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성희롱 사건으로 파문에 휩싸였던 게임사 NXN이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을 해고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했다. 다만, 별다른 이유 없는 늑장 발표는 빈축을 사고 있다.NXN은 3일, 앞서 불거졌던 사내 성희롱 파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NXN은 지난달 초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사내 성희롱 사건이 알려진 바 있다.우선, 해당 사안에 대해 거듭 유감을 표명한 NXN은 “특히 성희롱 사건 행위자가 입사한지 4개월이 되지 않은 신입 직원이라는 점에서 신규 입사자에 대한 성희롱 예방 교육이 미흡해 불미스러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채용 관련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적잖은 비용을 들여 자격을 취득한 조종사를 해고한 뒤 다른 조종사를 채용하면서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에어인천 측은 경영상 불가피한 일이었고, 거액의 투자금 요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자기 돈 들여 자격 취득한 조종사, 항공기 없어져 ‘해고’에어인천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지난 18일 MBC가 해고 및 채용과 관련해 보도하면서다.MBC는 에어인천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를 강조하며 그룹 내 물류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연이은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울산 지역에서 노조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거짓 정보가 담긴 문자까지 고객에게 발송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택배업계 해묵은 노사갈등 다시 소환한 롯데택배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 중인 롯데택배는 최근 울산에서 불거진 노사갈등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롯데택배를 향해 거세게 반발하며 무기한 농성 등
중국 민영항공사 중국동방항공(이하 동방항공)이 한국인 승무원을 대거 해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사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동방항공은 지난 9일 계약직(기간제) 한국인 승무원 73명에게 이번달 11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해당 한국인 승무원들은 지난 2018년 3월 12일 입사(14기)해 2년간 계약직 신분으로 근무 중이었다.동방항공은 그동안 신입 승무원을 채용할 때 2년간 계약직 신분으로 우선 선발해 근무에 투입한 후 2년을 넘기면 사실상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보잉 최고경영책임자(CEO) 데니스 뮬렌버그가 23일(현지시각) 전격 사임했다. CEO 취임 4년 만이다.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즈(NYT) 등 다수의 외신은 이날 보잉 측이 데니스 뮬렌버그 CEO의 사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후임자로는 데이브 캘훈 보잉 이사회 의장이 선출됐다. 이로써 캘훈 의장은 내년 1월 13일부터 보잉 CEO를 맡는다. 공식 취임 전까지는 그레그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CEO 임시 대행을 맡게 된다.보잉은 이날 “규제 기관과 고객 및 기타 모든 이해 관계자와의 관계 및 신뢰를 회복
연말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560여명이 대량해고를 통보받았다. 당장 새해 첫날부터 실직자 신세를 면하기 어렵게 된 이들에겐 더욱 추운 겨울이 될 전망이다.노동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으로 일하던 비정규직 560여명이 최근 무더기로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받았다. 해고사유는 ‘도급계약 종료’이고, 이 도급계약은 오는 12월 31일을 기해 종료된다.대량해고 예고는 생산물량 감소에 따른 근무체계 변경 과정에서 벌어졌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은 내년부터 기존 주야간 2
화웨이가 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거 해고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결정으로 판단된다.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가 미국에서 R&D(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퓨처웨이 테크놀로지(Futurewei Technologies, 이하 퓨처웨이)’의 직원을 대규모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퓨처웨이는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가 지난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설립한 연구개발(R&D) 센터다. 현재는 텍사스,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다양한 지역에 위
롯데마트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부당해고 및 부당발령을 고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롯데마트에서는 사원들에 대한 부당징계와 연고지·부서·직책을 무시하는 묻지마 인사발령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기업의 사회적 갑질도 모자라 조직 구성원에게 인사발령 갑질을 일삼는 롯데의 나쁜 관행은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한 인사발령과 해고조치 과정들롯데마트 내 부당인사와 파견업체 직원들에 대한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트산업노동조합 롯데마트지부는 22일 오전 롯데마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영화관 사업자인 ‘메가박스 중앙(이하 메가박스)’이 여직원 해고와 관련해 행정소송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해고 조치한 여직원을 지방노동위원회가 복직시키라는 판정을 내리자, 불복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지난 1월 서울행정법원에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부당 해고 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중노위는 지난해 메가박스에서 해고된 여직원 A씨가 제기한 해고구제 신청을 받아들이고 ‘복직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박스는 중앙은 이에 불복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13년 째 복직투쟁을 이어온 콜트콜텍(이하 콜텍)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사태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콜텍 사건이 사법농단 연루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해고 노동자들 “명예롭게 정년 맞이하고 싶어”금속노조 콜트콜텍지회는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정리해고 13년, 일과 삶을 되찾자’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콜텍 해고 노동자들은 ▲박영호 회장 사과 ▲해고자 복직 ▲양승태 전 대법원장 처벌 ▲콜텍 정리해고 재심 진행 등을 이뤄내겠다고 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426일째 굴뚝에 올라 농성을 벌였던 파인텍 노동자들이 지상에 내려 왔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헬기 수송 또는 들것에 실려 내려오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두 노동자는 직접 걸어서 내려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파인텍 노사는 20시간 이상의 밤샘 회의 끝에 긴 싸움을 끝내기로 했다. 이로써 고공농성을 벌였던 홍기탁·박준호 씨를 포함한 5명의 해고 노동자들은 일터로 돌아가게 됐다.◇ 약속 파기가 불러온 엄청난 사회적 비용먼저 땅을 밟은 이는 박준호 씨였다. 난간을 잡고 한 발 한 발 계단을 내려온 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특급호텔인 그랜드호텔이 정초부터 때 아닌 구설로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지난해의 사내 성추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서다. 특히 연루 직원의 인사 처리 과정을 놓고 시비가 불거져 해명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 지난해만 두 차례 사내 성추행 구설 부산 그랜드호텔은 지난해 불거진 사내 성추행 사건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호텔에서 팀장급으로 근무하던 A씨는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지난해 3월 회사를 떠났다. 피해 여직원은 여러 사람이 보고 있는 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구두 브랜드 ‘미소페’에서 일하는 제화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 미소페 제화공들에 따르면 최근 미소페가 일부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기로 하고, 갑자기 거래를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구두업계의 최대 화두는 그간 외면돼왔던 제화공들의 처우 개선이었다. 그러나 돌연 미소페 제화공들의 해고 사태가 불거지면서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미소페 제화공들은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미소페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미소페가 거래처를 중국 공장으로 변경하면서 10년 동안 일해왔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