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권이 불황에 빠진 가운데 신용등급평가사들이 주요 저축은행사의 줄줄이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저축은행 4곳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적자전환에 건전성 저하 여파… “부동산 관련 대출 건전성 추이 모니터링”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5일 KB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이들 저축은행 4곳은 모두 적자 실적을 낸 곳이다. KB저축은행은 지난
저축은행업권에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거둔 곳이 속출한 영향이다. 자산 덩치가 큰 저축은행사들도 고전을 겪고 있다. 특히 10대 저축은행사 중엔 페퍼저축은행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다만 페퍼저축은행 측은 올해엔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비용 상승과 충당금 적립 확대에 무더기 손실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10대 저축은행 중 5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낸 가운데 실적 반등의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해졌기 때문이다.◇ 상반기 대규모 적자에 털썩애큐온저축은행은 상반기에 3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17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실적이다. 저축은행업계는 올 상반기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고 대손충당금 적립이 확대된 영향 탓이다.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이러한 업황 난조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건전성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가 이중고를 맞게 됐다. 실적 및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최근엔 당국의 제재 우려까지 부상했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장매튜 대표가 여러 낙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대규모 적자에 건전성 악화저축은행업계는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악화된 실적을 줄줄이 발표했다.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고됐던 부분이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과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확대 등으로 업계의 실적이 크게 악화될
애큐온저축은행이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정수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이 낙점됐다. 신임 수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실적 개선과 함께 노사 갈등 해소 등 다양한 과제를 짊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 깜짝 교체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정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앞서 지난 3일 애큐온저축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정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한 바 있다.애큐온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새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가 올해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모양새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혁신 경쟁에 발 빠르게 가담하고 있다. ◇ 디지털 조직 및 전략 재정비… 중량급 디지털 전문가 임원 발탁 이호근 대표이사는 올해로 취임 4년차를 맞이했다. 2019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에 오른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3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올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더욱 고삐를 조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단행된 조직개편에도 이
저축은행업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비대면 금융플랫품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OK저축은행도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 전략 강화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OK저축은행은 모바일금융앱 ‘OK모바일뱅킹’을 오는 26일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비대면 계좌개설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OK저축은행은 고객의 편의성과 사용성 개선을 위해 계좌 개설 및 대출 프로
인수합병 시장에 크고 작은 저축은행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한 분위기다. 알짜 매물로 거론됐던 OSB저축은행의 흥행 전망도 아직은 안갯속이다. 최근 매각 작업이 예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인수 열기가 뜨겁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OSB저축은행은 최근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 4월 OSB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오릭스코퍼레이션(이하 오릭스)와 2대 주주인 올림푸스캐피탈은 최근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일본 오릭
전명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조만간 모회사인 애큐온캐피탈이 새 주인을 맞이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그의 거취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경영 실적 부진… 연임 전망 ‘불투명’ 전명현 대표는 오는 26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삼성생명 뉴욕사무소장(상무)과 삼성카드 마케팅실장(전무)을 거쳐 2017년 7월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오른 인사다. 아직까지 그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고 있다.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표이사 인선 관련한 절
소형 저축은행인 삼보저축은행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수년째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영업권을 보유한 장점이 있음에도, 매각 작업은 진척이 되지 않는 모양새다. 그 사이 경영 정상화는 갈수록 깜깜해져만 가고 있다. ◇ 매각 작업 장기화… 경영 정상화 깜깜 저축은행 매물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SB저축은행은 최근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OSB저축은행은 업계 9위권 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2조1,648억원에 달한다. 최근 O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최근 대주주에 400억대 배당금을 집행한 것을 두고 뒷말이 일고 있다. 순이익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통큰 배당이 이뤄져서다. 은행 측은 “대주주가 교체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자본 건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부진한 실적과 업황 악화 기조를 감안하면 적절한 시점인지에 의문을 낳고 있다. ◇ 애큐온저축은행, 대주주 교체 후 첫 배당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대주주인 애큐온캐피탈에 402억4,815만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명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순이익이 눈에 띄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전성 지표마저 악화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기관 제재 이슈까지 잇따라 전 대표의 고민을 깊게 하는 모습이다. ◇ 실적 침체에 건전성 지표도 악화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한 뒤, 올해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5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기간보다 3.6% 증가한 규모다. SBI·OK·JT친애·한국투자저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영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가 서울권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리테일 채널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대형 저축은행사들이 서울권 지점을 대거 통·폐합하고 있는 가운데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 지점 축소 기조에도 서울권 지점 2곳 신설저축은행 업계에는 지난해부터 지점 통폐합 바람이 불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지난해 2개 지점과 1개의 출장소를 폐쇄하고 인근 센터와 지점으로 통폐합 절차를 진행했다. 또 최근에는 강서지점을 폐쇄하고 강남구 선릉에 위치한 본점 OP센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영업망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지점을 통폐합해 지점수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청량리지점 사옥 매각을 추진 중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애큐온저축은행은 최근 서울 강서지점을 폐쇄하고 영업부를 강남구 선릉에 위치한 본점 OP센터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2개 지점과 1개의 출장소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현재 12개 지점과 1개 출장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큐온 신논현지점은 폐쇄 후 OP 센터로 통합했고 영등포지점은 폐쇄 후 목동지점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저축은행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이 대형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광고선전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업계에 대한 광고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OK저축은행의 광고선전비 지출은 위축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만 해도 330억원대의 광고선전비를 쏟아부었다.◇ 지난해 광고선전비 지출 335억원… 업계 최고 수준 OK저축은행은 아프로서비스그룹이 2014년 옛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해 2014년 7월 출범한 곳이다.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세를 불려온 OK저축은행의 광고선전비는 최근 3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명현 애큐온저축은행(옛 HK저축은행)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취임 후 영업채널 정비와 사명변경 작업을 이끌며 바쁜 시간을 보낸 전 대표는 올해 녹록지 않은 사업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 대주주 변경 후 실적 부진 지속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 2월 삼아무진으로 설립된 뒤 상호신용금고, 한솔상호신용금고, 한솔상호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으로 간판이 바뀌며 지금에 이른 곳이다.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10년만에 2016년 1월 주인이 또 다시 바뀌었다.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는 애큐온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