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당 혁신위원회 조기 종료 후 사퇴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까지 겹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전날(12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이다.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이 후보자 지명이 ‘방송 장악’을 위한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방송 정상화’라고 주장했다.이러한 국민의힘의 이 후보자 엄호 배경에는 나름의 자신감이 숨어 있다. 민주당이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치명타’를 입힐 만한 ‘한 방’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대응 방안을 찾는 데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31일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된 이 후보자를 적극 옹호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지명을 ‘방송 장악 의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명박(MB) 정권 시즌2’로 재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 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실 문화체육 특보로 임명됐기 때문이다.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집권 초부터 김태효 안보실 차장도 그렇고 김대기 비서실장도 MB 정부의 경제수석이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다 MB (정부) 출신들”이라며 “‘MB 아바타’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의 채용장사 등 모든 적폐를 임기 말까지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발언한 노조 및 노동개혁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브리핑을 통해 소개된 윤 대통령의 발언은 대체적으로 강경한 어조였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토론 중 노동개혁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우리 헌법의 기본질서인데, 그것을 못 지켜서는 경제 발전이 어렵다. 또 기업 가치도 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정부의 노동 개혁에 대해 친기업‧반노동 정책이라며 성토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거대노조 불법행위’ ‘명분 없는 파업’을 운운하며 ‘사회 곳곳의 부조리와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 뿌리 깊게 박힌 노동혐오를 보여준다. 기업과 한 몸이 되겠다는 윤석열 정부가 노동조합은 적폐로 몰아가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며 “경제 위기상황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후퇴’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장본인들이 민주주의를 운운한 것이 놀라운 일”이라고 비판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께서 신년에 민주주의 후퇴를 걱정하셨다”며 “정말 문 전 대통령을 만나 뵙고 진솔하게 문 전 대통령께서 생각하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집권하던 지난 5년 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떻게 됐는지를 진솔하게 토론하고 싶다”고 말했다.‘민주주의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따뜻한 봄에 나오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왔다”며 가석방을 원하지 않았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28일 0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를 나온 김 전 지사는 사면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원하지 않는 선물이라 고맙다고 말할 수 없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통합은 우격다짐이나 일방통행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걸 국민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신년 특별사면‘과 관련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승적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데 반해 민주당 내에선 형평성에 어긋나는 사면이라며 비판이 이어졌다.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니 말씀드리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이 부분은 국민통합이나 우리나라 국격과 관련해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2023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번에 사면된 이들은 총 1,373명이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특사에는 지난 광복절 특사와 달리 정치인과 주요 공직자, 선거사범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됐으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국정농단’ 사건 관련자들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또 윤 대통령 핵심 참모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뒤 불과 두 달 만에 이번 특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보수 진영의 정치인 및 공직자 중심의 사면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안 중 ‘노동개혁’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노조 부패’까지 언급하면서 적폐 청산을 강조했다. 최근 여권에서도 노조에 공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 ‘노조 부패’까지 언급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2차 비상민생경제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회의는 기획재정부의 신년 업무보고를 겸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교육개혁·연금개혁은 인기가 없더라도, 국가의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추진에 힘을 싣고 나섰다.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잘못된 곳을 빠르게 손질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화물연대 강경 대응이 국정 지지율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여권의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윤심 주파수’ 맞추기도 당내 개혁의 목소리를 두텁게 하고 있다.16일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연금‧교육개혁을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개혁과 교육개혁 없이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신경전’은 국정감사라고 다르지 않았다. 민주당은 검찰의 ‘표적 수사’를 지적하며 한 장관을 몰아쳤지만, 한 장관은 오히려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에 맞섰다. 한 장관의 ‘돌진’에 국민의힘도 적극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적극 수사’를 주문했다.시작부터 날은 서려 있었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표적 수사’를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민생·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문재인 정권의 ‘잃어버린 5년의 그림자’가 짙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해 끊임없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가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자 민주당이 사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국민의힘은 결코 지난 5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다”며 “반성 없는 내로남불 정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국내‧외적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이번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를 위한 선제 조건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잘못된 사업을 손보겠다는 의지도 다분하다. 이른바 ‘적폐 청산’을 위한 칼을 갈고 있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27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국감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이 ‘정쟁’이 아닌 ‘민생’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감사를 ‘선전포고’ ‘월권 감사’ 등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도대체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정치감사’ 주장은 왜곡”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마땅히 감사했어야만 하는 문제를 넘어갔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이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오작동했던 사정기관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사면에 정치인을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권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불가한 데 따른 것인데 이들은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도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큰 틀에서 나라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할 땐 결론을 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라며 “이틀 남았으니 좀 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검찰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정부가 수사하면 적폐 청산이고 윤석열 정부가 수사하면 정치보복이라고 호들갑을 떤다”고 비판했다.앞서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5일)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출신 박상혁 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 개시를 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 수사의 시작”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도 이런 정치보복 수사가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박상혁 의원을 소환 조사 하기로 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의 시작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이 지난해 말 이재명 의원을 ‘배임 혐의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두고 “편파수사, 기획수사, 정치보복수사”라고 지적했다.하루 만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의원에 대한 검찰의 보복수사 의혹이 쏟아지면서 민주당은 대응기구를 만들어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나섰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한동훈 법무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 20대 대통령선거 이후 19일 만의 만남으로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과 비해서 가장 늦은 대면이다.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은 이번 회동의 성격에 대해 “정해진 의제가 없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인사 문제를 놓고 회동이 무산됐고, 이후에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으로 이견 차를 보인 양측이 마주하는 만큼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가 공기업 및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간 인사권 문제를 두고 신경전에 불이 붙는 형국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를 불과 1개월 남은 문 대통령이 임기 2년, 3년, 4년짜리 직위에 국민 심판을 받은 낡은 문재인 정부의 철학에 따라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오만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5년 전 문 정부는 권력 잡기 무섭게 공무원들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