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전세계적 경기침체가 우려되는데 어떤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통화량이 많이 풀린 데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지금 쓰고 있는 마당에 생긴 문제들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부의 정책 타겟인 중산층과 서민들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밤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정 후보자는 복지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사퇴의 변’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과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 “야당이 상식에 따라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한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강조할 말씀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것 없다”고 했다. 여야는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20일 연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 인준 여부를 결론지을 방침이다. 지난 17일 윤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비서실 참모진, 부처 장관들도 대거 동행한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통합’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야당 측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임명으로 인해 더욱 냉랭한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 당정청 모두 광주로 집결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KTX 특별열차편으로 광주에 내려간다. 특별열차에는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실 참모진, 장관 등도 함께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새 정부의 안정적인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장관 임명을 빨리 마무리 지어야 하지만, 당장 ‘마이웨이 인선’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분위기를 주시하는 모양새다.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 후보자를 둘러싼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미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끝난 만큼 이들의 임명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그간 이들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취임식 엿새 만에 다시 국회를 찾아 2차 추가경정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경제’는 10번, ‘위기’는 9번을 언급하며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함을 강조했다. 이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거대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윤 대통령은 ‘협력’, ‘초당적 협력’ 등을 언급했다. 그러나 야당의 반응은 싸늘하다. ◇ ‘초당적 협력’ 위해 국회 찾아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했다. 약 18분간 진행된 추경안 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사흘 만에 1기 내각의 절반 가량을 임명했다. 이전 정부의 사례를 감안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구성하는 셈이다. 다만 남은 장관 후보자 임명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통과가 관건이다. ◇ 국무회의 위해 박진·이상민 임명 강행윤 대통령은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박 장관과 이 장관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과 함께 국회에서 청문보고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흘째인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를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자와 이 후보자 (임명안) 재가가 났다”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 된 장관 후보자 임명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일부만”이라며 일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을 넘긴 지난 10일부터 국회 동의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한 지 364일만인 12일 이임식을 열고 임기를 마친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임식을 진행한다. 이임식에는 문재인 정부의 일부 국무위원 및 장·차관급 인사들과 총리실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김 총리는 이날 퇴임 연설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또 이임식에 참석한 국무위원 및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귀가한다. 김 총리는 전날(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윤석열 시대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 받았고,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내각 출범은 요원하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돼 내각도 출범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한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은 기약이 없고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하면서 내각 구성 일정은 불투명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되지 않았음을 근거로 ‘부적격’ 판정을 내린 반면, 국민의힘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부적격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새벽까지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검증이 제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선에 대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한동훈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을 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는 모습이다. 더욱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이미 ‘선제 타격’이라고 규정한 만큼 ‘낙마’를 전제로 한 총력 저지에 나설 전망이다.15일 민주당은 내각 후보자들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기 내각은 오직 윤석열 당선인의 권력 독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다. 한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해 경험이 풍부하다. 정치 경력이 짧은 윤 당선인이 ‘책임총리’로 선택할 만한 인사로 보인다. 다만 ‘거대 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자를 인사청문회에서 순순히 통과시킬지 미지수다. ◇ 한덕수 지명, ‘통합·경제’ 명분윤 당선인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한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정파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이 임기를 6개월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하자, 야당에서는 이를 두고 “대선을 위한 문재인 정권의 알박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숱한 요구에도 요지부동이던 조 위원이 갑자기 사퇴해 배경을 알아보니 역시 흑막이 숨겨져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첫 번째로 대선을 앞두고 선거사령탑 교체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조해주는 내년 1월말 임기가 끝난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인사청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문 대통령은 전날(지난달 31일) 오전 여당이 김 총장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 같은날 오후 5시쯤 김 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찰총장 임기는 2년이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뒤 이어지는 비공개 환담에서 김 총장에서 검찰개혁 완수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임명장 수여식 뒤 대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단독으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는 여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이 위원장 대행으로 진행했고,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불참했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 26일 열렸지만 질의 내용을 두고 여야 위원 간 격돌 끝에 파행으로 종료됐다. 이후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31일까지 재송부 할 것을 요청했다.청문보고서가 재송부 시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검증 과정에 문제가 없다며 임명 강행 조짐인 반면, 국민의힘은 ‘지명철회가 답’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1일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민주당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일방적으로 채택하려 하고 있다”며 “오늘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 기한을 맞추기 위한 청와대와 민주당의 손발 맞추기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14일) 하루 전인 지난 13일에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임혜숙·노형욱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처리한 것은 청문 정국을 서둘러 수습하겠다는 의도였다. 청와대 역시 이를 위해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청문정국에서 당청 갈등이 불거질 우려가 나오자, 갈등이 격화되기 전 서둘러 마무리 한 것으로 보인다. ◇ 청문정국서 당청 갈등 솔솔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한 지 28일 만에 인사청문 정국이 마무리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고,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국회는 전날 저녁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김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석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지난 6~7일 김 총리
수일 간 풀리지 않던 인사청문 정국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자, 청와대는 국회에 남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논의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야당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정국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청와대 “의견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론”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사퇴 관련 입장문에서 자신의 논란에 대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저의 문