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영유아 보육 업무를 보건복지부 소관에서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관리 체계가 달라 보육 현장의 혼란이 발생했던 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국회에서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관리체계가 서로 달라 먹는 것에서부터 교육 서비스의 질까지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박 의장은 “최근에는 심각한 저출생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폐원돼 영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할 부처를 일원화하는 유보통합 추진을 내세우며 “우리 아이들이 어느 시설에 다니든지 격차가 발생하지 않고, 질 좋은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에 드라이브를 건 셈이다.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과 교육부 차관 출신의 박백범 선대위 교육대전환위 부위원장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유보통합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설, 교사를 단계적으로 통합한다
국민적 공분과 거센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사립유치원 사태’의 대책을 담은 이른바 ‘유치원 3법’이 2019년에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정치권이 격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답답함만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패스트트랙 무색… 해 넘긴 유치원 3법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치원 3법은 지난해 연말 국회 파행 국면 속에 결국 연내 통과가 무산됐다. 유치원 3법은 20대 국회 첫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됐음에도 선거법과 공수처법(고위공직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불거진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대대적인 개혁에 맞서 정부·여당과 각을 세워왔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결국 사면초가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아이들과 학부모를 볼모로 삼고 정치세력화까지 시도한 결과다.한유총은 지난 4일, 개학 시즌을 맞아 ‘개학연기’ 집단투쟁을 실행에 옮겼다. 한유총의 주장보단 적은 유치원이 참여했지만, 파문은 상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유치원 대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피해를 입은 학부모가 나왔고, 다른 학부모들도 적잖은 속앓이를 해야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사립유치원 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이 유치원 개학연기라는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적잖은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정부의 에듀파인 도입 추진에 반기를 들어온 한유총은 4일 약 1,500여곳의 사립유치원들이 개학연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파악한 개학연기 유치원 규모는 약 400여곳이다. 양측이 파악하고 있는 규모에 다소 차이가 있고 개학연기를 철회하는 유치원도 나오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수백 곳 이상의 유치원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유치원 3법’을 철회할 때까지 유치원 개학을 연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는 대체로 유치원생과 학부모를 볼모로 정부와 정면대치에 나선 한유총을 비판했지만, 이번 사태에 대처하는 정부의 태도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됐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구두논평을 통해 “뚜렷한 원칙 없이 개원을 연기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가 새해 들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연말 국회에서 ‘유치원 3법’ 통과가 무산된 가운데, 여론의 관심도 점차 식어 잠잠해진 모양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개혁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거센 갈등 및 논란이 언제든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당시 정부 및 여당과 대립각을 세우며 집단행동까지 예고했던 한국유치원총연압회(이하 한유총)는 지난 21일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과 함께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어린이들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부터 전국 5만 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근처 10m까지 금연구역으로 확대하고,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3월 30일까지는 계도기간이다.이제까지 보육기관은 실내만 금연구역이었다. 그러나 어린이집과 유치원 출입구, 건물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면 창문 틈으로 연기가 들어가 간접흡연 피해가 생긴다는 지적이 많았다.물론 지방자치단체가 아동 통학로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대책과 관련해 정부·여당과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이덕선 비상대책위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자격 논란에 휩싸여있을 뿐 아니라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한유총과 정부·여당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덕선 이사장의 자격 문제, 쪼개기 후원 의혹 등 한유총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한유총이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한유총은 지난 11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이덕선 비대위원장을 이사장에 선임했다. 한유총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온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에서 촉발된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에서 멈춰 섰다. 임시국회를 통해 반드시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여당과 개정안 내용을 양보할 수 없다는 야당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3법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소속 의원 및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지난 7일 밤까지 논의를 이어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써 ‘유치원3법’은 정기국회 내 처리가 무산됐다.쟁점은 회계의 이원화 여부였다. 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사립유치원 사태가 또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집단행동 예고에 맞서 정부의 강도 높은 대응 방침이 발표되며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회는 법안 심사에 착수하고 한유총은 내분조짐을 보이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는 3일 법안소위를 열고 이른바 ‘유치원 3법’ 심의에 착수한다. 당초 지난달 28일 법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의 법안 제출이 늦어지며 이날로 미뤄지게 됐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0일 ‘유치원 3법’을 발의했다.자유한국당이 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이른바 ‘박용진 3법’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다시 높였다.특히 이날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은 “박용진 악법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우리 사립유치원 모두는 폐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한유총은 앞서도 집단행동 가능성을 시사해 많은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다만, 정부·여당이 종합대책을 내놓았을 당시에는 여론을 고려해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여론이 다소 잠잠해지고 국회에서 ‘박용진 3법’ 입법이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발목 잡기로 관련 법안 입법이 더딘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잠잠해진 여론을 틈 타 ‘역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아이를 둔 부모들의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이른바 ‘박용진 3법’이라고 불리는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의 법안 심사가 지난 28일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법안을 내겠다던 자유한국당이 정작 법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폐원 추진에 나선 사립유치원이 7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폐원 수치를 넘어선 것이다. 사립유치원 사태가 정치적 쟁점으로 옮겨가며 지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폐원을 추진 중인 사립유치원이 70곳을 넘어섰다. 1곳의 신청서류가 반려되며 실제 폐원을 신청한 유치원은 10곳에서 9곳으로 줄어들었지만, 폐원 추진에 나서거나 모집중지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잇따른 것이다.이런 가운데, 사립유치원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거센 여론과 정부·여당의 강도 높은 대응으로 코너에 몰렸던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손을 잡고 정치 쟁점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여론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모양새다.한유총과 자유한국당은 최근 밀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유총과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날 ‘사립유치원 이대로 지속 가능한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사실상 정부·여당과 최근 상황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다.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동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치원 비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이다. 그는 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열린 간담회’에서 이른바 ‘박용진 3법’으로 불리는 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망은 밝다. 민주당은 박용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여기에 여야 간 이견은 없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그에게 “용감하게 열심히 한다”고 칭찬할 만큼 야당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려했던 집단 휴원이나 폐업 같은 단체행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 탓과 사유재산 주장은 계속됐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정부 방침 및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한유총은 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비공개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갖고 최근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종합대책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사립유치원 설립자 및 원장 4,000여명이 검은 옷을 입고 참석했다. 토론회는 약 6시간 동안 진행됐다.관심이 모아졌던 집단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