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이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평화당은 정동영 대표를 포함해 5명이 남았다. 하지만 박주현 수석대변인이 당적을 바른미래당에 두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4명이다. 여기에서 추가 탈당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평화당의 독자 생존이 가능할지 여부가 주목된다.정동영 대표는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대안정치의) 탈당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탈당 선언문에도 명분은 없었다. 명분이 없기 때문에 민심이 합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10명의 의원이 설립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가 지난달 30일 출범기념 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31일에 ‘심야 워크숍’을 개최하고 그들이 주창하고 있는 ‘제3지대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대안정치연대는 이 자리를 통해 정동영 대표를 위시한 ‘당권파’와 대화에 임할 것이라 밝혔지만 ‘당권파’에서는 ‘비당권파’ 최고위원의 징계를 결정하며 맞불을 놨다.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및 출범기념 토론회를 통해 현재 기득권 양당 체제 속에선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10명의 의원이 설립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가 30일 국회에서 출범 기념 토론회를 열고 ‘한국 정치 재구성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 토론회에는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인사말에서 “국민의당에서 잘못된 이별 후 바른정당과의 잘못된 만남으로 제3세력이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해졌다”며 “표류하는 민심이 눈을 둘 때가 없다. 국민 입장에서는 정말 숨이 막히고 실망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한국정치재구성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양당 모두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들의 향후 행보가 가져올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오르내리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파’의 목소리가 나온 지 세 달이 넘어감에도 완강한 버티기에 들어갔다. 손 대표는 26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태는 기본적으로 당권싸움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며 “(당권싸움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다. 당이
민주평화당 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유성엽 원내대표 및 박지원 의원이 주축인 비당권파(제3지대파)의 ‘변화와 희망을 위한 대안정치연대’ 발족에 정동영 대표를 위시한 당권파(자강파)가 ‘대변화추진위원회’를 설립해 맞불을 놓은 형국이다.‘대안정치연대’는 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제3지대 신당 창당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지만 정 대표는 “퇴진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유 원내대표 및 최경환 최고위원 등 ‘대안정치연대’의 비당권파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한 달 반째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 왔다.정 대표는
민주평화당의 분당이 가시화된 가운데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에서 5명 이상의 의원이 ‘제3지대 신당’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이외에 제3세력으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있는데 이런 상태로 가서는 안 된다”며 “당대당 통합이 쉽지가 않으니 제3지대에서 헤쳐 모여 해서 신당으로 가고 외부의 인사들까지 합쳐서 가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유 원내대표는 앞서 바른미래당계 인사들과 지속적으
민주평화당 ‘반당권파’ 의원들은 17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를 발족하고 제3지대 신당 창당 의지를 내비쳤다. 평화당 의원들은 전날(16일) 오후 9시 모처에서 김경진 의원을 제외한 전 의원이 모여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미래에 관해 토론을 나눴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의총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희망했던 것은 정동영 대표가 직을 내려놓고 제3지대 신당으로 원활하게 나가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나가는 것이었지만 정 대표가
민주평화당이 총선을 앞두고 분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강론을 내세우고 있는 정동영 대표 등 ‘당권파’와 신당을 창당해 제3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유성엽 원내대표 등 ‘비당권파’가 대립하고 있는 형국이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9일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태동과 구축에 힘을 보태 달라”고 사실상 분당을 공식화하는 발언도 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마무리 발언에서 “탁상머리 정치 이데올로기를 탈피해, 오로지 민생과 경제만 생각할 새로운 정치세력의 태동과 구
‘북한 목선 귀순 사건’을 두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국정조사는 당초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이 동의하지 않아 현실화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평화당이 조건부 동참 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경계실패에 이어 은폐‧조작 의혹까지 사실로 확인된 이 마당에 청와대와 국방부가 죄가 없다고 우기고 나섰는데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미루고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유성엽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원은 정의당과의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에 있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향후 공동 교섭단체 구성 논의는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 의원이 ‘제3지대 신당’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바른미래당 일부 세력과 연대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평화당은 13일 국회에서 장병완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유 의원은 총 투표수 16표 중 과반 득표를 얻어 차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상대 후보로 나선 황주홍 의원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평화당이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대피소로 강원 고성에 위치한 국회의정연수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 산불) 현장에 김광수 사무총장과 홍성문 대변인 등 8명이 갔었다. 