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열풍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이동통신업계가 올해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G 가입자 수 순증 추세, 마케팅 비용 지출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사 4분기 예상 영업익 전년 대비14.4%↑… 5G가입자 순증 등 영향하나금융투자는 14일 발표한 ‘통신서비스 Overweight’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통신 3사는 2
신축년 새해를 맞은 통신업계의 성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저마다 ‘탈통신’ 기조를 보이며 새로운 ICT산업으로의 진출을 예고하고 있고, 정부 역시 디지털뉴딜 정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 등 통신업계에 호재로 작용될 요인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특히 증권가에선 그 어느 때보다 올해 통신서비스 산업의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장기간의 박스권(주가가 일정한 폭에서만 등락을 거듭하는 것)에 머물던 통신사들의 주가도 상승할지 주목된다.◇ 망중립성 해지에
정부가 5G통신,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 네트워크 융합서비스를 ‘특수서비스’ 개념으로 지정하는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자율주행차 등 신 ICT산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7일 5G 등 네트워크 기술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망 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 개정안(이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망 중립성은 통신사업자(ISP)가 합법적인 인터넷 트래픽을 그 내용·유형·제공사업자 등에 관
미국 대선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시간 등 접전지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당선이 유력해졌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소송 등은 변수로 남아 미국의 혼란이 예상된다.‘세계 대통령 선거’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도 막대하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 5G시장에 큰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글로벌 통신사들과 정보통신(ICT)기업,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눈이 빠지게
상용화를 시작한지 1년 반이 돼가는 지금 시점에서도 5세대 이동통신 5G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통신사들이 5G를 허위·과장광고를 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을 정도다.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5G서비스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선 5G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기술 개발 및 정책 설정을 정부와 통신사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말하는 ‘5G 성공전략’은 무엇일까. ◇ 전파진흥원, “기존 LTE
인터넷망 품질 유지 의무를 국내외 컨텐츠사업자(CP)에 부과하기 위한 법안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 등 해외 CP를 규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IT 업계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외 CP를 단속하려다 오히려 국내 CP 규제만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법안소위를 열고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두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이른바 ‘데이터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산업계는 “데이터경제 활성화의 문이 열렸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시민사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권리 침해와 데이터 관련 범죄 증가, 과도한 상업적 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다. 데이터3법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한 가명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논란 대상은 ‘민간 연구 영
구글이 국내 미디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들어 유튜버 탈세, 망중립성 논란 등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사업자 간 분쟁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러나 여전히 구글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 구글의 ‘모르쇠’에 심화되는 국내 사업자 간 불화구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3년 국내 진출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후 자회사 유튜브의 창작자(유튜버) 탈세, 통신사 망접속료 등 다양한 논란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IT기업에 대한 처벌이 강화될 전망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이 대상이다. 해외에서 일으킨 문제라도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경우 국내법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6일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국내외 사업자 역차별 문제를 언급했다. 이날 사회적 논의 기구인 ‘인터넷 상생발전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통위에 정책 제안서를 보고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IT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이 타깃이다. 정책 제안서의 주요 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국감장에 등장했다. 통신3사 CEO 중 유일하게 출석을 결정한 만큼 이날 모든 관심은 황창규 회장에 쏠렸다.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황 회장은 이 자리를 기회로 만들었다. 소신 있는 발언으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며 5G 선점의 중요성까지 강조했다. 이날 황 회장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나홀로’ 출석한 황창규 회장… 분위기 주도했다지난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이날 과학기술정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10월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각 분야의 주요 사안들이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통신업계에서는 5G, 알뜰폰, 자급제 등 다양한 이슈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정감사가 10월 시작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과방위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소속기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주요 쟁점은 △5G 구축 및 상용화 촉진 △알뜰폰 경쟁력 제고 △자급제 등 단말시장 다양화 △통신비 부담 경감 등이다. 국회입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사가 제로레이팅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특정 앱 사용 시 고객이 사용한 데이터 비용을 면제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통신비 인하도 가능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콘텐츠 사업자 차별 및 부작용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제로레이팅 확대하는 통신사, 통신비 인하 수단으로 활용제로레이팅은 고객이 특정 앱이나 콘텐츠를 사용할 때 소비되는 데이터 비용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대신 서비스 사업자가 고객의 데이터를 후원하는 방식이다. 통신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간의 협업으로 이루어지게 된다.통신사는 최근 제로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 D.C.를 찾았다. 아짓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장과의 만남을 위해서다. 이날 유영민 장관은 5G 조기상용화를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을 협의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아짓 파이(Azit Pai)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FCC는 미국 내 유무선 통신, 위성, 케이블 통신에 대한 관리와 규제 등을 담당한다.유영민 장관은 파이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5G 이동통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망중립성 원칙을 폐기하기로 결정하자 국내 ICT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CT산업 전반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망중립성 유지 기조로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나 추후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통신사는 ‘찬성’을 외치고, 인터넷 사업자는 ‘반대’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소비자 입장에서의 셈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망중립성 폐기… 통신사 ‘찬성’ 인터넷 사업자 ‘반대’미국 연방통신위원회(F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미국 FCC의 망중립성 폐지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미국의 결정에 따라 국내 ICT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망중립성 폐지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17일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성명을 통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망중립성 폐지 결정이 우려스럽다”며 “전 세계 인터넷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거센 비난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망중립성은 인터넷의 모든 콘텐츠를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미국이 망중립성 원칙을 폐지키로 사실상 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선 통신기술의 변화가 근간에 자리했다는 해석이다.22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날 망중립성 원칙을 폐지하는 최종안을 공개했다.오바마 정부가 2015년 제정한 망중립성 원칙은 ISP(인터넷서비스공급)를 공공서비스로 분류, 모든 이들에게 차별 없이 전기통신망을 제공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이는 콘텐츠 사업자들의 트래픽 비용부담을 덜었고, 미국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성장한 배경으로
[시사위크|부산=장민제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4일 망중립성과 관련해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페이스북과 SK브로드밴드의 갈등으로 촉발된 망중립성 논란이 국내 인터넷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한성숙 대표는 이날 부산 센텀시티에서 열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개소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과 정부가 (망중립성 관련해) 정확한 스타트라인을 만들면 어떨까 한다”고 밝혔다.망중립성은 전기통신망이 모든 이들에게 차별 없이 제공돼야 한다는 논리다. 일부 국가에선 ISP(인터넷서비스 공급자)가 CP(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포켓몬고가 국내 상륙한 지 두 달이 지났다. 국내선 다소 생소했던 ‘위치기반 AR(증강현실)게임’의 깜짝 성과는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더불어 짚고 넘어가야 할 숙제들도 하나 둘 포착된다. 성과와 함께 지적된 부작용에 관한 논의는 업계 전반에 변혁의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포켓노믹스’ 국내경기 훈풍포켓몬고는 현실에 디지털 콘텐츠를 중첩한 위치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이다. 개발사 나이언틱은 올해 1월 24일 포켓몬고를 한국에 전격 출시하고, 예상대로 조기의 성과를 이룩하는데 성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업자들의 속도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통과시켰다. 인터넷 망은 개인 사업자들이 이익에 따라 차별할 수 없는 공공재라는 것이 핵심 근거다.26일 톰 휠러 미국 FCC 위원장은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너무 중요한 영역이라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인터넷통신망 서비스업자들의 차별적 속도 제공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의 규정이 통과되면서, 특정 콘텐츠의 속도를 선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