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요청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인사청문회법 6조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청문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송부해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국회가 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15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당초 농해수위는 전날(14일) 김영춘 후보자의 청문회 직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야당 측이 지도부 보고 차원에서 이날 채택하기로 조율했다.농해수위는 인사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후보자가 지난 30년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입법·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민주당이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를 도덕성 검증과 정책검증 두 가지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차 비공개에서 도덕성 검증을 마친 뒤, 공개청문회에서는 정책적 측면을 다루자는 얘기다.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청문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인재들이 희생양이 되는 것을 우리가 보고 있지 않느냐. 괜찮은 사람들이 아주 몹쓸 사람으로 평가받고 사회에서 매장돼 버리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진표 위원장은 “도덕성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단행했다. 야당의 반대로 꽉 막힌 인사정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증됐다”고 보고 임명 강행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헌법재판소장의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해 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더불어민주당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이미 지났다. 이에 따라 김 후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현안에 대해 잇따라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 한국당은 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반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첫 일자리 추경에 “원칙에 어긋난다”며 심사 자체를 거부하기로 했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강경화 외교통일부 장관후보자,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에 대해 국민 상당수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L)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6%가 김상조 후보에 대해 “의혹들이 해명됐기 때문에 야당은 임명에 동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21.3%에 불과했다.김이수 헌법재판소 소장에 대해서도 “적합하다”는 의견이 54.6%로 과반을 넘었다.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12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불가론’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야3당은 이날 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마감일인만큼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보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현재까지17개 부처 가운데) 장관급 후보자 11명을 지명했지만, 9명은 대선 공신으로 분류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야권에 ‘읍소’했던 민주당이 12일 태도를 바꿨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 반대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날 시정연설에 나서는 만큼, 민주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분위기다.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추미애 대표는 “국회는 내각구성과 추경안, 정부조직법 등 과제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이라며 “일부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추경과 연계하겠다는 패키지 딜도 거론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바른정당을 향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청했다. ‘진정한 보수의 길’을 표방한다면 자유한국당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게 요지다.9일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 과정에 국민의당은 캐스팅보터 역할로 나름의 존재감을 보이지만, 바른정당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없다. 반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바른정당 김용태, 이혜훈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유리천장을 깬다는 것의 가치가 더 우선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태경 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후보 지명자들에 대해 ‘임명 강행 시 보이콧’을 선언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발하며 관련 상임위원회 일정에 불참하거나 조율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특히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 후보 지명자들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협조 차원에서 다음주 중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청와대 오찬을 추진하는 데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9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지만, 또 불발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김상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여야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못해 회의 개의부터 무산됐다.이에 앞서 정무위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청문보고서 채택 방식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후 한국당 소속 이진복 정무위원장이 이날 오후 2시까지 합의하라고 시간을 주며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다시 진행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9일 불발됐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야 간사단 협의를 진행했지만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인청특위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었으나 의견이 엇갈리면서 전체회의 자체를 열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진선미 의원은 간사단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틀 동안 청문회에서 많이 해명이 됐고 자유한국당 청문위원 증인을 통해서 5·18 당사자와 세기적 화해를 마련했으니 유종의 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김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종합의견에서 김동연 후보자에게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후보자는 성장잠재력 강화와 경제 활력제고, 사회안전망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내외 경제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경제안정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상호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인사청문회에 반발하는 야당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약간의 흠결이 있지만 낙마시킬 정도의 결정적 하자는 없다는 게 우상호 전 원내대표의 생각이다. 특히 외교안보라인에 대해서는 야당 시절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했다.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한미정상 회담을 앞두고 4강 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리가 야당 하면서도 여러 장관후보자를 두고 논란을 벌였지만 적어도 외교안보 파트는 이렇게까지 문제를 삼은 적이 별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9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협치 파국이 일어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갖고 김상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작성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에 대해 임명을 밀어붙이면 그로 인한 협치파국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대통령이 야당의 고언에 귀를 기울이고 야당 주장도 수용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협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부적격’으로 채택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합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부적격 보고서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협조하겠다고 가닥을 잡았다. ‘캐스팅 보트’로서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지만 민심 이반의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두고 입장차가 갈렸다. 당초 바른정당 내부 입장은 ‘도덕적 결함’을 이유로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인사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결정적 하자가 없으면 통과시켜줘야 한다”고 밝혀 당내 입장이 갈린 셈이 됐다.하태경 의원은 지난 7일 cbs라디오에서 “문재인 정부가 좀 조기 안정화가 돼야 한다”며 “지금 성인군자를 뽑듯 청문회를 하다가는 국정 혼란만 계속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받는 것”이라면서 김 후보자 청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모두발언에서 “국민의당의 인사청문회 원칙은 ‘3+1’이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더 높은 도덕성, 둘째는 변화와 혁신의 능력, 셋째는 국민 통합의 기준을 갖춘 내각, 동시에 국정공백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원칙이 부가돼 ‘3+1’”이라고 청문보고서 채택 기준을 설명했다.박 비대위원장은 “국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그야말로 거침없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외압 의혹에 대한 증언에 이어, 전 정부의 경제 정책 실정과 재벌 구조의 불합리성에 대한 비판까지. 국정 농단 사태로 분노한 민심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발언’은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정재계 일각에선 이런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높다. 새 정부의 주요 요직 후보로 꾸준히 부각되고 있어서다.◇ 연일 사이다 발언… 금융위원장 하마평‘재벌 저격수’로 유명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7일 열리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송곳 검증’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당은 전날(6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대책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지명한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에 대해 ‘의혹 투성이’라고 지적했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고 비리의혹이 쏟아지는 분들에 대해 스스로 사퇴하거나 철회하길 요청했다”면서 “오늘은 저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