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작업을 둘러싼 택배사와 택배 노동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회적 합의가 결국 결렬 사태로 번지면서 과로사 방지 대책 수립은 기약 없이 표류하게 됐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합물류센터에서 노조원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조합원 5,3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92.3%(4,901표)를 기록해 총파업이 가결됐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들은 오전 9시 출근해 11시 배송을 시작하는 준
한 달여 만에 택배 현장을 다시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생활물류서비스산업 발전법 처리 의지를 밝혔다. 연이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이 대표는 27일 서울 한진택배 마포택배센터를 찾아 택배 노동자의 근로실태 점검 및 보호 대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24일 CJ 대한통운을 방문한 지 약 한 달여 만이다.이 대표를 비롯해 진성준 전국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김영배 필수노동자 태스크포스 단장,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박석운‧김태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큰 어려움이 닥친 가운데, 한진택배가 택배기사에게 지급되는 수수료 인하 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택배업계 역시 호황을 맞고 있는 시점이어서 논란이 더욱 거세다. 하지만 한진택배 측은 수수료 인하가 아닌 정상화라며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로 택배물량 늘었다던데… 택배기사 임금은 줄어든다?지난 23일, 민주노총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이 펼쳐든 현수막엔 “한진택배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택배업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폐쇄 조치된 건물이나 배송불가 주소지가 늘면서 배송지연 및 반송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에 일각에선 아예 대구행 택배접수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 택배업계, 정부 지정 폐쇄건물·구역에 한해 배송 잠정 중단최근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 등 일부 택배업체는 정부 지정 폐쇄건물이나 지역 등에 한해 배송을 잠정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폐쇄 조치된 건물
항공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이하 코트룸 서비스)를 진행한다. 겨울철 따뜻한 동남아시아 등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 편의를 위한 것이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다. 이 외 항공사 역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비용과 기간 등 검토를 마무리하고 공지할 계획으로 알려진다.우선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유명 5개 택배업체 중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체는 ‘우체국택배’로 조사됐다. 5점 만점에 3.97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반면 만족도가 가장 낮은 업체는 ‘한진택배’로 나타나 체면을 구겼다.20일 한국소비자원은 택배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개월 이내 택배서비스를 이용한 1000명을 대상으로 업체별 각 200병을 선정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펼쳤다.종합만족도는 평균 3.83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우체국택배가 3.97점으로 1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현대로지스틱스의 개명이 마무리됐다. ‘현대로지스틱스’라는 이름은 5년의 짧은 역사를 끝으로 사라진다. 새 사명은 ‘롯데글로벌로지스’다.16일 현대로지스틱스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롯데글로벌로지스(Lotte Global Logistics)’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달릴 예정이다. 신 사명과 함께 신규 택비 사업 브랜드인 ‘롯데택배’도 이날 공식 런칭했다. 기존 ‘현대택배’ 브랜드는 사라진다.이번 사명 변경은 롯데그룹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작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그룹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우체국택배가 11월 국내 택배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14개 택배사의 11월 브랜드평판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택배 브랜드 빅데이터 919만7826개를 분석해 소비자의 평판지수를 분석했다. 택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 중 참여지수와 소통지수만 분석항목에 포함했다.연구소에 따르면 11월 우체국택배가 브랜드 평판지수 273만6371로 평판 1위에 올랐다. 10월 브랜드 평판지수에 비해 4.01% 상승한 수치다. CJ대한통운은 브랜드평판지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우체국택배’와 ‘용마’가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27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내택배 서비스 등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반택배 분야에서는 ‘우체국택배’가, 기업택배 분야에서는 ‘용마’가 A등급을 받아 서비스 평가 결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는 서비스 특성 및 대상 고객군 등 차이를 감안해 일반택배 43개사와 기업택배 36개사 2그룹으로 나눠 신뢰성·친절성·신속성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전국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17개 국내 택배사 모두 평균 B+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6월 국내 택배 브랜드 평판은 우체국택배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CJ대한통운이 2순위에 올랐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이하 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지수 빅데이터 615만4355개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2일 밝혔다. 