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월은 잔인한 달이 될 듯하다. 체제 내부를 둘러봐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고,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 더욱 갑갑한 마음일 게 분명하다는 점에서다. 지난해 12월 집권 10년차를 넘기고 주민과 엘리트들에게 새로운 10년의 비전 제시를 통해 최고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지만 사정이 녹록지 않다.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초 비상방역 체제에 돌입한 이후 이어진 3년차 봉쇄는 가뜩이나 어렵던 북한 경제에 주름살을 더했다. 얼마 전 북중 변경 간 열차 운행 재개를 통해 일부 물자가 반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국익을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며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에 대해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국방부는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진 회의에서 “유가족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보고 받고, 공군에 이어 유사한 사고가 거듭된 것에 대해 격노했다”고 밝혔다.해군에 따르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여군 A중사는 지난 12일 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성추행 피해 공군 A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며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이 총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6월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지 2시간 만에 즉각 수용했다
‘조국’도, ‘부동산’도 없었다. 초선 의원들의 ‘날 선 비판’은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 간 첫 간담회에서 언급된 것은 다양한 정책 제안이었다. 지난달 초선 의원들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노형욱·박준영·임혜숙 장관 후보자 중 최소 1명에 대해 ‘부적격’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할 것을 지도부에 요구, 당청 간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 또 4·7 재보궐선거 이후 조국 사태, ‘내로남불’ 논란 등에 대해 사과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지난번 방미 순방 때 4대 그룹이 함께해 준 덕분에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4대 그룹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앞선 사전 환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특히 한미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 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최첨단 기술 등 포괄적으로 발전된 게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미국이 거기에서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도 아주 뜻깊었다”며 “우리 4대 그룹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일 4대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만 한 자리에 불러 따로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 한미회담 성과 관련 기업 격려 전망1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참석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방미했던 김
국민의힘이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청와대는 1일 재차 초강경 대응을 예고해 당정청과 야당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을 정면 반박하면서 ‘선거용 여론몰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해당 의혹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 직전 내부 자료 530개를 삭제한 목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삭제된 자료에는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국민의힘은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총비서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 조치의 거듭된 연장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힘겨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이 빠르
문재인 대통령의 1월 지지율은 나쁘지 않았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8%, 부정평가가 52%였다. 지난주에 비해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p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3.2%였고, 부정평가는 52.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2%p, 2주 전 보다는 5.3%p 오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임기내 최저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하고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의 임기가 시작됐다. 박 장관은 28일 첫 일정을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난 서울 동부구치소 상황 점검으로 시작했다. 박 장관이 스스로를 ‘검찰개혁을 위한 마무리 투수’를 자처한 만큼, 추 전 장관에 이어 검찰개혁 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 청와대, 바뀐 제도 안착 역할 기대추미애 전 장관이 지난 27일 취임 1년여만에 법무부를 떠났다. 추 전 장관은 이임사에서 검찰개혁에 대해 “개혁에 저항하는 크고 작은 소란도 있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8일(미국시간 27일) 정상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 일정이 아직 없다고 언급해 한국이 일본에 밀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로이터 통신 및 일본의 NHK 방송 등에 따르면, 미일 정상은 이날 오전 1시쯤부터 약 30분간 전화 회담을 하고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주요 CEO들을 향해 그린·디지털 뉴딜을 홍보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부 선진국의 ‘백신 이기주의’를 비판하며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에서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언급하며 “세계는 방역 모범국가 한국이 거둔 경제 선방에 주목하고, 국내외 투자자들도 한국 경제를 밝게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 경제는 올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대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제8차 당대회에서 대외 입장을 제시한 가운데, 시 주석의 발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시진핑 “북한, 대화의 문 닫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시 주석과 8개월만에 정상 통화를 가졌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양 정상의 통화 발언이 직접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주최의 ‘한국 특별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동참을 국제사회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90분 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이어 글로벌 기업 CEO들에게 질의응답을 받는다. WEF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매년 1월 말 개최되는 연례회의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갖고, 시 주석의 방한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부터 40분 동안 시 주석과 정상 통화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시 주석과의 통화는 이번이 여섯 번째이며, 지난해 5월 13일 통화를 마지막으로 8개월 만에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시 주석께서 지난해 11월 구두 메시지를 통해 변함없는 방한 의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하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조기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자영업 손실보상제’를 두고 논의했다. 정 총리와 홍 부총리는 앞서 손실보상제를 두고 다소 이견을 보인 바 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첫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열었다. 총리-부총리 협의회는 통상 국무회의 시작 전 총리와 부총리가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 추진 상황 및 설 민생 안정대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은 지난해 다짐한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정부의 기후 적응 행동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가 화상으로 개최한 ‘2021 기후적응 정상회의’ 고위급 개막식 연설에서 “기후 안심 국가를 향한 제3차 기후적응대책을 마련해 올해부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기후적응’은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혜이자, 인류가 기후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한국
문재인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과거사와 다른 사안들을 분리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최근 일본에 유화적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정작 일본의 반응은 시큰둥한 상황이다. ◇ ‘사안별 분리’ 대응 기조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는 확고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NSC 전체회의 및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웃 나라 일본과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지혜를 모아 건설적·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보건복지부·식약처·질병관리청으로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권덕철 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약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보고에는 내달 초부터 시행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계획 등 백신 준비 상황을 포괄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 당국은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와 접종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 추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