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와 관련, 법원의 가처분 신청 등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기간을 두고 장기전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6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중앙윤리위원 및 위원장의 연임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안이 많아 연속성을 위해 연임안이 의결됐다”고 설명했다.당 윤리위 규정 제7조에 따르면 윤리위원장 및 윤리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하며 1회에 한해 연임
지난 4일 주식시장이 마감한 후인 오후 6시 27분, 서울제약은 ‘회계처리기준
이준석 전 대표 측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출석요구에 대해 ‘위법’이라며 반발했다. 당 윤리위원회가 이 전 대표에게 보낸 소명요청서에 ‘사실관계’를 적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달 29일 전체 회의를 열고 오는 6일 이 전 대표의 소명을 듣고 징계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지난달 18일 긴급회의에서 이 전 대표의 ‘양두구육’ 등 발언을 문제삼아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이러한 윤리위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여야가 벼랑 끝 대치상황을 맞이했다. 정부‧여당은 해임 건의안이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실제 해임 단계를 밟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동시에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에 나선 만큼 이를 정치적으로 받아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 의안과에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결의안을 제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사퇴 결의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9일) 본회의에서 당초 의사일정에 없던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사
국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플랫폼 기업 카카오의 수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지난해 국회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전 이사회의장을 국감 증인으로 소환해 골목상권 침해, 플랫폼 기업의 독점적 시장구조, 문어발식 사업확장 등에 대해 질타한 바 있다.국회는 올해에도 남궁현‧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를 각각 국감 증인으로 불러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 수수료 이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카카오는 국회의 이같은 움직임을 예측했는지 이달 중순경 고객들에게 카카오톡 선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사가 시공 능력이 없는 다수의 회사를 동원해 공공택지를 낙찰받는 이른바 ‘벌떼입찰’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원 장관은 과거 ‘벌떼입찰’이 이뤄졌던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한 공동주택 단지를 방문해 “앞으로는 일부 특정 건설사들이 계열사를 대거 동원해 편법적으로 공공택지를 낙찰받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러면서 “일부 건설사들이 페이퍼 컴퍼니로 존재하는 계열사를 무더기로 만들어 공공택지 당첨 확률을 높이는 편법‧불법 행위를 일삼았다”며 “이같은 위법 행위는 공공택지
은행권의 이상 외환거래 규모가 10조원으로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은 12개 은행을 대상으로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 외화송금 혐의업체는 82개사(중복 제외), 이상 송금 규모는 72억2,000만달러(약 10조1,000억원)로 파악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4일 금감원 중간 발표결과(업체수 65개사, 65억4,000만달러) 보다 늘어난 것이다. 업체 수는 17개사 늘고 송금 규모는 6억8,000만달러(9,5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은행별 혐의업체를 교차 검증하고 주요 해외수
국민의힘이 21일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 재판부에 대한 기피신청을 했다. 주호영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정지를 결정한 재판부가 남은 가처분 신청을 담당하는 것 자체가 공정성을 의심케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법원이 난색을 표하면서 국민의힘의 주장은 무색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애초의 ‘무리한 수’를 던진 것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담당하는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기자단 알림을 통해 국민의힘의 4‧5차 가처분에 대한 사
최근 3년간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위반 행위가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작년 서울·경기·인천을 뺀 비수도권 지역 내 실거래가 신고 위반행위 적발 건수는 총 5,884건으로 집계됐다.이는 3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82.6% 늘어난 수치다.비수도권 지역에서의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행위 적발 건수는 2019년 3,222건, 2020년 4,913건, 20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법원에 사건 재배당을 요청했다. 앞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재판부에 남은 사건이 배당되는 것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국민의힘은 21일 이 전 대표가 신청한 4·5차 가처분에 대해 관할 법원인 서울남부지법에 사건 재배당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처분 신청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원들에 대한 직무정지 집행을 제기한 것이다. 법원은 오는 28일 이 가처분에 대한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등 3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리스크’를 조명했다. 민주당은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의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나아가 영빈관 신축 계획까지 포괄적으로 언급했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해외 순방에 동행했다. 하지만 국민은 김건희 여사가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이다”며 “이번 해외 순방은 중요한 외교 일정이 예정되어 있지만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더 많은 관
이은주 정의당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56명이 발의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노동계‧재계‧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노동계와 야당은 “사측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재계 및 여당은 “불법쟁위행위에 면죄부를 부여해 헌법상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이 공론적인 절차를 밟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탄핵을 하려면 지금이라도 수적으로나 위법 부당 사유가 누적 돼 있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후 민주당에서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시행령 독재, 시행령 쿠데타는 저는 엄중한 위법이라고 본다. 국민적 감수성 그리고 국민적 공분,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며 한 장관의 탄핵에 대해 언급했다.민주당은 ‘검수
삼성전자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사업장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선언한 가운데 취약한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발전 에너지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축소하는 정책을 쓰고 있어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도마에 올랐다.삼성전자는 15일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가전·휴대전화를 담당하는 DX부문은 2030년,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은 2050년을 목표로 탄소 중립 계획을 세웠다. 많은 양의 전력을 사용하는 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면전환용 인사, 정책을 가급적이면 지양하고 우리 국민들, 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차근차근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기몰이용’ 정책보다, 민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내놓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취재진의 ‘약자 복지 행보를 많이 했는데 복지체계를 개편을 고민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복지) 체계를 전반적으로 단기간에 개편하는 것은 여
최근 3년 동안 집값 담합 등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로 접수된 신고 건수 총 2,149건 중 기소·확정판결이 내려진 건수는 24건(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68건은 자료불충분 또는 중복접수 등으로 조사 없이 종결된 것으로 파악됐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21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는 총 4,18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집값 담합 의심행위
더불어민주당이 8일 검찰의 이재명 대표 기소 가능성에 대해 발끈했다. 검찰이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기소”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오늘 검찰의 야당 당대표와 의원들 기소가 유력하다고 한다”며 “실제 그렇게 된다면 이는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기소”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의 죄는 덮고 야당에 대해서는 없는 죄도 만들기 위해 바닥을 긁기도 모자라 땅굴까지 팔 기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검찰은 이르면
구직 과정에서 청년들이 겪는 위법‧부당한 채용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나섰다. 지난 5~7월에 진행된 상반기 점검에서는 총 620개 사업장 중 100개소에서 위반 및 개선 필요사항 123건이 확인됐다.고용노동부는 상반기 ‘채용절차법’ 집중 지도‧점검을 통해 구직 청년이 채용 과정에서 경험한 법 위반 및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하고 △과태료 부과(12건) △시정명령(5건) △개선 권고(106건) 조치를 취했다고 6일 밝혔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선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의 법 위반 사항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자료제출 공방으로 개의 40분만에 파행됐다 간신히 재개됐다. 한 후보자가 사과하고 자료 제출을 약속하면서 이날 청문회 파행은 일단락됐지만, 국회에서는 이 같은 자료제출 미비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모두발언 전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이 진행됐다.박 의원은 “후보자는 개인정보라는 사유로 검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진짜 많이 제출을 안 했다”며 “인사청문회법 112조에 따르면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시공사였던 호반건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31일 건설업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분양대행업체, 자산관리업체, 공사 관련 책임자의 거주지 등 20여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펼쳤다.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진행 당시 시공사인 호반건설이 위법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성남시가 일정 부분 확정한 이익을 얻고 나머지 초과수익은 민간이 챙긴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