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위축되고 있는 부동산 건설경기로 인해 정부의 주택 공급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치솟는 건설 자재비와 인건비, 그리고 금리로 인해 인·허가, 착공, 준공 실적이 전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국서 관측되는 줄어든 주택공급 실적국토연구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국토정책 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국의 주택공급 실적은 △인·허가 38만9,000호 △착공 20만9,000호 △준공 31만6,000호로 각각 예년 대비 74.2%, 47.3%, 73.9% 수준이다. 줄어든 실적은 전국에서 나타
프랑스 항공당국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기업결합·M&A) 과정에 ‘티웨이항공의 샤를드골국제공항 취항’을 두고 “협정 위반”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로 인해 티웨이항공의 프랑스 취항에 적신호가 켜졌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먼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경쟁당국, 이하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시 유럽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독점을 지적하면서 해당 노선에 ‘대체항공사 신규 취항’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대체항공사의 취항 시기는 ‘올해 12월
계절적으로 완연한 봄을 맞이했지만 캐피탈업계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도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업계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신용등급평가 업계에선 부동산경기 악화가 심화될 시 캐피탈업권의 손실이 최대 6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부동산 경기 악화 시 최대 6조원 손실”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15일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캐피탈업권의 부동산PF와 관련한 스트레스테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개봉 첫날 1위로 데뷔한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하루 만에 관객 수가 급감하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28일 6만7,79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파묘’는 지난 27일 ‘댓글부대’의 개봉과 함께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정상의 자리를 꿰차며 저력을 보여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고금리 환경 하에 실적과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곳이 속출했다. JT저축은행도 이러한 업황 악화 여파를 피하지 못한 곳이다. 올해 업황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JT저축은행은 리더십 안정화를 통해 위기 극복을 노릴 전망이다.◇ 박중용 대표, 연임 후보로 추천JT저축은행은 박중용 현 대표가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됐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JT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후보 추천을 결정했다. JT저축은행
LS그룹에 편입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최대주주로 LS네트웍스 변경 완료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자로 최대주주가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S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전 최대주주인 G&A사모투자전문회사는 2008년 6월 결성된 사모펀드로 최근까지 LS네트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M&A·인수합병)과 관련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조건부 승인’ 의견을 낼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는 소식이 국내외에서 이어지자 오히려 일각에서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이기 이전에 ‘지역 거점 항공사’로, 앞서 대형항공사(FSC)의 합병이 추진될 때부터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 EC의 결정이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에 호재가 될지, 걸림돌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1
O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OK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OK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저축은행과 캐피탈업계를 휘감고 있는 가운데 O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도 이러한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부동산PF 리스크에 OK캐피탈 신용등급 강등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22일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한기평은 OK
페퍼저축은행이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3분기 대형 저축은행이 업황 난조 속에도 실적이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인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여전히 저조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 페퍼저축은행, 상위 5개사 중 나홀로 적자 올해 저축은행업계는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고금리 여파로 실적이 급감하고 건전성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대형 저축은행사들도 업황 악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순이익이 크게 줄거나 적자를 내는 곳도 나타났다. 다만 3분기 들어선 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SBI·OK·웰컴·한국투자
다올투자증권의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다.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갖가지 경영상 부담 요인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신용등급에도 적신호가 켜져 경영진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 한기평,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조정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달 28일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 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에 빨간불이 켜진 데에는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저하,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
22일 여권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지방 소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소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역 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에 참석했다.김기현 대표는 22일 윤재옥 원내대표와 영남일보가 주최한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소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지방 소멸)주제가 대구‧경북이지만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수도권 전체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중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실적 정상화를 이끌기 바쁜 시점에 2대주주의 주주행동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 2대주주, 주주행동 예고최근 자본시장 업계는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최근 주식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김기수 대표는 지난달 2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에 대해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
저축은행업권이 상반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실적과 건전성 지표가 일제히 악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진 저축은행사도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더케이저축은행도 그 중 한 곳이다. ◇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더케이저축은행은 한국교직원공제회 계열의 저축은행이다. 탄탄한 모회사를 두고 있는 더케이저축은행 역시 올해 업황 난조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경영 공시에 따르면, 더케이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12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2분기엔 6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나이스신용평가가 페퍼저축은행의 실적 및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다는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 상반기 429억 적자 낸 페퍼저축은행나이신용평가(나신평)는 페퍼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우선 나신평은 등급전망 조정 배경으로 △수익성 저하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 확대 △경쟁사 대비 자본적정성 지표 열위 등을 제시했다.나신평 측은 “지난해 이후 고금리 지속과 저축
키움저축은행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업황 악화로 실적과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신용등급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어 고민이 깊을 전망이다. ◇ 수익성·건전성 저하에 신용등급 전망 빨간불저축은행 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이 가시지 않고 있다. 금리 인상과 건전성 여파로 저축은행사 대부분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업계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주요 저축은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가 이중고를 맞게 됐다. 실적 및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최근엔 당국의 제재 우려까지 부상했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장매튜 대표가 여러 낙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대규모 적자에 건전성 악화저축은행업계는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악화된 실적을 줄줄이 발표했다.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고됐던 부분이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과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확대 등으로 업계의 실적이 크게 악화될
저축은행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업황 악화로 실적과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적극적인 점검에 나서고 있다.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지부장단 회의를 열고 분기마다 받던 각 저축은행사별 영업실적을 매월 받는 것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실적 자료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실적 지표와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 등 건전성 지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월 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됐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 우려가 높은 만큼 한은은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갈 뜻을 시사했다.◇ 10개월 만에 기준금리 상승랠리 멈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한은 금통위)는 2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연중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 시장 환경 악화로 한화투자증권이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낸 가운데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될 예정이다. 권 대표는 2017년 한화투자증권의 대표에 올라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하면서 6년간 한화투자증권을 이끌어온 인사다. 권 대표는 취임한 첫해 흑자전환 성적을 냈으며 지난해까지 견조한 실적을 이끌어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 경색 등 채권 시장 내 혼란이 발생하자 정부가 최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50조원+α’ 규모의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대책 발표 후 혼란은 다소 가라앉는 추세지만 시장 내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추진 중인 금융회사 등을 상대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추가 대책 검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발언 이후 산불처럼 번진 ‘레고랜드 사태’지난 2012년 강원도는 춘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