우체국택배의 기업평판지수는 233만8206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의 평판지수는 100만6891으로 조사됐다.우체국택배와 CJ대한통운은 작년 12월 이후 7개월 연속 1‧2위를 선점하며 강력한 브랜드 평판을 유지해 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한진은 소비자 지향적 경영문화 확산과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권익 증진을 목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재인증에서도 경영자의 리더십, 소비자중심 경영체계, 불만관리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알짜 매물로 평가 받는 국내 업계 4위 로젠택배가 인수합병 시장에 나왔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PE)는 로젠택배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베어링PE는 홍콩계 사모투자펀드로 앞서 2013년 7월 미래에셋PE로부터 로젠택배 지분 100%를 1,580억원에 사들였고, 현재 로젠택배의 최대주주로 있다. 주간사는 JP모간으로 선정됐다.◇ 업계 1~3위보다 높은 영업이익률, 인수합병 시장서 매력 요인업계에 따르면 로젠택배가 KGB택배의 지분 72.2%를 갖고 있어 이번에 로젠택배를 인수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늦은 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11월 9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동남권물류단지(서울복합물류)를 찾았다.하루 평균 현대로지스틱스의 30만건 물량이 움직이는 이곳은 올해 7월 관심 속에 문을 열었다. 현재 동남권물류단지에는 현대로지스틱스를 비롯한 한진택배, SH공사 등이 입주해있다.동남권물류단지는 서울권역내 위치한 유일한 물류단지다. 연면적 40만4,347㎡, 지하2층․지상4층 규모의 최첨단종합물류단지로 서울에 위치함으로써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유류비를 절감시킨다. 또한 일일 2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물류업계가 더 빠른 배송을 위한 업체들의 경쟁으로 불이 붙었다. 일부 업체들이 ‘당일배송’ 전쟁에 뛰어들어 속도전에 치중하고 있는 가운데, 주력 물류회사 중 하나인 현대로지스틱스가 퀵 서비스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 5월 퀵 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 이에 현재 현대로지스틱스의 퀵 서비스 시장 진출에 대한 입장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 측 “퀵 서비스 진출, 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용마로지스’가 잇따라 ‘우수기업’ 평가를 받으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17일 개최된 프로스트 앤 설리번 ‘2015 코리아 엑설런스 어워드(Frost & Sullivan 2015 Korea Excellence Award)’에서 용마로지스는 국내 물류산업을 대표하는 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이 시상에서는 의료, 환경, 정보통신 기술, ICT 등 각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들을 선별했으며, 물류산업 부문에는 용마로지스가 국내 처음으로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용마로지스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택배화물 소비자 피해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 CJ대한통운에 의한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택배사 소비자 피해가 총 1,10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47건이던 택배 피해는 2013년 337건, 2014년 333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7월까지 184건에 이르렀다. 이중 CJ대한통운은 327건으로 무려 40%에 가까운 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물류업계 최강자로 손꼽히는 CJ대한통운의 2분기 실적발표 결과, 영업익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호조세를 이룬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25.4% 감소해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익이 447억원, 매출액이 1조2,6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6%, 13.2%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46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4% 감소했다.◇ 매출 확대에도 저조한 당기순이익… 하반기 회복할까2분기 CJ대한통운은 택배, 계약물류, 글로벌사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5월부터 한진은 대리점에 부여하던 서비스 마일리지를 배송직원 대상으로 제도를 확대한다. 한진의 ‘서비스 마일리지 제도’는 지난해 10월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택배 대리점을 대상으로 도입한 제도다. 현장의 배송직원들은 단순 물량처리 실적이 아닌 고객친절도, 감사 및 칭찬 사례 등을 통해 마일리지를 부여 받게 되며, 개인 마일리지 정보현황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요청시간 집화 및 배송, 실시간 배송출발 및 완료 안내, 고객 감사 후기, 고객클레임에 대한 사후서비스 등의 세부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CJ대한통운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30일 CJ대한통운은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1조1,812억원, 영업이익 476억2,7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7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915.6% 증가한 73억7,300만원을 냈다. CJ대한통운의 이번 실적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택배부문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1분기 택배물량은 1억7,000만 상자로, 업계 2,3위인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택배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한진택배와 OK캐쉬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5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한진택배 이용고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이벤트 기간 한진택배 취급점(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등)에서 이용한 택배 운송장 번호를 5월 14일 오픈되는 OK캐쉬백 이벤트페이지에 입력만하면 간단히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외식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