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8일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시켰다. 또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권을 사
여야가 ‘남북국회회담’에 뜻을 모으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 문희상 국회의장 주도로 남북 국회회담을 준비했지만, 자유한국당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민주당이 남북 국회회담 개최 의사를 북한에 타진했고, 북한도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남북 국회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한국당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섰다.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달 초 러시아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박금희 부의장과 만나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훈 최고위원은 같은 당 변재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 남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하는 공존의 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참 공존의 길”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상시 국회 체계’ 확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도 제안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가 가야할 공존의 정치는 단지 '화평하게 잘 지내보자’는 차원을 넘어서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구조에서, 선거제도에서 공존의 길은 비례대표제 개혁에서 출발한다”며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 방미 의회외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로 구성된 ‘초월회’와 여야 원내대표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정부의 통상 정책과 대북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 하에 국회 차원의 초당적 의회외교가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 중간선거가 오늘 실시돼 한국시간으로 내일(7일) 오전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라며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는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민관 방북단이 4일 평양에 방문한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방북했던 이 대표가 보름여 만에 다시 방북길에 올랐다. 이 대표를 포함해 정당 대표단 20명이 동행하는 만큼 남북 국회회담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민관 방북단은 이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한 뒤 10·4선언 기념 공동행사와 주요시설 참관, 예술 공연 관람, 부문별 남북 간 협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방북단에는 정당대표 20명이 포함돼있다. 민주당 이석현·원혜영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와 북측 최고인민회의 간 남북 국회회담을 11월 중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규모는 국회의원 30명 수준으로 추진된다. 자유한국당은 남북 국회회담이 평양에서 열리면 불참하고, 서울일 경우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개최 장소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남북 국회회담 개최 필요성을 처음 꺼냈던 문 의장은 구체적인 시간표를 밝히고 본격적인 세부사항 조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문 의장은 1일 여야 5당 대표 오찬 모임에서 남북 국회회담 추진과 관련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측과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국회의장·민주당을 겨냥해 전방위 공격에 나서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겨냥해 ‘공갈 협박한다’고 지적한 데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남북 의원외교에 나선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통해 한국당의 '야성'에 대해 강조하는 모양새다.김 원내대표는 2일, 청와대가 비인가 예산 자료 무단열람 유출 혐의를 받는 심재철 의원에 대해 ‘대정부질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고 법적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을 두고 “이런 공갈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공개 정부 예산정보’ 유출 사태 이후 여야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과 남북국회회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등 여야 협치가 절실한 사안이 산적하지만, 심 의원 건으로 국회가 얼어붙으면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당대표 모임도 냉랭한 분위기에서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더불어민주당은 ‘국가기밀 불법 탈취’라고 명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1일, ‘초월회’ 첫 모임을 갖는다.이날 문 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국회 현안에 대해 입장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초월회 첫 모임 화두는 ‘남북국회회담 개최’가 될 예정이다. 이날 문 의장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으로부터 ‘남북국회회담 개최’ 화답을 받은만큼 각 당에 참석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과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 등에 대해 공동전선을 펼쳐온 바른미래당이 사실상 전선에서 이탈하면서다.◇ 바른미래당, 남북국회회담 동참키로바른미래당은 28일 국회 차원에서 추진중인 연내 남북국회회담에 참여하기로 했다.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최고인민회의와의 남북국회회담에 우리 당도 함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국회와 함께한다는 원칙"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몇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하면서 국회에서 비준동의안 추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를 놓고 여야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권이 이번 평양 정상회담을 평가 절하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북한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와 남북국회회담이 추진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양정상회담 결과 대국민보고를 통해 “이제 정부는 ‘평양공동선언’을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범정부적 추진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지 못해 아쉬웠다. “역사적인 현장”에 있고 싶었던 게 사실. 하지만 남북국회회담으로 방북을 미뤘다. “민주주의 기본은 삼권분립이고 입법부와 행정부는 상호 견제해야 하는데 입법부 수장이 대통령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여 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제4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연합뉴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문희상 의장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청와대가 국회 대표로서 예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5일, 여야 5당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협치 국회’를 위해 정중동 행보에 나선다. 문 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한다.이날 오찬 회동은 최근 여야 지도부가 바뀌어 표면적으로 ‘상견례’ 차원이다. 다만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과 선거제도 개편 등 각종 현안에서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만큼 문 의장이 취임 일성과 정기국회 개원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해법으로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했다. 외교안보분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높게 평가하면서 통일을 위한 남북정상회담과 국회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다음은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최근 다시 경색된 남북 관계에 대해, 남북국회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당이 새누리당에서 ‘신중론’이 제기됐다.중남미 순방을 마친 정 의장은 앞서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동포 간담회에서 “남북관계가 서로 화해와 협력을 통한 관계를 유지·증대 시켜가면서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국회가 할 일은 남북국회회담을 통해 (남북간)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 의장은 “다음 달 말까지 북한 측에 남북국회회담을 정식 제안할 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5일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정의화 국회의장을 칭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님 존경한다’는 논평을 내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요즘 보여주는 모습은 여야를 막론해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통합의 리더십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또 “광주를 방문했을 때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지정곡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발언을 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며 “‘여야가 배려하고 양보하고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