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 부의장은 “여태껏 절 뽑아준 영등포구민과 4선까지 만들어 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왔듯이 앞으로도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입당식을 열고 김 부의장의 입당을 환영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저에 대한 하위 20% 통보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간첩죄의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대표 발의했던 법안으로, 김 부의장과 당 간 ‘정책적 공감대’를 드러내려는 모습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가 기밀을 유출하는 간첩의 범위가 적국에 대한 유출로 한정되어 있다”며 “(형법 개정을 통해)적국이라는 말을 외국이라고만 바꾸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밝혔다.그는 “적국인
당구선수 차유람 씨가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6‧1 지방선거에서 선대위 특보로서 문화체육계의 입장을 대변하겠다는 계획이다.차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20년 넘도록 당구선수 활동을 하면서 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자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고난당하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가 대변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며 “더 많은 분들을 돕기 위해 저라도 미약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제3지대 인사들을 영입하며 중도표심 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민주당은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을 받아들였다. 김관영 전 의원은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채이배 전 의원은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 복당을 희망했던 무소속 이용호 의원을 영입했다.◇ 중도 표심 잡기 위한 전략적 영입10일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김관영 위원장과 채이배 위원장의 입당식에서 “김 전 의원은 정치개혁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채 전 의원은 시민운동과
더불어민주당이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기습 입당’에 대해 맹비난하면서, 윤 전 총장과 보수 진영을 갈라치기 하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에 발생한 ‘컨벤션 효과’를 견제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영길 “윤석열, 압수수색 집행하듯 입당”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의 지난달 30일 ‘기습 입당’을 언급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가 당사를 비운 상태에서 전격 입당해 당 대표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나온 바 있다.송 대표는 “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전격 입당했다. ‘8월 경선 버스’에 올라탄 것이다. 전날(29일)까지만 해도 입당 시기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지만, 이날 갑작스럽게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면서 입당이 성사됐다.이날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을 방문하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휴가’를 떠나는 등 지도부가 자리를 비웠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오늘 지방일정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입당 결정이 ‘급박하게’ 진행됐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치맥 회동’ 이후 연일 입당설이 불거진 가운데, 명확한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만 시기에 대해선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야 국민의힘과 손을 잡고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도 나가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그는 “한 달 전 정치를 시작하면서 정권교체를 확실히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많은 분을 뵙고 경청하겠다고 말씀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캠프 간 ‘입당 시기’를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 캠프에서는 이 대표가 ‘휴가 일정’을 거론하며 입당 시기를 압박하고 있다는 말이 새어 나왔다. 이에 이 대표는 “캠프에 감정조절 안 되는 분이 있나 보다”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휴가 잘 다녀오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뭔가 캠프에 감정조절이 안 되는 분이 있나 보다”라며 “이미 몇 주 전 정한 일정으로 당 대표 휴가 가는 데 불쾌하다는 메시지를 들으면 당 대표가 불쾌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8월 입당′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다만 구체적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모양새다. 당 안팎에서 ‘8월 10일 입당설’이 회자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를 일축하고 있다.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이 더 빠르게 입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10일 입당설은) 제가 봤을 때 오보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휴가를 8월 9일부터 13일까지 간다고 공지를 했다”며 “윤 전 총장이 그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둘러싼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대권 행보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지만, 운전대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가 불분명한 탓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 전 총장과 만났다고 밝히며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지난 12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을 금요일에 만나 뵀다. 같이 식사를 했다”며 “국민의힘에 당장 들어갈 생각은 없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진 전 교수에
대권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최대 악재가 터졌다. 윤 전 총장의 장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 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다. 당장 여권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한 ‘공세’가 시작됐다.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에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2일 의정부지법은 윤 전 총장의 장모에게 의료법 위반 및 특가법 위반(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윤 전 총장 장모는 의료면허가 없는 상황에서 동업자와 의료재단을 설립해 요양병원을 개설 및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윤 전 수석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성남 중원은 은수미 현 성남시장이 20대 총선에서 출마했던 지역구지만,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패했다. 민주당 입장에선 다음 총선 때 반드시 탈환해야 할 지역구로 꼽힌다.윤영찬 전 수석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개월간은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며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4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로, 선거 과정에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 측으로부터 금품요구, 성희롱 등이 있었다고 내부고발한 이후 지난해 12월 민주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앞으로 미래와 정책을 말하고 싶다"며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를 지양하는 제3의 영역을 꿋꿋이 지켜가는 바른미래당의 방향에 공감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한국 보수의 비극이자 씁쓸한 현주소가 아닐 수 없다”고 일갈했다. 사실상 한국당 차기 당대표 도전을 공식화한 황 전 총리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들 아시겠지만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권 내내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박근혜 정권의 핵심인사였다. 국정농단에 대해 누구보다 큰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황 전 총리 본인도 수많은 의혹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복당과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불허했다. 두 의원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공격했던 행적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소병훈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청인들이 제출한 자료, 지역 의견서, 보도자료, 기타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의 신청인들의 행적과 발언 의정활동 등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신청인들이 우리 당에 정당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당 여부를 오는 13일 결정하기로 했다. 호남 출신인 두 의원이 민주당 입당을 선언했을 때는 무난히 받아들여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당내 반발 여론을 의식해 논의를 좀 더 거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당 출신인 두 의원은 작년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하는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다. 손 의원은 민주당 입당이지만, 이 의원은 18대·19대 총선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했기 때문에 복당에 속한다.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9
[시사위크=은진 기자]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왔다. 민주당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내주 중 두 의원에 대한 입당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3일 밤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최근 무소속 두 의원님의 입당 및 복당 신청은 매우 무겁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면 구정치”라고 지적했다.최 의원은 입당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기까지 했던 고민도 토로했다. 그는 “당이 잘 돼야 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범여권 중심으로 거론되던 개혁입법연대 구성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던 가운데, 평화당이 입당을 타진해왔던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이 민주당으로 입당했기때문이다.평화당은 31일 "민주당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라면서도 두 의원의 입당을 허락한 민주당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유성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두 의원의 입당은 민주당과 충분히 상의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