의 정치 세대교체를 거듭 주장해왔으나, 정작 내부 발탁 없이 외부 청년 정치세력과의 통합만을 강조하고 있어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손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민생 총선’을 강조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민심 챙기기에 나선 모습이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명절 연휴 민심에 따라 선거 결과가 나온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설 연휴 민심을 제대로 듣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민생 관련 공약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총선을 준비하겠다”면서 “어렵게 찾아온 경기 회복 (징후를) 확고한 현실로 만드는 일관된 정책 지표가 필요한데, 이번 총선으로 경기 회복 효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균형인사비서관, 재정기획관, 사회적경제비서관, 기후환경비서관, 여성가족비서관 등이다. 경제보좌관, 대변인, 춘추관장 등은 인사검증이 끝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다.균형인사비서관에는 김미경 전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김미경 비서관은 1975년 생으로 서울 수도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43회 출신으로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법무비서관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물러나고 후임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 외교관이자 미국통인 리용호 외무상 대신 군부 출신의 대남라인으로 교체가 이뤄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분간 미국과 협상하지 않고, 반미 국가들과의 연대로 대북제재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19일(현지시각)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리용호 외무상이 경질되고 리선권 전 조평통 위원장이 임명됐다. 우리나라로 치면 통일부 장관이 외교부 장관을 맡는 격으
더불어민주당이 경찰 개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내세운 ‘권력기관 개편’ 과제에 검찰뿐 아니라 경찰에 대한 개혁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통해 일차적인 검찰 개혁은 정리한 것으로 보고 뒤이어 ‘경찰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민주당이 경찰 개혁을 시작한 것은 ‘검찰 개혁에 따라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정보·행정에 이어 수사 권한까지 갖게 된 점에 대해
북한이 기관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백두산 답사행군’을 종용했다. ‘백두산 답사행군’은 삼지연시 김정일 동상 앞에서 시작해 백두산까지 걸어가는 일정으로 혹독한 추위 속에 일주일 이상 걸리는 일정이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를 견디고 극복해야 한다는 정신교육 차원이다. 17일 북한 노동신문은 ‘필승의 신심 드높이 백두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백두산에서 우리 혁명의 시원이 열린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갔지만, 계급투쟁의 과녁은 변하지 않았다”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우리를 고립 질식시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