그 자리에서 주민들께서 고성에 국회연수원이 있는데 우리에게 빌려줄 수 없느냐, 씻지도 못하고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데 국회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어서 그 자리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께 전화를 걸어 고성군수를 바꿔드리고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설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 함께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이 '답답하다', '경각심을 가져라'라고 비교적 담담하게 지적한 것과 비교하면 수위가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김 대변인의 기민하고 과감한 투기실력이 놀랍다"라며 "낮에는 서민을 대변하고 밤에는 부동산 투기를 한 김 대변인의 '야누스의 두 얼굴'은 더욱 놀랍다"라고 말했다.홍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제4원내 교섭단체 부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깨진 민주평화당과의 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이 재구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여 후보는 26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가 회복되기에 국회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복원되면 (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정을 함께 추진하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공동전선에 불협화음이 감지된다. 바른미래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전제조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을 내걸자 평화당에서 바른미래당의 진정성까지 의심하는 등 강한 불만을 내비치면서다.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이 의원총회 이후 패스트트랙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공수처 설치안은 4당 지도부 간 지금까지 논의한 과정을 뒤집는 무리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8일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토착왜구"라고 맹비난했다. 지난달에는 한국당에 합류한 태극기부대를 향해 "일장기를 흔들던 사람들의 후예"라고도 한 바 있어 당 대표가 '한국당=친일파' 프레임에 직접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정치개혁에 저항하고 있다. 우리 당 대변인이 시원하게 일갈했듯 토착왜구 세력의 모습"이라며 "토착왜구가 21세기 대한민국 한복판을 휘젓고 있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민주평화당 지도부를 예방했다. ‘5.18모독 망언의원 제명’이라는 문구가 적힌 리본을 단 채 황 대표를 맞은 정동영 평화당 대표 등 평화당 지도부는 한국당 내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황 대표의 탄핵 부정 발언 등에 대해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정동영 대표는 4일 황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에 황교안 대표께서 제1야당의 사령탑을 맡으셨다. 기대가 크다”면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른바 5.18망언 사태가 불거져서 황교안 대표께서도 고심하셨을 것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2일 "태극기부대 상당수는 일장기를 흔들던 사람들의 후예"라며 "일장기를 흔들던 세력들이 아직도 거리를 활보하고 큰소리를 치는 이런 기막힌 현실이 5·18 모독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5·18 발언 논란과 태극기부대, 친일파 등을 연결해 한국당을 극우세력으로 몰아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친일과 무관한 군부정권 독재에 항거했던 만큼 친일파 공세는 도가 지나쳤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호남 중진의원 중심으로 제기됐던 민주평화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지만, 좀처럼 진화는 되지 않는 모습이다. 김동철·박주선 의원이 최근 한 토론회에서 평화당과의 통합을 재차 거론하자 결국 당 지도부 일각에서 징계까지 거론하며 경고했다.하태경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연찬회에서 평화당과의 통합은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약속했고, 처음에 통합 얘기를 꺼냈던 의원조차 동의했다"며 "그런데 어제 잉크도 안 말랐는데 다시 평화당과의 통합을 거론하는 발언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약 7개월 간의 정치적 잠행을 마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일성은 당의 '선명한 개혁보수' 노선이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에서 '진보'의 색깔을 완전히 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도 유 전 대표의 역할이 커져야 하고, 유 전 대표가 앞으로 당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정체성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일단은 유 전 대표가 개혁보수 노선을 실천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오는 8~9일 경기도 양평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미루고 미뤄온 정체성 확립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고 화학적 결합을 이룰지, 아니면 세 갈래로 나뉘어 결별의 계기가 되는 연찬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바른미래당이 내세우고 있는 이념 정체성은 크게 개혁보수와 중도개혁, 합리적 진보 등 세 가지다.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가 없는 유승민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대표, 박주선 전 공동대표가 이를 상징하고 있다.바른미래당은 정치적 잠행을 마치고 복귀를 예고한 유 전 대표가 당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