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의 안전 강화를 위해 마련한 건설엔지니어링 및 시공 평가지침 개정안이 12일부로 시행된다. ◇ “더 안전해야 점수 받을 것”건설공사 시공평가는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준공 60일 이내 발추청 또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실시하는 제도다.이번 개정안은 안전·품질 분야의 배점을 상향하는 등 건설공사의 품질을 제고하고 안전수준의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안전 및 품질관리 배점을 상향하고 ‘건설기술진흥법’ 제62조에 따라 시행 중인 안전관리 수준 평가를 시공평가에 반
산업·생산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사고는 작업 중 떨어짐·끼임 및 부딪힘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598명 중 △떨어짐 251명 △부딪힘 79명 △끼임 54명으로 집계돼, 전체 사망자 중 64.2%를 차지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3대 사고유형 예방을 주제로 제조, 건설 업종 등 고위험사업장을 방문해 위험요인 관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떨어짐·끼임 그리고 부딪힘 위험이 큰 작업,
최근 일본에서 홍국이 함유된 건강식품과 관련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논란에 오른 고바야시 제약사의 홍국 건강식품 제품이 국내로 수입되고 있지 않다면서 대응에 나섰다.◇ 사망자 5명‧입원 환자 114명… 식약처 “국내 수입 제품 없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본 정부가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자진회수 현황을 추가로 발표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국내 수입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일본 정부에서 발표한 제품(54개사 150여개)들은 지난달 30일
#A씨는 사망한 모친의 은행계좌에서 예금 705만원을 모바일뱅킹과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해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뒤 동생 B와 자신에게 공동 상속된 모친의 금목걸이를 동생 B씨에게 주지 않았다. 대구지방법원은 지난달 15일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및 횡령죄 등을 적용해 A씨에게 벌금 300만원 선고했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이러한 사례와 같이 비대면채널을 중심으로 사망고객 명의의 금융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금감원이 전 은행을 대상으로 사망자 명의의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83만7,000개소)으로 확대됐다. 해당 법안 적용이 커피전문점‧빵집 등의 업종까지 확대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교육 자료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개인 사업주를 위해서는 ‘산업안전 대진단’이 마련됐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가맹점주 대상 교육 준비 나서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경영책임자 등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그 사업주‧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묻
첨예한 쟁점으로 떠올랐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는 상시근로자수 50인·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효과 또는 후폭풍을 낳게 될지 주목된다.◇ ‘시행 2주년’ 중대재해처벌법, 27일부터 전면 확대결국 마지노선을 넘겼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을 앞두고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린 지난 25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끝내 합의점을 찾는데 실
여야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을 2년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이어왔지만, 끝내 합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상이 결렬된 원인 중 하나는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두고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중대재해법 유예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정부‧여당은 민주당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며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적용 유예를 추진하기로 한 초창기부터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까지 두 달 가량 남은 상황에서 국내 전문건설사의 약 97%가 아직까지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또한 조사에 참여한 전문건설사 중 절반 이상은 방대한 안전보건 의무와 해당 의무 관련 애매모호한 내용 때문에 대응 방안 마련이 어렵다고 지적했다.21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대한전문건설협회는 내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건설업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으로 확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실태를 파악하고자 전문건설사 761곳을 상대로 공동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주류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법으로 막아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주류업계는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10여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최근 온라인 주류 판매가 다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쟁점에 이목이 쏠린다.◇ 10명 중 7명 “성인 인증 조치 확보되면 주류통신판매 찬성”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혹은 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조한 주류 △식품명인이 제조한 주류 △양조장 소재지 관할 자치도 혹은 자치구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SF소설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제시한 로봇의 3원칙이다. 원래는 소설 ‘아이.로봇’에 등장한 문구지만, 현대 로봇 및 인공지능(AI) 연구를 지배하는 핵심 윤리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4차 산업시대가 시작되면서 이 3원칙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로봇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여러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의 로봇 오작동은 근
앞으로 신용평가 회사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이슈가 된 부실공사‧중대재해 등 사회(S) 항목 요소가 향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최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주요 업종별 ESG 환경 변화 및 대응 현황’ 보고서를 통해 “건설업의 경우 ESG 강화 기조아래 풍력‧배터리‧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플랜트 수주 등 일부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옥외 작업이 많고 대규모 장비‧인원이 투입되는 산업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전체 노동자수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0억원 이상 중‧대형 건설현장에서의 산재 사망 노동자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9월말 기준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산재 사고 사망자수는 총 459명으로 전년 동기 510명에 비해 10%(51명↓) 감소했다. 사고 사망건수는 같은기간 7%(34건↓) 줄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올
올해 3분기 시공능력평가(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수가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시기 전체 건설사 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 65명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규모다.최근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중 건설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수는 작년 3분기 대비 2명 감소한 65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근로자수는 14개사 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DL이앤씨 3명, 현대
내년부터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109로 통합된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억하기 쉬운 번호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 위원장은 “자살 상담은 가장 간절한 순간의 구조신호이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억하기 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간 자살 예방 관련 상담 전화는 ‘자살 예방 전문 상담 전화(1393)’, ‘생명의 전화(1588-9191)’, ‘희망의 전화(129)’ 등 8개로 나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에 속한 건설사들의 건설사고가 지난 3년간 해마다 1,000건 이상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2022년까지 지난 3년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에서 발생한 건설사고 건수는 각각 2020년 1,117건, 2021년 1,012건, 2022년 1,052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건설사에서 발생한 건설사고의 20%에 달하는 규모다.건설사별로 살펴보면 지난
시사위크=김필주 최근 5년간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건설현장과 민간건설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산재)가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재 피해자는 모두 1,2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24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LH 건설현장의 산재 피해자 수는 △2018년 188명(사망 10명, 부상 178명) △2019년 219
모더나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백신 접종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접종 직후 부작용과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른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수익만 창출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모더나코리아 간담회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 시행을 앞두고 마련됐
지방 소도시는 인구감소 위기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특히 농촌 소도시 지역은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감이 매우 높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으로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에 농촌사회의 지속가능성도 위협도 받고 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살리면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지역도 있다. 인구 3만의 소도시 충남 청양군도 그러하다. 에선 청양군을 탐방하며 작은 도시의 가치를 찾고 변화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 ‘충남의 알프스’ 청양… 자연경관·농업 자원 풍부
인구감소는 지방도시만이 품고 있는 문제는 아니다. 행정구역상 수도권에 들어가는 지역 중에도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않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권이 풍부한 일자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변 인구를 흡수한 반면, 수도권 외곽 소도시 지역은 저출산과 청년 인구이탈 위기를 겪고 있다.인천광역시 강화군도 이러한 문제에 직면한 지역 중 한 곳이다. 다만 인구변동흐름에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최근 20년간 이 지역의 총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는 인천 강화군 지역을 탐방하며
정부가 건설사를 상대로 한 시공능력평가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본다. 신규 시공능력평가제도에는 안전관리수준평가, 중대재해 등 새로운 평가 항목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최근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토부가 입법예고할 시행규칙 개정안은 ‘신인도평가의 비중 확대 및 항목조정’, ‘경영평가액 비중의 합리적 조정’이 주요 골자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