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선임됐다. 사진은 이래경 이사장. / 더불어민주당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선임됐다. 사진은 이래경 이사장. / 더불어민주당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이래경(69)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선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혁신기구의 명칭,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당, 더 새롭고 더 큰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많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함께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1954년 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 금속공학부를 졸업하고 1983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련) 발기인으로 초대 상임위원을 지냈다. 2002년에는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2007년에는 복지사회법인인 사단법인 일촌공동체와 2016년 민간담론법인(싱크탱크) ‘다른백년’을 설립했다. 

민주당은 이 이사장의 선임 배경에 대해서 ‘성공한 CEO’와 ‘사회적 책임’ 부분을 강조했다. 권칠승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이사장은) 성공한 CEO이면서 기업가라서 사회적 책임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수십 년간 공동체를 위해 활동을 해왔던 부분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누가 추천을 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권 대변인은 “당의 여러 사람이 추천했다. 이 대표는 추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직접 이 이사장을 추천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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