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패션기업 형지그룹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모두 적자 또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세 시대를 본격화한 시점에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최병오 회장 일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한숨만 나오는 실적들… ‘총체적 난국’형지그룹은 종합패션사업을 영위 중인 중견그룹이다. 여성복과 남성복은 물론, 학생복, 골프웨어, 제화에 이르기까지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형지그룹은 최근 그룹 전반의 실적이 대체로 무
형지그룹 창업주인 최병오 회장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형지에스콰이아 대표이사 자리까지 맡게 되면서 경영 지휘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장기간 실적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영 보폭 넓히는 최병오 회장… 형지에스콰이아 대표 올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병오 회장은 올해 들어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를 그룹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경영개선과 혁신,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그룹의 모회사인 패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리고 있다. 회사의 실적과 재무안전성 부진이 지속되면서 결국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올해도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5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 경영 키 잡은 후 실적·재무안정성 부진 지속 최혜원 대표이사는 올해로 형지I&C 경영 전면에 나선 지 6년차를 맞이했다. 최 대표는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장녀로 2008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한 뒤, 형지 전략기획실장과
형지I&C의 체질개선 노력이 코로나19 앞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부실 사업을 정리하고 온라인을 육성한 선제적 대처가 무색하게 8년 만에 최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언택트 준비하고도… 8년 만에 최저 성적표 남기나형지I&C의 흑자 실현이 일장춘몽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과감한 체질개선에 힘입어 4년 만에 적자 터널에서 빠져나오기 무섭게 큰 낙폭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I&C는 3분기 누적 매출이 4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가 빠졌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자회사인 형지엘리트에 대한 지분 매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1만주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형지엘리트는 최근 ‘이재명 테마주’로 거론되며 한바탕 주가가 들썩인 곳이다. 이런 가운데 그룹 오너가 주식 매수에 나서 더욱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 ◇ 3월부터 시작된 주식 매입 행렬… 최근 1만주 추가 매입 형지엘리트는 최병오 회장이 지난 7월 28일 장내매수를 통해 회사 보통주 1만주를 취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최 회장의 형지엘리트 보유 주식은 12만4,59
형지그룹의 주요 상장기업인 형지I&C와 형지엘리트 주가가 최근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형지I&C는 전 거래일 대비 4.19% 오른 995원에 거래되고 있다.형지I&C는 예작(YEZAC), 본(BON), 캐리스노트(Carries Note), 본이(BON:E)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패션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00~500원대를 오가던 형지I&C는 주가는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가 형지엘리트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돼 이목을 끌고 있다. ◇ 내달 15일 주총… 형지엘리트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 교복 제조업체인 형지엘리트는 내달 15일 오전 9시 임시 주주총회을 열고 최혜원 대표를 형지엘리트의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부터 신규 사내이사 선임에 난항을 겪어온 곳이다. 지난해 9월 주총에서 당시 이종철 형지엘리트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지만 부결됐다. 해당 주총에선 최병오 회장의
성장가도를 달려온 형지그룹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새롭게 그룹의 상장 계열사 반열에 오른 까스텔바작은 연간 4조 시장을 넘어선 업황과 엇박자를 내며 뒷걸음질 쳤다. 까스텔바작은 온라인 중심의 채널 개편을 통해 성장 드라이브를 걸어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의존도↓… 채널 개편으로 숨고르기지난해 코스닥 문턱을 넘으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까스텔바작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까스텔바작이 공시한 지난해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매출은 810억원으로 전년(923억원) 보
애지중지 키워온 브랜드를 과감히 정리한 형지I&C의 결단이 통한 모양새다. ‘스테파넬’ 사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부문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해 온 형지I&C가 업황 불황을 이겨내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형지I&C는 기세를 몰아 자체 온라인몰 구축 등으로 상승 기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3년 만에 흑자 탈환… 체질개선 적중형지I&C가 적자 고리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24일 형지I&C가 공시한 지난해 잠정실적에 따르면 2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해 흑자 탈환했다. 지난해 62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당기순이
애지중지 키워온 스테파넬과 작별을 선언한 후, 조직 개편과 온라인 사업 강화라는 투 트랙 전략을 꺼내든 형지I&C가 새로운 분기점을 맞을 수 있을지 패션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최병오 복심 ‘스테파넬’ 접고 ‘본이’로 재정비신년을 앞두고 형지I&C의 내부가 발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이탈리아 여성 니트웨어 브랜드 ‘스테파넬’을 전개하지 않기로 한 형지I&C는 신규 여성 브랜드 ‘본이’(BON:E) 론칭 준비로 분주하다. 5일 형지I&C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미 디자인 실장 인사를 마치는
패션기업인 형지그룹이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인천 송도에 건설되고 있는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를 통해서다. 건물이 완공되면 형지그룹은 본사 및 계열사들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게 형지의 포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녹록지는 않을 분위기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어서다.◇ 인천 송도 이전으로 재도약 꿈꾸는 형지 형지그룹은 학생 교복으로 유명한 형지엘리트를 비롯해 형지에스콰이아, 형지I&C 등 12곳의 계열사
경영 신호등에 비상등에 켜진 형지I&C가 공격적인 점포 확장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자본잠식을 목전에 둔 형지I&C가 중국 철수 후유증을 이겨내고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시다발 점포 확대… 접근성 제고 사활형지I&C가 대대적으로 유통망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주요 거점 내 백화점에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형지 등에 따르면 형지I&C는 최근 셔츠 브랜드 ‘예작’(2개)과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5개) 신규 매장을 연
형지I&C(형지아이앤씨)에 켜진 비상등의 색이 짙어지고 있다. 야심차게 추진한 중국 남성복 사업의 철수 후유증에 시달리기라도 하듯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철수 후유증 시달리는 형지I&C형지그룹의 패션 계열사 형지I&C가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중국 사업 철수를 전후로 휘청이더니 여전히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불안한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2년 연속 영업손실 중인 형지I&C는 올해 1분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놓으며 유쾌하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다. 매출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여성복 시장의 양대산맥격인 형지그룹과 신원그룹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그룹 대표 계열사인 패션그룹형지가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실적 개선에 성공한 반면, 신원그룹은 악화된 대외 여건에 발목을 잡혔다.◇ 자존심 지킨 ‘악어’… 까스텔바쟉 1,000억 매출 코앞패션그룹형지가 여성의류 업계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고객층이 일부 겹치는 글로벌 SPA 브랜드와 온라인 쇼핑몰의 공세 속에서도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거뒀다. 매출은 다소 주춤했으나 영업익이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