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들이 23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적어도 4선 이상 원내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인선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한 모양새다.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지 꼬박 12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도체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이유는 당 내부에서 이를 맡을 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4선 이상 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총선을 위한 두 번째 순회 지역으로 충북 청주시를 방문했다. 전날 충남 천안시를 방문한데 이어 이틀 연속 충청권을 찾아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어제(4일) 천안에 가고 오늘 청주에 왔다”며 “충청에서 이 선거를 시작하는 이유는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의 당부를 꿰뚫어 보는 그런 인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충북과 충남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을 위한 당내경선지 22곳을 발표했다. 다만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많은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후 경선을 진행한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월 15일까지 총 9개 시도의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했다”며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해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단 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커 선거구
윤석열 대통령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지급되는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10일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작년 우리 정부 출범 당시 2조 4,000억원이었던 농업직불금은 내년 예산안에 3조1,000천억 원까지 반영했다”며 “임기 내에 5조 원까지 약속드린 대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임을 전국민에게 알리고 220만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농업인 여러분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 공개 여부와 정보위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의 회의 배석 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의 지난 정보위 답변 내용과 태도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윤건영 의원은 이날 공개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2022년 1월에 정보위 회의를 무조건 비공개로 하는 건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가 있다”며 “헌법에서 정하는 일정 요건을 갖췄을 때만 비공개로 할 수 있다. 이 헌재 판결 이후에도 정보위 전체회의는 무조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해 “조 의원 건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직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의 모두발언 후 “국회의원이 직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한 게 사실이라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점은 예외가 있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뉴스타파’는 조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일가족이 주식의 9
더불어민주당이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국토부 민원성 질의에 “국민의 삶보다 가족 회사가 중요하냐”고 질타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해충돌 소지에도 국토위에 배정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어제 대정부질의에서 자신의 가족 회사를 위한 질의를 쏟아냈다”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전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민간 영역을 침범하는 국토정보공사(LX·엘엑스)가 공간정보 중소기업을 다 죽이고 있다. 장관 입장과 근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종로· 안성·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과 함께 동일 지역 3선 이상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정체로 당내에서 분출된 ‘5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당대표가 화답한 것으로 당내 운동권
이른바 ‘산재 청문회’가 사상 처음으로 열린 가운데,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산재의 원인을 노동자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대적인 대책 및 투자에도 불구하고 산재 사망사고가 반복될 수밖에 없었던 경영진의 안일한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한영석 사장, 산재 원인 언급하다 ‘혼쭐’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산재 청문회를 개최했다.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재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자,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기업 차원의 예방책을 점검하기 위해
2월 임시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초 기대와 다르게 그간 논의가 유야무야 돼 왔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16일 국회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일성이 터져 나왔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의) 조속한 심사를 통해 국민들께 국회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법안이 반드시 상정돼 심의될 수 있도록 양당 간사님과 위원장님께서 적극적으로 합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산하 시민검증특별위원회는 22일 후보들의 서류를 토대로 현미경 검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후보 개인의 도덕성과 성 비위 여부 등이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21일) 나흘간의 보궐선거 예비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울 공천에 14명·부산 공천에 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접수 마감 전 이혜훈 전 의원(서울)과 유재중 전 의원(부산)이 각각 불출
국민의힘이 ‘탈당’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탈당하면서 또 다시 악령이 되살아났다. 국민의힘 탈당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3명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전봉민 의원이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당을 스스로 떠났다.하지만 탈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끼칠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는데, 당 지도부는 진상규명 과정 없이 ‘사직서’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사실상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
“온 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넘쳐나면 좋겠습니다.”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코로나19로 잔뜩 얼어붙은 연말 분위기에 훈훈함을 전했다.민생경제연구소는 ‘카타콤 교회’, ‘민주시민기독연대’와 함께 사회적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최근 뜻있는 공익단체들에게 총 2,530만원을 공동으로 기부했다.안 소장에 따르면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국민들의 인권 옹호 및 민생복지 확대를 위해 활동해온 공익단체, 뜻있는 청년단체 등 총 22곳에 각 100만원씩 기부했다.안진걸 소장은
부산 중견 건설사 오너인 부친의 편법 증여로 거액의 재산을 형성한 의혹을 받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전격 탈당했다. 전 의원이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 탈당하는 그림이 연출됐지만, 사실상 출당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전 의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직후 국민의힘은 즉각 상황 파악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날 당 차원의 진상조사 입장을 밝힌 후 반나절이 채 지나기 전에 전 의원의 탈당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범야권 공동 국정조사 요구서를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징계청구 명령과 감찰 과정 등이 ‘법치 문란’을 야기했다는 취지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103명, 국민의당 3명, 무소속 4명(홍준표·김태호·윤상현·박덕흠) 등 110명이 공동발의한 법치문란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중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전주혜 원내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 등은 국회 의안과
국민의힘이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 예정이다.‘야당의 시간’으로 대변되는 국정감사 기간 이후에도 특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여당을 몰아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한 철야 릴레이 규탄 발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의석 수에서 절대 고지(174석)를 선점했다. 재적의원 과반 이상 찬성을 요하는 특검법 도입 가능성이 극히 낮은 이유다.
피해액만 2조 원이 넘는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놓고 여권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여권과 윤석열 총장은 지난해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계기로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개적으로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윤 총장과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과 검찰 인사·조직개편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기업 목표는 이윤 창출이며 사장 뿐 아니라 종사자들과 가족의 먹고사는 문제로 직결된다”며 피감기관 수천억원대 공사수주 논란에 휩싸여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무소속 의원을 지원사격했다.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정도’라는 게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조 의원은 “A라는 건설업체의 공사 수주금액을 100이라고 치면 100은 경영인만의 개인적 수익인가”라며 “A는 터널을 뚫는 핵심장비와 기술이 있어 관급공사 수주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고, 관급공사 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판이 국민의힘으로 옮겨붙었다. 그간 정부·여당을 향한 맹폭을 이어간 안 대표는 제1야당을 향해서도 “과연 정부·여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나”라며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의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자 이를 비판하며 야권 혁신에 대한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안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여당을 향한 비판으로 운을 뗐다. 그는 “여당은 한마디로 비리 집합소”라며 “리모컨으로 홈쇼핑하듯 아파트 사 모은 분, 위안부 할머니를 현금인출기 취급한 정치인, 차명 통장 만들어 돈 빼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또다시 국회 무시 논란에 휘말렸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세 차례 호명에 대답하지 않고, 자료 제출 요구에도 확답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추 장관은 지난 21일 김 의원을 향해 ″어이가 없다″, ″검찰 그만두길 잘했다″ 등의 발언을 한 ′뒷담화′가 중계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충돌 진정 사건 수사에 관한 질의를 하며 “법무부 장관님”을 세 번 불렀다. 그러나 추 장관은 묵묵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