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간 인적교류가 최근 재개되면서 항공업계에서는 일본 노선 재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일 간 인적교류는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만 가능한 상황이라 수요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항공사는 일본 주요 노선을 최소 주 2회, 대형항공사(FSC)는 이번달부터 일본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통해 최대 주 7회 이상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늘어나는 현상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양국 간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당장 여행객 수요가 크게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한국과 일본의 수도를 가장 빠르게 잇는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이 29일, 2년 3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에 김포공항 내 면세점도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다.이번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는 한국과 일본의 인적교류의 신호탄이면서 동시에 향후 김포발 국제선 확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을 환송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주한일본대사관, 대한항공, 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임의신고국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 아님’ 통보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또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 임의신고국 중 주요국가로 꼽히는 싱가포르 당국이 양사의 합병과 관련해 ‘자국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통보해 당위성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8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관련한 해외국가 허가 과정에서 임의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무조건적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승인 결정문에서 “
면세업계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및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방문이 사실상 제한된 결과다.이러한 상황에 업계에서는 국내 면세업계가 살아나기 위해 면세한도를 상향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의 면세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면세 한도는 당분간 600달러(약 71만원)를 유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혀 업계의 시름은 해소
현재 인천국제공항에만 한정된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 상품을 이르면 다음달부터 지방공항에서도 운영할 수 있게 될 방침이다. 항공당국의 이러한 대책으로 지방공항 및 면세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 국내 항공당국은 지난 11일 김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등 3개 지방 공항을 대상으로 방역 상황과 시설을 점검하는 등 무착륙 관광비행 운항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항공업계의 무착륙 관광비행은 지난해 10월 국내선을 시작으로, 11월 국제선까지 확대됐다.
중국 보따리상 ‘따이궁’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수개월 간 상승해 오던 면세업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면세점 매출은 12억1,487만달러(약 1조3,442억)였다. 한 달 전 보다 4,000만달러(443억) 가량 감소했다. 외국인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외국인을 통한 매출은 11억5,958만 달러로 전월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내국인 매출은 동 기간 50% 오른 5,529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추석 연휴 기간 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세점
오매불망 그리던 재개장에도 제주 면세 업계에 드리운 무거운 분위기가 걷히지 않고 있다. 4개월 만에 굳게 닫혔던 시내 영업장의 문이 열렸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인내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서다.◇ 4개월 만에 열린 ‘미완성의 문’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제주도 내 면세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도 지난 6월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던 지역 면세점이 재개장해 막혔던 업계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영업 재개에 들어갔다. 두 업체 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면세점 업계에 타개책으로 떠오른 재고 명품 판매의 길이 더 넓어지게 됐다.지난 7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본격적으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 면세업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면세점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재고 면세품의 임시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관세청의 한시적 허용에 따라 주로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아울렛 등을 통해 판매된 재고 면세품을 시내 면세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내수판매를 희망하는 면세점은 기존에 특허 받은 구
동화면세점은 코로나19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6월 26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이틀 앞서 동참한다고 밝혔다. 동화면세점은 24일부터 할인행사를 연다.지난 4일부터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최대 50% 재고 면세품 할인 판매에 들어갔던 동화면세점은 이번 동행세일 이벤트 기간에는 할인 혜택을 더욱 늘렸다.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할인 외에 △17만원 이상 구매시 5% △30만원 이상 구매시 10% △70만원 이상 구매시 15%의 추가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1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벼랑 끝에 몰린 면세업계 지원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면세 재고품의 내수 판매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지난 3일 포문을 연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하루종일 인터넷을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재고품 판매처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포털 검색순위 최상위권에 노출됐다.시중가 보다 낮은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이날 오전 10시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 1분 만에 사이트가 트래픽 과부
벼랑 끝으로 몰리던 면세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정부의 공항 임대료 추가 감면과 재고품 판매가 시작되면서 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지난 1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을 위한 추가지원책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대·중견기업은 최대 50%, 중소·소상공인은 최대 75%까지 임대료 감면율을 확대키로 했다.지난 3월부터 최대 6개월 동안 대·중견기업은 20%, 중소·소상공인에 대해선 50%의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코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중견 면세업체들의 숙원이었던 담배 판매가 허용됐지만 업계엔 냉랭한 기운만이 감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사기로에 놓인 면세업계 앞에서 ‘면세의 앙꼬’인 담배도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입국장 면세점, 1년 만에 허용된 담배 판매코로나19로 초상집 분위기에 휩싸인 면세업계에 한 가닥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12일부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가 시작됐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를 팔 수 있기까지 꼬박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지난해 5월 장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삼모사(朝三暮四)’ 식 임대료 인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 측은 “이중감면으로 초과 이득 및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 동기대비 98% 줄어들면서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의 매출도 주저앉았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임대료를 20% 인하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기에 단서조항으로 ‘올해 6개월간 임대료 20%를 받을 시 내년 임대료 감면의 6개월치를 포기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면세업계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공항 이용객 급감을 견디지 못하고 국내 최대 면세 업체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거점인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사업권을 포기하기로 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업체는 지난 1월 인천공항 T1 제4기 면세사업권 입찰에 참여해 각각 DF3(호텔신라)와 DF4(호텔롯데) 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임대료 부담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혹한기에 빠진 면세업계의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김포공항 내 롯데면세점이 이용객 감소로 잠정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JDC 제주공항 면세점이 18년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제주공항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이 지난 8일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12일 하루 휴점했다.대신 센터는 이날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 면세점이 운영을 중단한 건 2002년 개점 이후 처음이다. 또 확진자 방문 당시 근무했던 판
지난해 입국장 면세점 자격을 얻으며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기대를 모은 중견 면세업계가 시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인천공항 임대료 지원 대상에서 중견 면세업체를 제외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중견 면세업체 살리기에 나섰던 정부가 코로나19 국면 속에서 이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SM, T1 출국장 포기… 독 된 ‘중견’ 타이틀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중견 면세업체가 입찰을 포기하는 지경에 다다랐다. 최근
신규 사업자 모집이 시작된 시내면세점 입찰이 시작부터 난관에 빠졌다. 롯데와 신세계 등 업계 선두 업체들이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1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3곳)과 인천(1곳), 광주(1곳)에서 시내면세점 입찰 참가 신청에 들어갔다. 하지만 입참 첫날 단 한 건의 접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에 면세점 거점 마련 계획이 있는 현대백화점 정도만 관심을 드러낸다고 전해진다.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 면세 사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지
국내 면세점의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면세점의 송객수수료도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송객수수료가 오히려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5년간 송객수수료 지급현황에 따르면 시내면세점이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급한 송객수수료 비용은 지난 2015년 5,630억원에서 지난해 1조3,181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송객수수료는 시내면세점이 해외여행객 유치를 대가로 여행사, 가이드에게 지불하
정부가 시내면세점을 늘리기로 하면서 업계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대기업마저 손을 털고 떠나는 현실을 도외시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정부와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획재정부는 ‘보세판매장(면세점) 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5곳을 추가키로 했다. 서울에 3곳을, 인천과 광주에 각각 1곳을 늘린다. 시내면세점이 없는 충남에는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특허 1개를 발급하기로 했다.이달 중 특허 신청 공고 계획이 내려지면 특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1호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중소·중견 사업자로 한정된 이번 입찰에 글로벌 1위 면세 업체인 듀프리가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AF1)과 제2여객터미널(AF2) 2곳에 들어설 입국장 면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감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요 중소·중견면세점 10여 곳이 참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문제는 글로벌 면세업체인 듀프리가 합작해 설립한 ‘듀프리토마스쥴리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