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에 일부 영업정지와 과징금 제재를 부과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9곳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은행사들은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먼저 금융위는 우리은행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6개월과 과징금 3억1,000만원을 부과했다.또 신한·하나·농협은행의 1개 지점에 대해선 일부 영업정지 2.6개월과 과징금이 각각 부과했다. 과징금은 신한은행 1억8,000만원, 하나은행 3,00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시사위크=이선민
금융당국이 상장 주식을 5% 보유한 경우, 변동상황 및 보유 목적 등을 공시해야 하는 이른바 ‘5%룰’과 관련한 일부 제도를 손질한다. 보유 목적을 보다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대량보유 보고(5%룰) 시 보고의무자가 보유목적에 관한 구체적 계획 등을 기재하도록 기업공시서식 및 실무안내서를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5룰은 상장사의 주식등을 5%이상 보유한 자에 대해 지분보유·변동상황, 보유목적 등의 변경 내용을 공시토록 하는 제도로 1992년 도입됐다. 이 중 보유 목적의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보험 시장에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을 중심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13일 금융당국으로부터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본하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지난해 9월 설립된 자회사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 진출을 위한 본허가를 받았다. 본허가를 승인받은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ICT와 보험을 결합한 국내 최초 테크핀 주도의 디지털 손보사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작년도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에 제출하기 어려운 회사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하고 제출기한을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020~2021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3월 31일) 안에 제출하기 어려운 회사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하고 제출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사업보고서‧재무제표‧감사보고서 등 미제출‧제출지연은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상 행정제재(과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 기능을 강화해 불공정거래 근절에 적극 나선다. 특사경의 인원을 두 배 늘리고 직무 범위를 대폭 확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감원 본원 특사경의 운영성과 및 한계점을 점검하고 개편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본시장 특사경은 불공정거래 수사 사건 적체 해소를 위해 2019년 출범했다. 현재 자본시장 특사경은 총 16명(금융위 1명, 금감원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당국은 이러한
카카오페이가 금융 당국의 금융소비자보험법(이하 금소법)상 중개 행위에 판단된다는 지적에 따라 일부 보험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이에 따른 증권신고서 정정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당초 오는 10월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연기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카카오페이는 지난 7일 금소법 계도 기간 종료를 약 2주 앞두고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발표한 시정 조치에 따라 기존 서비스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펀드, 보험 등의 서비스를 개편했다.먼저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투자 서
금융위원회가 정치권의 논쟁거리였던 공매도를 연장하자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당 내에서는 불공정을 바로잡는 일이라며 환영했지만, 야당은 정부가 여당의 선거를 신경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금융위는 지난 3일 임시회의를 열고 내달 15일 종료 예정이던 공매도 금지를 5월 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5월 3일부터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지수에 한해 공매도를 재개하고 나머지는 부분에 대해선 추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금융위는 공매도 재개에 대해 완고한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주식시장 활황
ES저축은행(옛 라이브저축은행)이 신년 초부터 우울한 상황을 맞이했다. 금융당국이 주식연계채권(CB·BW) 담보대출 과정에서 다수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ES저축은행에 대해 6개월간 신규 유가증권 담보대출 업무 영업 정지와 대규모 과징금 폭탄을 부과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ES저축은행에 대한 제재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ES저축은행에 대해 신규 유가증권 담보대출 업무 정지를 6개월 간 정지하고 과징금 91억100만원과 과태료 7,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 전 대표이사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의견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재부는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놓고 금융위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재부는 금감원을 공공기관에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위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최근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과 관련해 반대의견을 기재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지난달 기재부는 금융위에 ‘금감원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의 공공기관 지정 요건을 충족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금융위에 관련
경찰이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코스닥 상장사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에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 자본시장단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간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해당 기관 및 직원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는 아니다. 경찰은 코스닥 상장사인 A사가 연루된 주가 조작 의혹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긴급경영안정자금 예산을 편성해 지원에 나섰지만 심사 지연으로 신속한 자금한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은행의 업무 위탁을 늘려 대출 자금 공급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26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 금융지원 집행 상황을 살펴보는 한편, 애로사항과 개선사항 발굴을 위해서다. 점검 결과, 금융 지원과 관련한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테마주와 악성루머가 기승을 부릴 조짐이 보이자 경고장을 날렸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거래소와 합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테마주 및 악성루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금융당국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및 확산을 계기로 일부종목의 주가가 급등락하고, SNS·인터넷 카페 등 사이버 상에서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일반투자자의 추종매매에 따른 피해 및 자본시장의 신뢰도 저하가 염려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오늘(25일)부터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로 신용점수·등급이 하락하는 관행이 개선된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지금까지는 금융소비자가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탈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만 해도 신용점수나 등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위는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대출금리를 고려하지 않고 제2금융권을 이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하락폭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번 개선안으로 이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카드수수료 개편으로 가맹점들의 비용 부담이 대폭 경감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낮아진 카드수수료로 인해 올해부터 연 매출액 500억 이하의 카드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연간 약 8,000억원 경감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금융위가 발표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 따른 결과다. 금융위에 따르면 △수수료율 우대가맹점(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은 연간 총 5,700억원 △일반가맹점(연 매출액 30억원~ 500억원)은 연간 총 2,100억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경감된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 규모가 17조원을 돌파했다. 대부업 대출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회사원들은 주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부업에 손을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8년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대부잔액은 17조4,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6조5,014억원) 대비 9,456억원(5.7%) 증가한 규모다.대부업 등록업자 수는 8,168개로 같은 기간 84개 증가했다. 개인 대부업자는 감소했지만 P2P 연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고의적 분식금액이 50억원 이상이면 회사 규모와 관계없이 제재 대상이 된다. 삼성바이오 사태를 계기로 자산이나 매출액 규모가 큰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은폐, 주식시장에서의 상장, 상장폐지 모면 등을 위한 고의적 분식금액이 50억원 이상이면 회사규모와 관계없이 조치할 수 있도록 제재 기준을 신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행정소송을 제기한 건 증선위의 지난 14일 결정 이후 2주 만이다. 당초 증선위 발표 직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대응을 밝힌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의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한다”면서 “증선위의 행정처분 중 재무제표 수정, CEO와 CFO해임권고, 감사인 지정에 대해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고 말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6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이 발표되자 소상공인 단체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보다 최대 3배 이상 카드수수료를 내야 하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한 편에서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개편안 당정협의에 정책 요구서를 전달하려다 저지를 당하고 발길을 돌렸다.이들은 이후 논평을 내고 “지난 23일 영세중소상인들과 ‘매출액 구간별 차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주 다소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이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삼성바이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발표 후 바이오·제약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특히 셀트리온은 올해 업계 매출 ‘빅3’ 입성이 유력해보이면서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3형제, 3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도...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