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선대위 출범 이후에도 ‘노선’의 차이를 보이며 냉담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관측을 적극 부인한 것이다.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8일 MBN 특별대담에서 김병준 위원장과 관계에 대해 “기자분들이 무엇을 좀 써 보려고 그런 이야기를 한다”며 “실질적으로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고 간 이상 그분과 내가 특별하게 무슨 알력이 있거나 그런 것을 전제로 했다면 가지를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의 갈등설은 선대위 영입 과정에서부터 불거졌다. 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는 ‘갈등의 연속’이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설이 채 진정되기 전에 ‘윤핵관’에 불만을 품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 국면이 펼쳐지면서다.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듯싶던 이들의 갈등은 지난 3일 ‘울산 회동’을 기점으로 극적인 반전을 맞이했다. 이 대표와 갈등의 실타래를 푼 데다 김 전 위원장 합류라는 성과까지 거머쥔 것이다.이를 염두에 둔 듯 윤 후보는 ‘단합’이라는 단어에 힘을 실었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사인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예쁜 브로치’에 비유한 것과 관련해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쓴소리를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일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같은 여성으로서 참 안타깝다”며 “여자가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면 페미니스트라고 욕을 먹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다고 욕을 먹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런 연장 선상에서 보면 굉장히 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그 여성분(조 위원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김병준 국민의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2박 3일 충청 일정을 이준석 대표가 사전에 몰랐다는 논란에 대해 실무선에선 협의가 됐다고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 후보와 세종 어진동 밀마루전망대를 방문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충청 일정에 대해 몰랐느냐’는 질문에 “내가 보고받기로는 이 대표에게 직접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실무선에선 협의가 된 거로 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충청 일정에 대해 “저는 어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반역사적이고 몰역사적인 흐름을 막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간 당 안팎에서 새어 나오는 ‘사퇴설’ 등을 일체 부인한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총선 이후 정치 일선에서 제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했고 인생에 앞으로 무엇을 해야겠다는 나름의 의제가 있었다”며 “그런데 최근에 마음을 돌려먹게 됐다. 그 이유의 하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만남”이라고 말했다.그는 "윤 후보 같으면 이분을 모시고 새로운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닌 ‘특별조직’을 맡을 경우 꼬인 매듭이 풀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김병준 전 위원장의 ‘용단’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24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한길 위원장 같은 경우처럼) 김병준 위원장도 만약 그런 형태의 조직으로 정리가 된다면 뭐 김종인 위원장이 생각할 때는 받아들일 수 있
선대위 구성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모두 잡았다. 앞서 ‘전면 쇄신’을 앞세운 김종인 전 위원장의 거센 반대 속에 ‘진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윤 후보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전 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김한길 전 대표는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게 됐다. 당초 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의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형국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필두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모두 선대위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이 여전히 이들에 대한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에는 김종인 전 위원장, 김병준 전 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까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에 임명하고, 김병준 전 위원장은 상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은 27일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여당의 고민이 덜 됐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동안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으나 부동산 폭등 등 대(對)정부 여론이 악화될 양상을 띠자 불쑥 의제를 던졌다는 취지다.김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3년인데 지난 3년 동안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행정수도 이전 의제를) 갑자기 던지나 싶다”며 “아직 준비가 덜 돼 있는 것 같다. 고민이 아직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에서 연이어 ‘보수대통합’ 화두를 띄우고 있다. 박근혜 정부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우리공화당 세 갈래로 나뉘면서 흩어진 보수지지층을 총선 전에 합쳐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보수분열의 원인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여전히 보수진영 내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보수대통합’ 의지를 밝힌 이후 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무성·정진석 의원을 중심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26일간’ 임무를 마치고 떠난다. 김병준 비대위는 지난해 7월 14일 출범한 이후 7개월여 동안 한국당 혁신을 위해 뛰었다. 오는 27일, 한국당 전당대회를 마치면 비대위 임무는 끝난다. 이에 임무를 마치고 떠나는 김병준 비대위를 두고 당 안팎에서 다양한 평가들이 제기된다.김병준 비대위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내홍 수습 차원에서 출범한 뒤 ‘책임과 혁신’에 전념했다. 김병준 비대위는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있는 인사들을 솎아내고, 당이 추구해야 할 새로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대강 보 해체 문제를 두고 거세게 반발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종의 국가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탈원전과 함께 대한민국 문명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정의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정부가 오기를 부린다"고 비판했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2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 역시 4대강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됐어야 했다고 비판적인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하지만 4대강 사업이 만성적인 홍수·가뭄 해결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판단과 농업용수 공급에 큰 도움을 받는 지역 주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진태 후보가 19일 지지자들을 향해 '품격있는 응원'을 요구했다. 전날 대구합동연설회장에서 당원들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향해 야유와 욕설을 쏟아내면서 소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앞으로는 자제해줄 것을 권한 것이다.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유감을 표했다.그러면서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말년 '마지막 선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앞서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5·18 발언 논란을 빚은 김진태·김순례 의원을 당규를 근거로 징계 유예 처분했는데, '당규에 따른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당 지도부가 신속하게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당 중앙윤리위가 두 의원의 징계를 유예한 것은 당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1장 총칙 중 제7조 때문이다. 해당 당규는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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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청했다. 이들이 한국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탄핵 책임론·계파 갈등’ 중심에 있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업적으로 꼽는 계파갈등 해소, 인적쇄신 등이 완전히 묻힐 수 있기 때문에 세 후보에게 불출마를 요청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김 비대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전 시장, 홍 전 대표, 황 전 총리가 전당대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주요 당권주자들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공의 적’으로 지목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하자 당권주자들이 '선수를 감독해야 할 심판이 경기에서 활약하는 불공정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전당대회 출마를 예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안상수 의원은 23일, 김 비대위원장 행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당 핵포럼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시사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새해에도 자유한국당의 행사에 참석하는 등 우클릭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 참여 요청을 받았고, 이튿날(8일) 유튜브 '이언주TV'에 관련 게시물을 공개했다.이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 요청을 받아 저도 함께 한다"라며 "KBS가 공영방송으로 국민 품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영방송으로 수신료를 받는 KBS가 국가 이익을 침해하는 방송은 함부로 하지 못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하락세를 겨냥해 공세 수위 높이기에 나선 모양새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7일, TBS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43.8%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51.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 크로스’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반해 한국당 지지율은 25.6%로 5주째 2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